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은 올해부터 2010년까지 연차적으로 모든 급식학교 조리실에 냉방기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일선 학교의 급식 실태를 점검한 결과 조리실 온도관리 미흡이 가장 시급한 요인으로 지적돼 급식환경 개선과 식중독 사고 예방을 위해 냉방기 확충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우선 올해 교육부 특별교부금 1억4500만원과 도교육청 예산 1억5500만원 등 3억원으로 87개교를 지원할 계획인데 직영급식을 실시하고 있는 학교 가운데 설치 공간이나 전력수급에 차질이 없는 학교, 학생수가 많은 학교 등을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조리실이 고온다습할 경우 세균 증식이나 조리식품의 변질을 가속화, 식중독 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고 열기구 사용이 많은 조리실 내 근무환경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냉방기 설치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제너시스BBQ가 해외진출 4년여 만에 전세계 34개국에 로열티를 받아가며 진출할 수 있었던 데에는 철저히 현지인의 눈높이와 입맛에 맞추는 현지화 전략의 힘이 컸다. 프라이드 치킨이나 바비큐 치킨 등 BBQ만의 특성을 가진 메뉴를 해외 소비자들에게 내놓되 각국 문화에 따라 매장 구성이나 규모, 메뉴 종류, 판매 방식 등에 다양한 변화를 준 점이 주효한 것이다. 2003년 상하이와 칭다오에 직영점을 개설하며 해외진출에 첫 테이프를 끊은 BBQ는 배달보다는 갓 만든 요리를 즉석에서 즐기는 편을 좋아하고 가족단위 외식을 즐기는 중국인들 성향에 맞춰 대형 레스토랑형 매장을 구축했다. 주력메뉴도 철판에 올려 내놓는 바비큐ㆍ스모크 치킨을 강화하는 등 현지화 마케팅을 진행한 결과 중국 진출 만 3년만에 직영 및 가맹점 수를 100여개로 늘리고 작년에 이들 매장에서 85억원의 수익을 거두는 등 급성장을 이뤘다. 스페인에는 2004년 진출, 2개 직영점과 4개 가맹점 등 6개 점포를 운영중인데 역시 한국식 배달점이 아니라 레스토랑 형태로 매장을 구성했다. 메뉴도 서구식인 에피타이저와 주요리, 디저트 순으로 취향에 맞게 주문할
“소비자 불만제로에 도전한다.” 글로벌 천연물 기업 유니베라(대표 이병훈.김영환)의 UP(Univera planner)로 활동 중인 김진숙씨(46) 고객관리수첩에 적혀있는 문구다. 김씨는 유니베라의 건강기능식품 및 기능성 화장품을 판매하며 늘 소비자의 의견을 고객관리수첩에 꼼꼼이 메모한다. 이렇게 적은 내용은 즉시 본사에 전달돼 제품 개발 및 영업 활동에 적극 반영된다. 고객관리수첩은 유니베라가 지난해 ‘소비자불만 자율관리 프로그램(Consumer Complaints Management System)’을 도입하면서 제작 배포한 것이다. CCMS 운영위원장 이병훈 총괄사장은 지난해 6월 30일 서울 성수동 에코넷센터에서 “건강기능식품업계 최초로 CCMS 도입해 ‘고객 만족을 경영의 최우선 원칙으로 삼겠다’”고 천명했다. 그리고 “CCMS 도입은 유니베라와 고객과의 약속”이라며 “이를 실천함으로써 세계적인 천연물 기업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CCMS 도입 이후 현재 유니베라는 제품 개발 프로세스와 품질관리 혁신은 물론 안전성이 중요한 건강기능식품과 기능성 화장품의 제품개발 원칙 등을 재정립했다. 또 소비자 접점인 UP들의 ‘고
국내 치킨브랜드의 대명사로 일컫는 BBQ 치킨이 국내 외식업 중 최초로 로열티를 받고 중남미 및 중동시장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제너시스 BBQ 그룹은 2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중남미 에콰도르를 비롯해 안데스 산맥 주변 4개국(베네수엘라, 페루, 칠레, 볼리비아)과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이어 멕시코 및 파나마 외 6개 국가(과테말라, 코스트리카, 엘셀바도르, 온두라스, 니콰라과, 쿠바)와는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 중남미 국가와의 계약 및 Mou 체결은 BBQ가 2004년 스페인 진출 후 3년도 채 안된 시점에서 세계 진출의 발판을 확고히 마련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되고 있다. 또한 세계적인 무역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는 중동 두바이와의 계약은 BBQ가 중동지역에서 외식브랜드로 조기 성장할 수 있는 전략적인 입지를 구축한 셈이다. BBQ 측은 이날 계약 체결로 국가별 마스터프랜차이즈 피(Master Franchise Fee) 이외에 점포가 하나씩 늘어날 때마다 이니셜 로열티 5000달러와 총 매출액의 3.5% 러닝 로열티를 받게 된다. 현재 BBQ는 2003년 중국, 2004년 스페인을 시작으로 일본과 베트
