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의 집밥 레시피] 봄철 비타민 창고 ‘딸기’ - 딸기토르티아

  • 등록 2018.05.16 16: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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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 맞벌이 가구 증가와 소비트렌드 변화로 외식과 가정간편식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는 추세다. 그러나 편리함 뒤에 따뜻한 '집밥'에 대한 그리움이 여전히 존재하면서 집에서 간단하게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음식에 대한 관심도 함께 늘었다. 이에 푸드투데이에서는 양향자 요리연구가로부터 레시피를 받아 소개한다. <편집자주>  



봄철 비타민 창고 딸기’
      
봄이 오면 제일먼저 생각나는 과일은 어떤게 있을까? 

대부분 새빨갛고 상큼한 딸기를 가장 먼저 떠올린다. 요즘엔 하우스 재배가 많아 어느 계절이든 딸기를 먹을 수는 있지만 누가 뭐래도 제철에 먹는 딸기가 가장 영양가도 많고 맛도 있다. 

딸기가 우리나라에 재배되기 시작한 것은 17세기경부터 이므로 역사가 아주 오래된 과일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딸기에는 붉은 과일에 주로 들어 있는 ‘라이코펜’이 많은데 라이코펜은 과일의 붉은 부분에 들어 있는 색소의 일종으로 면역력을 높이고 혈관을 튼튼하게 하여 노화를 방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콜레스테롤의 산화를 막아 동맥경화와 심장병을 막으며 치매 예방에도 효과가 있고 아침저녁으로 딸기주스를 마시면 암과 동맥경화를 비롯한 성인병을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특히 딸기는 과일 중 비타민 C의 함량이 가장 높아 딸기 100g당 비타민이 80mg이나 들어있어 귤보다 1.5배, 사과보다는 10배가 더 많아서 딸기를 하루에 6~7알만 먹어도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 C를 모두 섭취할 수 있다. 딸기에 많은 이 비타민 C는 여러 가지 호르몬을 조정하는 부신피질의 기능을 활발하게 하여 체력증진에 아주 효과있다.

딸기에 들어 있는 유용한 성분 중 또하나는 ‘펙틴’인데 과일에 들어 있는 식물성 섬유질의 일종인 펙틴은 끈적끈적한 점액질로 잘 익은 붉은 딸기에 특히 많이 들어 있다. 펙틴은 혈관에 쌓이는 콜레스테롤을 없애 혈관과 혈액을 깨끗하게 유지시키기 때문에 고혈압을 비롯한 혈관계 질환과 노화를 막아주며 또한 장운동을 촉진해 변비 등의 장 질환과 순환계 질환을 예방한다. 

뿐만 아니라 발암 물질인 니트로소아민의 합성을 억제하고 면역력을 높이며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역할을 하고 딸기에는 철분이 풍부하여 빈혈에 시달리는 성장기 아이들이나 임산부에게 좋다. 딸기는 아이들의 비타민 보급용으로도 먹이기 좋은데 딸기의 씨는 자칫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아이에게 주는 시기를 주의해야 한다.  

또한 이렇게 영양이 많은 딸기지만 한꺼번에 많이 먹는 것은 좋지 않다. 딸기는 과일 중에서도 당도가 높아 많이 먹으면 몸속의 중성지방을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꾸준히 먹을 경우 하루 5~10개 정도가 가장 적당하다. 



<딸기토르티아>

▶ 재료: 딸기 20개, 토르티아 4장, 청파프리카 1개, 홍파프리카 1개, 마요네즈 1큰술

조리법
1. 깨끗이 손질한 딸기는 꼭지를 떼어 썰고, 파프리카는 채썬다.
2. 프라이팬에 살짝 구운 토르티아에 마요네즈를 바른다.
3. 2에 1을 올려 돌돌 말아 랩으로 감싸 완성한다.



양향자 요리연구가/식공간연출학박사/푸드스타일리스트
사단법인 세계음식문화연구원 이사장
사단법인 한국푸드코디네이터협회장 
양향자 푸드앤코디아카데미원장
연세대학교 외래교수
국정교과서(고등)편찬위원
푸드투데이 칼럼니스트 양향자 원장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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