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식품산업 발전에 길잡이 역할을 해온 푸드투데이의 창간 14주년을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또한 지난 14년 동안 식품산업계의 대변인으로서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해온 관계자 여러분들의 노고에 따뜻한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올해는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글로벌 경제의 성장 둔화 및 수출 부진 등으로 경제 성장률이 낮아질 전망입니다. 더욱이 얼마 전 북한이 장거리 로켓을 발사한 데 이어 정부가 개성공단 전면 중단 결정을 내리고, 미국의 사드 체계 한반도 배치에 관해서 중국과 러시아가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등 우리 경제는 동북아의 안보위기 속에서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세계 식품산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특히, 중국과 인도네시아 같은 신흥국의 식품시장이 확대된 결과로 세계 식품시장 지형도가 유럽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또한 한중 FTA의 공식 발효와 할랄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내 식품업계의 새로운 성장원동력이 될 전망입니다. 이러한 추세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글로벌화에 적합한 식품 전문인력 양성은 물론,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지속적인 R&D 투자 등으로 세계적인 식품 및 브랜드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앞으로도 한국식품산업협회는 정부와 기업이 선진국 수준의 식품안전관리를 위한 다양한 정책 및 시스템이 정착될 수 있도록 가교역할을 충실히 해나감은 물론 식품산업 발전을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경주해 나가겠습니다. 푸드투데이도 지금처럼 정부, 소비자, 식품업계간의 의견들을 골고루 반영하여 보다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뉴스를 보도함으로써 식품종합전문지의 위상을 더욱 더 높여 나가시길 바랍니다.
다시 한번 푸드투데이 창간 14주년을 축하 드리며, 지속적인 발전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