흑미에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토코페롤보다 강력한 항산화력을 지닌 생리활성물질인 '오리자놀'이 다량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정밀 분석장비인 질량분석기(MASS)를 이용, 쌀에 함유된 오리자놀의 함량을 조사한 결과, 일반미에 비해 흑미에 오리자놀 성분이 5~6배가량 많은 것을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현미 100g당을 기준으로 일반미(추청벼)에는 오리자놀이 3.49mg 함유됐지만 유색벼인 흑진주미에는 6배나 많은 21.41mg, 적진주미에는 5.5배가 많은 19.11mg이 각각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오리자놀은 식품의 안정성을 높여주고 몸 안의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며 토코페롤보다 강력한 항산화력을 지니고 있는 생리활성물질로 쌀에만 특이하게 많이 함유돼있다. 농진청은 또 이번 분석에서 미량 오리자놀 변형체를 5개나 추가로 확인해 벼에 포함된 오리자놀 변형체가 모두 15개인 것으로 파악했다. 농진청은 흑미에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항산화물질이 다량 함유된 사실을 확인함에 따라 앞으로 오리자놀 섭취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위한 '맞춤형 식단'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전북 부안의 등룡 RPC 영농조합법인이 개발한 기능성 혼합미 개발과 관련한 '농업과 의학의 융합, 곡물에서 답을 얻다'라는 주제의 세미나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CCMM 연회실에서 열렸다. 쌀과 잡곡의 맛과 기능성을 향상시킨 혼합미 개발을 소개하기 위한 이 세미나는 등룡 RPC와 전북대 바이오식품연구센터, 전북대병원 기능성 식품 임상지원센터 등이 공동으로 마련했다. 세미나에서는 '혼합곡 섭취가 혈중 포도당과 인슐린에 미치는 영향(전북대병원 채수완 기능성 식품 임상시험지원센터)'과 '수험생을 대상으로 한 인지능력 증강용 혼합곡 섭취에 따른 효과(전북대 정영철 의학전문대학원)' 등의 논문이 발표됐다. 채수완 박사는 “고혈당지수 식사 섭취 시 급격한 혈당 상승 및 인슐린 분비로 인해서 비만, 제2형 당뇨병, 심혈관질환, 암 발생 위험도가 높아지는 반면, '당뇨 혼합곡' 식사는 인슐린 저항성 및 혈당을 낮춤으로써 질환 발생을 감소시켰다”며 “백미보다는 혈당지수가 낮은 혼합곡 섭취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 온다는 실험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수험생을 대상으로 한 인지능력 증강용 혼합곡 섭취에 따른 효과’에 대한 실험결과를 발표한 정영철
강원도는 태백과 인제 곰취가 산림청에 의해 지리적 표시등록 임산물 제31호와 32호로 각각 등록됐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내에는 양양 송이(등록 1호)를 비롯해 횡성 더덕, 홍천 잣, 정선 곤드레를 포함해 모두 6종이 지리적 표시등록 임산물로 등록돼 강원도 산채의 명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이번에 등록된 태백과 인제 곰취는 곰취 품목으로는 전국 최초로 등록돼 앞으로 생산농가의 소득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곰취는 비타민 C, 베타카로틴 등이 풍부해 노화방지, 항암효과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봄에 어린잎을 쌈으로 먹거나 장아찌 등으로 즐겨 먹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산나물이다. 지리적 표시제는 농산물 및 그 가공품의 명성이나 품질 등이 특정지역의 지리적 특성에 기인하는 경우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쳐 국가 공인으로 특정 지역산 특산물임을 표시하는 것이다. 김천응 산림관리과장은 "이번에 태백,인제 곰취의 지리적 표시 등록으로 도내 곰취의 우수성을 객관적으로 인정받게 돼 농가 소득증대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지리적 특성과 명성을 가진 임산물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2017년까지 15개 품목을 등록할
농촌진흥청은 한우의 육질을 정확하게 판별할 수 있도록 초음파 근내지방도별 표준영상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표준영상은 초음파 기계에서 일정한 밝기를 나타나게 해주는 조정 값을 정해 측정 시 명확한 영상을 얻을 수 있도록 한 것으로 국내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초음파 3개 기종을 대상으로 개발했다. 그동안 초음파 기종별 조정 값이 일정하지 않아 육질 판독 시 오차가 발생했으나 이번에 제시된 표준영상을 이용할 경우 생체 측정치와 도체 실측치간의 정확도를 80% 이상 높일 수 있게 됐다. 농진청 한우시험장 홍성구 장장은 "표준영상을 이용하면 측정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어 한우사육 농가의 신뢰도 향상은 물론 육질 능력이 우수한 암소를 조기에 선발해 한우개량사업도 추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농진청은 초음파의 근내지방도별 표준영상을 최근 서울코퍼레이션에 기술 이전했다.
