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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초교 주변 저가 기호식품 739종"

서울시는 지난달 시내 초등학교 주변의 문구점 및 소규모 가게 3971곳을 대상으로 어린이 기호식품 판매 현황을 조사한 결과, 300원짜리 이하가 총 739종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품목별로는 사탕 등 과자류가 534종으로 가장 많았으며, 초콜릿류(110종), 아이스크림류(14종), 어육제품(12종) 등의 순이었다.

이 중 508종은 국내 132개 업체가 제조했으며, 나머지 231종은 24개국에서 만들어진 제품이었다.

서울시는 유통기한을 준수하지 않는 등의 특별한 위법사항은 없었으며, 현재 일부 표본을 수거해 영양성분을 검사 중이라고 전했다.

서울시는 최근 어린이 기호식품의 안정성을 확보하고자 자치구에 식품판매점에 대한 관리 강화를 요청했으며, 오는 10일에는 시내 제조업소를 대상으로 제품 거래기록 보관 여부, 유통기한 경과원료 사용 여부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규정을 위반한 제조 및 판매업자에게는 영업정지, 과태료 부과 등의 행정조치를 할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영양균형이 맞지 않고 재료의 질이 낮을 가능성이 높은 저가 어린이 식품에 불안을 느끼는 학부모가 많은 만큼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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