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맞벌이 가구 증가와 소비트렌드 변화로 외식과 가정간편식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는 추세다. 그러나 편리함 뒤에 따뜻한 '집밥'에 대한 그리움이 여전히 존재하면서 집에서 간단하게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음식에 대한 관심도 함께 늘었다. 이에 푸드투데이에서는 양향자 요리연구가로부터 레시피를 받아 소개한다. <편집자주>
소금, 식초 대용 ‘레몬’
레몬 껍질에는 리모닌, 시트랄, 미트로네랄 등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들 성분은 액취나 발냄새 등의 역한 체취를 없애주는 작용도 가지고 있다. 레몬을 회나 생선요리에 뿌리는 것도 레몬즙의 항균작용과 함께 그 강력한 성분이 목에 걸린 생선가시를 녹인다는 믿음에서 유래한 것이다.
레몬에 살균작용을 하는 성분이 들어 있기 때문에 서양에선 흔히 식초대신 레몬을 사용한다. 샐러드에 레몬즙, 레몬주스를 살짝 뿌리면 샐러드가 더 신선해진다. 또한 레몬은 소금대용으로도 쓴다. 이럴 경우 고혈압, 위암의 발병요인 중 하나인 식염 섭취량을 줄일 수 있다. 당뇨 환자는 당분 함량과 칼로리에 특히 조심해야 하는데 레몬은 췌장으로부터 췌액 분비를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레몬즙을 자주 마시게 되면 피로회복이 빠르며 감기에 잘 걸리지 않고 피부도 고와지게 된다. 아울러 레몬즙은 아주 좋은 천연 청소제로, 껍질 채 짠 녹즙을 따뜻한 물에 타서 마시면 간장, 담낭, 신장을 청소하고 신장이나 담낭에 축척된 칼슘을 녹이는데도 도움을 준다. 반대로 찬물과 마시면 장운동을 자극해서 변을 내보낸다.
<라이스레몬 야채롤>
▶재료: 라이스페이퍼 10장, 깻잎 10장, 찬밥 1공기, 파프리카 1/2개, 양파 1/3개, 당근 1/2개, 맛살 3개, 케찹 2큰술, 설탕 1/2작은술, 소금 약간
▶땅콩소스: 땅콩잼 2큰술, 머스타드 1큰술, 레몬즙 1큰술
조리법
1. 파프리카, 양파, 당근, 맛살은 0.5cm로 잘게 다져 준비한다.
2. 찬밥 1공기에 다진 야채를 넣고 케찹 2큰술과 소금, 설탕을 1작은술 넣고 잘비벼준다
3. 라이스페이퍼를 미지근한 물에 10초정도 잠깐 담갔다가 꺼내 그위에 깻잎을 깔고 준비된 밥을 넣고 돌돌 말아준다
4. 레몬즙 1큰술, 땅콩잼 2큰술, 머스타드 1큰술을 넣고 고루 섞어 땅콩소스를 만들어 낸다.
양향자 요리연구가/식공간연출학박사/푸드스타일리스트
사단법인 세계음식문화연구원 이사장
사단법인 한국푸드코디네이터협회장
양향자 푸드앤코디아카데미원장
연세대학교 외래교수
국정교과서(고등)편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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