농협중앙회는 안성과수농협과 나주배원예농협 관내 배 재배농가 128곳이 국제 우수농산물인증기준인 `Global GAP' 인증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농협은 "현재 우리나라 배 수출 물량 가운데 90%가 미국과 대만에 편중돼 있는 상황에서 Global GAP 인증을 요구하는 유럽으로의 배 수출이 가능해졌다"면서 "앞으로 천안, 울산 등으로 인증 농가를 확대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97년 `Eurep GAP'라는 이름으로 시작됐다가 2007년에 현재의 명칭으로 바뀐 Global GAP에는 전 세계적으로 108개국 1만2000여 생산농가 및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강원 태백곰취영농조합법인(대표 신차석)은 태백 곰취가 산림청에 지리적 표시제 등록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태백곰취영농조합법인은 이번 지리적 표시제 등록으로 태백지역이 곰취 주산지로 공인받은 것은 물론 태백 곰취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강 발원지인 태백시 삼수동 검룡소 인근 '금대봉곰취골'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곰취'라는 지명을 사용한 곰취 자생지로 알려졌다. 곰취는 대표 산나물의 하나로, 어린잎을 쌈으로 먹으면 향기가 좋아 '산나물의 제왕'이라고도 불린다. 또 비타민 C와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항암, 노화방지, 변비, 감기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백곰취영농조합법인 관계자는 "이번 등록을 계기로 태백 곰취 명성은 더욱 높아지는 것은 물론 품질의 우수성 인정으로 경쟁력 강화와 농가소득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김, 넙치, 굴 등 양식수산물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올해 수산물 수출목표 19억달러 달성에 청신호를 켜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와 aT(농수산물유통공사, 사장 하영제)에 따르면, 11월 16일 현재 수산물 수출액은 15억4000만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26.5% 증가했다. 이는 이미 작년 연간 수출액(15억1000만달러)을 넘어선 102% 수준이다. 역대 수산물 최대 수출실적은 1995년 16억8000만달러다. 최근 몇 년 간 수산물 수출동향을 살펴보면 11~12월 수출액이 연간 수출액의 19%를 차지한다. 따라서 올해도 남은 기간 증가액을 추정할 때, 역대 최대 수출액인 19억달러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품목별로는 참치(63.9%), 굴(61.2%), 넙치(44.0%), 바지락(30.2%), 오징어(20.8%) 등이 크게 증가했으며, 올해 사상 최초로 1억달러 수출이 예상되고 있는 김도 전년 동기 대비 28.3% 증가했다. 1000만달러 이상 수출품목 중에서 이미 작년 실적을 상회하는 품목만 해도 참치, 오징어 등 6개에 달한다. 특히, 양식수산물의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올해 수산물 수출의 특징이다. 작년 실적을 넘어선 6개 품
