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칼럼] 제철 식재료 활용으로 면역력을 키우자~

  • 등록 2020.06.11 10:4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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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향자 요리연구가 식공간연출학박사 푸드스타일리스트

요즘 마트나 전통시장에 나가면 탐스럽고  싱싱한 오디가 풍성하게 진열되어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뽕나무의 열매인 오디는 옛 부터 몸에 좋은 열매로 알려져 있다. 이 열매가 노화, 고혈압과 혈중 콜레스테롤 억제물질인 C3G라는 물질이 들어있다는 연구를  농촌진흥청 연구팀이 발표한 바 있다.


7080 시대의 연령대의 사람들의 추억 속에도 오디를 따먹던 어린 시절의 추억들을 간직하고 있을 것이다.


이러한 오디의 이야기는 삼국지에 조조대군이 전쟁 중 뽕밭을 발견하여 굶주림을 면하였다고 전하고 있으며 금나라 말기 대 기근 때에도 뽕나무로 연명한 백성이 수없이 많았다고 전해지고 있다.


오디의 나무인 뽕나무의 상용도 다양하다


평상시에 잎은 누에에게 먹이고 재목은 활을 만드는 재료로 썼으나 비상시 봄철에는 어린 뽕잎으로 나물을 무쳐먹고 여름에는 무성해진 잎을 말린 뽕잎 가루를 곡식 가루와 섞어 먹고 6월 이후에는 열매를 따 먹거나 술로 담그거나 말려 가루로 먹었다.


허준은 동의보감(東醫寶鑑)에는 오디를 상심자(桑椹子)라고 하여 늙지 않는 약으로 불린다.


탕액(湯液) 편에서 ‘검은 오디에는 뽕나무의 정기가 가득 들어 있으므로 상복하면 좋다. 성질은 차고 맛은 달며 독이 없는 약재로 갈증과 당뇨를 주로 치료하며 세 가지 장을 이롭게 하고 오래 먹으면 배고픔을 달래준다. 귀와 눈을 밝게 하고 장복하면 백발이 검게 되어 노화를 방지한다. 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오디의 영양
칼슘 칼륨 비타민c가 풍부하여 생리활성 노화방지 심장과 간 신장에도 작용해 이뇨제역할을 하고 오디의 보라 색소에는 안토시아닌은 항산화 성분으로  유해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노아와 시력개선에 효과가 있다.


좋은 오디 고르는 법
꼭지가 신선하고 통통한 것을 고르되 겉은 검은색이고 무르지 않는 것이 좋다.
쉽게 물러지므로 단 시간 내에 먹어야 하고 장기간 먹으려면 물기 업는 비닐팩 속에 넣어 냉동고에 보관한다.


오디의 활용법
생 오디는 맛이 달아 아이들도 잘 먹는데 잼이나 즙, 주스, 효소 등으로 만들어 먹으면 가족 건강에 유용하고 성인인 경유 술을 담가 마시거나 효소 액을 만들어 장복하면 성인병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오디를 활용한 식초 만들기>


재료 
오디5kg 물3.5L 설탕2kg 이스트5g

 

만드는법
1.오디를 용기에 담고 물과 설탕을 넣은 뒤 이스트를 활성화시켜 부어준다.
2.용기를 밀봉하고 바늘로 구멍을 내어준 후 1개월 동안 알코올 발효한다.
3.웃술을 걸러 술 양의 30%에 해당하는 종초를 넣고 4개월 동안 초산 발효하여 이용한다.


 

 

푸드투데이 양향자 칼럼니스트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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