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시장 윤장현)는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실시한 '식품안전관리'평가에서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로써 광주시는 '식품안전 도시 광주'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윤장현 시장은 "올해도 ‘365일 안전한 식품, 건강한 미래’라는 비전을 위해 식품 제조 단계에서부터 소비 단계까지 체계적이고 촘촘한 식품안전관리를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식품안전관리 인프라 구축을 위해 식품안전 유관기관과의 협조체제를 공고히 해 식중독 예방 및 국제 수준에 어울리는 글로벌 식품 접객환경 개선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선택할 수 있도록 시민의 위생관리와 위생업소 서비스 수준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윤 시장은 수출 확대를 위해서는 중국 시장을 놓쳐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중국은 경제성장과 ‘소황제’ 세대들을 중심으로 안전한 먹을거리에 대한 욕구가 점점 커지고 있으며 중국 소비자들의 기호를 만족시킨다면 엄청난 매출확대를 달성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시장"이라며 중국시장 개척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윤 시장은 "한‧중 FTA 타결에 따른 절임류 위생기준 완화로 금년부터 중국의 김치수출 시장이 개방됨에 따라 시는 이에 발맞춰 프리미엄급 김치와 유기농 가공품 등 우수 농식품들을 특정 전략 품목으로 지정해 수출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중국 등 해외 수출물량 확대를 위해 현지기업과의 지속적인 상호 교류를 추진하고 김치수출에서 영세기업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신선배송 유지를 위해 수출전용 포장재 개발과 aT 물류기지 활용 등을 협조할 계획이다.
광주명품김치사업단을 중심으로 공동브랜드인 '김치광'을 발족하는 등 적극적인 국내외 홍보마케팅으로 광주시의 김치 생산량은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광주시의 김치생산 목표는 전년도 생산량 대비 10% 증량한 5천5백톤이다.
올해로 23회를 맞는 김치축제는 김장철에 맞춰 김치타운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주부들의 고민거리인 김장을 손쉽게 해결할 수 있는 빛고을 김장대전도 축제와 연계해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푸드투데이는 오는 3월 1일 창간 14주년을 맞아 '365일 안전한 식품, 건강한 미래'를 실현하기 위해 열심히 달리고 있는 윤장현 광주시장을 만나 올해의 시정 운영방안에 대해 물었다.
푸드투데이가 올해 3월 1일로 창간 14주년을 맞았다. 축하인사 한 말씀 부탁드린다.
건강하고 알찬 식품정보, 실속 있는 콘텐츠로 독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푸드투데이’ 창간 14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식품산업의 국제화와 21세기에 걸 맞는 식문화 창달을 위해 최선을 다해 왔고, 우리나라 식품산업 정책과 발전에 이바지 해온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지방화시대에 발맞춰 지역특산물, 지역축제 등 특색 있는 지방자치단체 홍보를 위해 노력해 주신 열정과 사랑에도 경의를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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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농식품 수출을 위한 적극적인 시책을 펼치고 있다. 올해 추진할 수출 방향과 계획은?
최근 중국은 경제성장과 ‘소황제’ 세대들을 중심으로 안전한 먹을거리에 대한 욕구가 점점 커지고 있으며 중국 소비자들의 기호를 만족시킨다면 엄청난 매출확대를 달성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시장이다.
특히 한‧중 FTA 타결에 따른 절임류 위생기준 완화로 금년부터 중국의 김치수출 시장이 개방됨에 따라 광주시는 이에 발맞춰 프리미엄급 김치와 유기농 가공품 등 우수 농식품들을 특정 전략 품목으로 지정해 수출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 차원에서 현지 기업‧단체들과 네트워크를 유지하고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지역 업체들의 중국 판로확대를 지원하고 있으며, 그 결과 작년 김치축제에 해외 바이어를 초청해 MOU를 맺었던 중국 청도에 위치한 현지 김치회사와 금년 4월 김치수출이 가시화되고 있다.
그리고 중국 흑룡강성 하얼빈시의 북대황한미식품유한회사에서 개관한 현지 식품홍보관에는 광주에서 생산된 김치와 유기농과자, 유제품, 녹차 등 중국 소비자들의 관심도가 높은 제품들을 전시해 놓았으며 호응도가 높아 수출과의 연결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밖에도 더 많은 광주시의 우수 농식품들이 수출 길에 오를 수 있도록 해외박람회 참가와 생산업체 마케팅 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광주국제식품전’이 열린다. 기업, 시민협회, 일반 관람객들 유치를 위한 차별화된 계획은?
국내 식품산업의 내실화와 세계화를 위해 2004년부터 12회째 개최해온 광주국제식품전은 국제전시협회(UFI) 인증을 받은 국내 최고 식품박람회로서 매년 230여 업체가 참가하고 3만 여명이 찾고 있다.