우리나라 대표 전통주인 '막걸리'를 빚는데 적합한 벼 품종이 선정됐다. 농촌진흥청은 고품질 쌀 막걸리 생산과 수출 확대를 위해 23개 벼 신품종을 대상으로 양조 적성평가를 실시, 막걸리 제조에 적합한 7종의 벼 품종을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선정된 벼 품종은 한아름, 다산2호, 큰섬 등 다수확 계통의 통일벼 품종 3종과 미광, 한설, 화성, 조운 등 고품질 계통의 일반벼 품종 4종이다. 이들 벼 품종은 쌀알이 굵고 전분으로 이루어진 심백(쌀알의 흰 티)이 높으며 단백질과 지방 성분이 적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또 색, 맛, 향, 기호도 등 4가지 항목을 측정한 관능평가(5점 만점)에서 현재 막걸리 제조에 사용하는 추청(3점)과 비교할 때 큰섬(4.15점), 한아름(4.10점), 화성(3.90점), 한설(3.85점) 등 7품종 모두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한설은 극조생 품종으로 햅쌀 막걸리 제조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됐다. 농진청은 이들 품종을 활용할 경우 기존의 수입 밀이나 쌀로 빚은 막걸리보다 품질 좋은 다양한 막걸리를 생산할 수 있고 농민과 제조업체 간 계약재배를 하면 양측 모두 경제적으로 이득을 얻을
경기도 남양주.구리지역에 2011년부터 도시형 초등학교까지 무상급식이 확대돼 초교를 대상으로 한 전면 무상급식이 이뤄진다. 22일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과 해당 자치단체에 따르면 2011년 3월부터 남양주지역 전체 초교인 54개교 학생 4만2581명과 구리지역 초교 15개교 학생 1만389명에게 무상급식이 지원된다. 무상급식은 도시지역 초교에 교육청과 자치단체가 비용을 분담하고 농촌지역은 교육청이 전액 부담하는 교육복지 사업이다. 이를 위해 교육청은 185억원, 남양주시와 구리시는 각각 24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앞서 교육청은 지난 3월부터 남양주지역 농촌형 초교 39개교를 대상으로 전 학년 무상급식을 시행했으며 9월부터는 남양주.구리지역 도시형 초교 30개교 5~6학년생에게도 무상으로 급식을 지원해 왔다. 그러나 이번 전면 확대에 계획에 따라 도시.농촌형 초교의 모든 학생에게도 무상급식이 제공된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남양주.구리시와 협의한 결과 내년부터 전면 무상급식을 시행하는데 동의하고 관련 예산을 마련하기로 했다"며 "초교생들에게 양질의 급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포장내 공기 조절 식품 등 유통기한 늘려 한국에이버리(유) (대표 송경환)는 18일부터 개최되는 2010 서울국제식품산업전(Food Week 2010)에서 최신 기능성 포장 솔루션인 Flexis™ Air와 Flexis™ Steam을 소개했다. 이 두 신제품은 에이버리 데니슨의 독점적인 Flexis™ 기술에 기반한 솔루션 시리즈의 첫 작품으로, 이 기술은 포장 내 공기, 증기를 조절함으로써 식음료, 약품, 부패할 수 있는 상품의 유통 기한을 늘려주며 제품의 성능, 사용 편의성, 유통 및 전시성을 향상시켜준다. 양방향 방식의 공기 배출 시스템인 Flexis Air는 패키징 안에 갇힌 공기를 배출시킴으로써 포장 제품들의 부피를 줄이고 포장 용기가 파열되는 문제도 줄여 안정적인 저장과 효율적 수송은 물론 습기, 먼지, 진드기로 인한 피해로부터 제품을 보호할 수 있다. 한편 Flexis Steam은 온도감지식 증기배출 시스템으로 조리 제품의 증기배출을 위해 구멍을 내거나 덮개를 벗길 필요가 없어 조리 과정을 단순화하며 온도에 따라 스팀배출을 정확하게 제어하기 때문에 그 풍미와 영양도 보존해준다. 이번 발표하는 새로운 브랜드는 18일부터 21일까지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