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교수의 건강코디> 고추로 체중을 관리한다

  • 등록 2011.03.23 13:4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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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과 양파등의 빠질 수 없는 부재료와 더불어서, 한국사람의 식탁에서는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식재료가 바로 고추인데, 고추하면 가장 떠오르는 성분은 단연 '캡사이신' 이다. 캡사이신은 고춧가루로 체중을 관리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 영국의 캡시플렉스=캡사이신 농축 고추 다이어트 제품이 영국에서 출시됐다.

 

고춧가루와 고추열매로 만들어져 일명 '고춧가루 알약'으로 불리는 '캡시플렉스' 다이어트 보조제품이다. 미국 오클라호마대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캡시플렉스 섭취 시 일반적으로 278㎉(달리기 25분, 혹은 빠르게 걷기 80분의 효과)의 열량을 소모시킬 수 있으며, 특히 운동과 병행할 경우 최대 12배의 칼로리가 더 소모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캡사이신 성분이 신진대사 작용을 활발하게 해 지방을 태워 없애는 항비만 작용을 한다는 국내외의 연구결과가 잇달아 발표되고 있다. 이미 앤젤리나 졸리, 브래드 피트, 제니퍼 로페즈 등이 애용하는 제품으로 화제가 됐다. 고추가 도입되기 이전에도 우리나라에는 '고쵸' 라는 단어가 있었다. 오늘날의 후추를 그 당시에는 고쵸로 불렀다고 한다. 그러나 고추가 보급되고 인기를 끌게 되자 후추는 뒷전으로 밀려나고 고쵸 라는 이름마저 빼앗겼다고 한다. 영어로는 붉은 후추라 하여 red pepper, 매운 후추라 하여 hot pepper 등으로 부른다.

 

 고추는 임진왜란을 전후하여 중국 또는 일본으로부터 우리나라에 전래되었다. 우리측 자료인 <지봉유설> 등에는 고추가 일본으로부터 들어왔다고 나와 있으며, 일본측 자료인 <대화본초> 등에는 일본이 되려 우리 나라로부터 고추를 도입했다는 내용이 있다. 고추의 명칭 중에서도, 중국에서 들어온 매운 것이라 하여 당신 또는 당초라고 불렀던 경우가 있고, 일본에서 건너온 겨자처럼 매운 것이라 하여 왜개자라고 불렀다고 전해진다.

 

우리 나라에 고추가 전래된 것은 불과 400년도 채 안된 일이다. 따라서 그 이전에는 고추를 원료로 하는 고추장 같은 음식이 존재할 수 없었다. 김치도 오늘날처럼 붉고 매운 맛이 나는 김치가 아니었다. 김치의 경우는 그 이전에도 함채라는 이름으로 존재했었으나, 고추장의 경우는 우리나라에서 완전히 새롭게 창조된 경우다.

 

 부단히 개량하고 연구하여 세계적으로 뛰어난 음식인 오늘날의 고추장이 되었던 것이며, 귤이 회수를 넘으면 탱자가 된다고 하지만, 우리 민족은 새로 도입된 재료를 우리의 것으로 완전히 소화하여 훌륭한 음식문화로 승화시켰다.


한국의 고추 종류는 약 100여 종에 이르며 산지의 이름을 따서 영양·천안·음성·청양·임실·제천 고추 등으로 부르는데 고추의 효능으로는 다이어호과로 고추에 함유되어 있는 캡사이신 성분이 체지방을 분해하고 지방을 연소시켜주어 다이어트에 좋다.그리고 소화촉진과 식욕증진증진으로 고추의 매운맛이 입안과 위를 자극해 소화액의 분비를 촉진 시켜줄뿐 아니라 식욕을 돋구어 준다.


고추의 캡사이신 성분은 젖산균의 발육을 도와 음식을 발효시키는데 도움을 주며 피로회복에 좋은데 고추에는 비타민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피로회복에 좋으며 고추에 함유되어 있는 비타민A성분은 호흡기 계통을 감염에 대한 저항력과 면역력을 높여주어 감기예방에 좋다.


이러한 고추의 구입요령은 껍질이 두껍고 윤기가 나며 반으로 갈라 보아 씨가 적은 것을 고른다. 껍질이 단단한 것은 매운맛이 강하므로 용도와 기호에 따라 선택한다. 가을햇살에 직접 말린 것일수록 붉은 빛이 선명하다. 보관온도 1~5도가 적당하고, 보관일은 5일, 보관법은 신문지에 싸서 냉장고에 보관하거나 비닐봉지에 넣어 보관 한다. 더 오래 보관하려면 씨를 빼고 보관하는 것이 좋다.


고추는 벌레가 많이 나는 채소이므로 찌꺼기가 남아 있지 않도록 신경 써서 씻어야 한다. 꼭지가 붙은 채로 씻지 말고 먼저 꼭지를 떼어내고 물에 깨끗이 씻는다.


고추를 썰어서 사용할 때는 반을 갈라 씨와 속을 털어내야 음식이 깔끔하다. 생선조림이나 텁텁한 국물음식 투박한 조리법에는 씨가 조금 섞여도 괜찮지만 그 외에는 씨를 말끔히 제거하고 쓴다.

 

푸드투데이 -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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