현재 전국 각지에서 6개 정도의 식품전을 개최하고 있지만, 우리시 광주국제식품전에서는 다른 행사와의 차별성을 두고자 맛의 고장에 걸 맞는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행사를 개최 할 계획이다.
작년에는 남성렬쉐프의 쿠킹쇼라든지, 향토음식특별전, 빵제과페스티벌 등 산업적인 측면에 축제성을 곁들여 시민들에게 많은 즐거움을 안겨 드렸고 해외바이어 수출상담회와 대형 유통업체 관계자들과의 구매상담회도 개최해 지역의 농식품업체가 대형 유통체인에 입점하는 성과도 있었다.
올해 11월 17일부터 20일까지 개최되는 식품전에서도 기존 참가기업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국내 식품박람회와 기업체를 직접 방문해 유치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국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하는 투자 프로그램도 마련해 단순 전시회가 아닌 실질적인 마케팅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또한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볼거리 체험거리를 운영하고 거기에 우리 광주에서 생산된 우수 농산물까지 연계해 지역의 우수 농‧식품 생산자들이 한데 모인 농식품 홍보마케팅의 커다란 장을 식품전에 펼쳐보고자 한다.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
광주시가 지난해 김치축제를 개최하고, 중국으로 김치를 수출하는 등 김치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 관련 사업 계획은?
우리시의 김치제조업체는 16개소로 일일생산량이 2톤 미만인 소규모 업체 중심으로 이뤄져 있으며 작년도 김치생산량은 5천톤 정도로 전국 생산량인 43만톤에 비하면 점유율은 낮은 편이다.
광주명품김치사업단을 중심으로 공동브랜드인 '김치광'을 발족해 공동의 레시피와 포장 디자인을 개발하고, 국내외 홍보마케팅 활동을 통해 학교급식 등 다량소비처 발굴과 수출증가로 매년 생산량이 증가추세에 있어 금년도 김치생산은 전년도 생산량 대비 10% 증량한 5천5백톤을 목표로 삼고 있다.
또한 중국 등 해외 수출물량 확대를 위해 현지기업과의 지속적인 상호 교류를 추진하고 김치수출에서 영세기업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신선배송 유지를 위해 수출전용 포장재 개발과 AT 물류기지 활용 등을 협조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지역 김치 제조업체가 사용함으로써 생산농가는 판로부담을 줄이고 김치업체는 우수한 재료를 쉽게 조달할 수 있는 선순환 체계를 도입하고자 김치업체와 생산농가 사이의 계약재배를 장려하는 지원 사업을 작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올해로 23회를 맞는 김치축제는 김장철에 맞춰 김치타운에서 개최할 것이며 주부들의 고민거리인 김장을 손쉽게 해결할 수 있는 빛고을 김장대전도 축제와 연계해 진행될 것이다.
광주시가 지난해 식품안전관리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를 유지하기 위한 올해 구체적 계획은?
우리 시는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실시한 ‘식품안전관리’ 평가에서 시민들에게 안전한 먹거리 제공을 위해 식품위생업소 점검 및 대형마트· 식품판매업소 등 유통식품 수거검사 등 식품안전관리 11개 지표 분야에 대해 추진한 결과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식품안전 도시 광주'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올해는 ‘365일 안전한 식품, 건강한 미래’라는 비전을 위해 식품 제조 단계에서부터 소비 단계까지 체계적이고 촘촘한 식품안전관리를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다.
- 식품제조·가공업소 등 위생등급제 운영 : 477개소
- 식품 제조·유통 판매업소 등 지도·점검 : 30,830개소
- 식품 다소비 식품 수거·검사 : 3,500건
- 시민참여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구성·운영 : 342명
이와 함께 식품안전관리 인프라 구축을 위해 식품안전 유관기관과의 협조체제를 공고히 해 식중독 예방 및 국제 수준에 어울리는 글로벌 식품 접객환경 개선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선택할 수 있도록 시민의 위생관리와 위생업소 서비스 수준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끝으로 새해 광주시장으로 임하는 각오는?
저는 지금 광주정신의 가치를 올 곧게 지켜가는 당당한 광주, 어느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고 더불어 사는 따뜻한 광주, 시민들의 삶이 풍요롭고 경제적으로 넉넉한 광주를 만들겠다는 오직 하나의 일념으로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청년일자리 창출을 시정의 최대 목표로 삼고 미래 후손들의 먹거리가 돼 줄 ‘자동차․에너지․문화 산업밸리’를 본격적인 궤도에 올려놓는 일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또한, 소수자와 약자를 세심히 보살피는 광주다움이 살아있는 정책도 적극 펼쳐 나갈 것이다.
또한 항상 낮은 자세에서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시민과 함께 지역의 100년 미래를 개척하는 시민들의 가장 가까운 이웃이자 진정한 시민시장으로 기억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시정을 펼쳐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