최근 발암물질인 벤조피렌 검출로 언론의 주목을 받았던 ‘흑삼’을 한의학적으로 어떻게 평가해야 할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방의료기관에서는 거의 활용되지 않는 흑삼이 인삼을 가공해 만든 제품이어서 한의사가 그 해답을 말해줘야 할 처지에 놓였기 때문이다. 특히 홍삼처럼 효능이 객관적으로 검증된 것도 없고, 소비자들의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피해가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한의계의 입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한의계에서는 흑삼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서울 제기동의 현대한약방 관계자는 “청혈약인 생지황을 혈허 및 음허에 활용하기 위해 보혈약을 포제해 숙지황으로 만든 것이고, 같은 방식으로 포제하는 황정, 하수오 등은 음을 보호하는 약인데 반해 양의 성질을 갖고 있어 인삼을 구증구포하는 것은 적절하지 못한 제조방식”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10여곳의 업체가 흑삼추출물을 가공, 상품화해 성업 중이며, 흑삼의 효과를 본 사람들의 입소문을 통해 수요가 점차 늘고 있어 단순히 상술로 보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서울 C 한의원의 한 관계자는 “찌고 말리는 흑삼의 구증구포 원리보다 약의 효능을 먼저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새 CI 등 사업 다각화·해외시장 공략 박차 고객가치 최우선시 ‘신뢰·품질경영’ 실천 업계 최초로 보쌈 및 찌개류, 갈비, 한정식 등 각종 전통한식을 표준화, 상품화시켜 대중들의 입맛을 사로잡아온 대표브랜드 놀부. 놀부보쌈, 놀부부대찌개, 놀부항아리갈비 등 이른바 놀부의 토속식단은 사람들에게 친근한 음식으로 다가온다. 1987년 5평의 작은 식당에서 출발해 전국 620여개의 가맹점을 운영하는 굴지의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발돋움한 놀부는 현재 놀부가맹점에서 근무하는 종업원의 수만도 6000명에 이르고, 일일 방문고객은 무려 10만명이 넘을 정도다.
보건산업최고경영자회의와 열린우리당 이기우 의원이 공동으로 주최한 ‘한미 FTA 협상이 보건의료분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정책토론회가 23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 앞서 이기우 의원은 개회식 인사말에서 “한미 FTA 협상 타결을 앞둔 시점에서 득과 실의 논쟁이 여전하다”며 “대미 무역수지 중 흑자를 내는 기업이 극소수이기 때문에 경제적인 실이 더 많을 것”이라고 우려의 뜻을 밝혔다. 이 의원은 또 “한미 FTA 협상에서 가장 첨예한 논쟁이 있었던 분야가 바로 의약품 분야로서 국가 간의 정책이 맞지 않아 협상이 중단되기도 했다”며 “이는 신약이 10여개에 불과한 우리나라의 입장에서는 지적재산권의 강화가 큰 부담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의원은 “의약품 분야에 대한 득과 실을 분명히 따져 보지 않는다면 국내 보건산업이 국제 경쟁력을 갖기보다 오히려 후퇴하는 원인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 의원은 “국익차원에서 제약산업의 발전을 가로막고 신약 등 개발의지를 꺾는 미국 측에 유리한 조건으로 작용하는 의약품 특허조항에 대해서는 신중히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장관직을 사퇴한 유시민 보건복지부장관 후임에 변재진 현 차관이 내정됐다. 변재진 장관 내정자는 인사청문회를 거쳐 정식 임명된다. 변재진 장관 내정자는 경복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75년 행정고시 16회로 공직에 발을 디뎠다. 그후 32년간 경제기획원, 기획예산처, 대통령비서실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특히 업무 스타일이 꼼꼼하면서도 정책기획능력이 탁월해 국민연금법 개정, 의료법 개정등 현안을 원활히 처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제기획원과 기획예산처에서 오래 근무한 정통 관료 출신(행시 16회)으로 조용한 카리스마와 정책 기획능력이 돋보인다는 평을 받고 있다. 지난해 2월 예산처 재정전략실장에서 복지부 차관으로 발탁된 뒤 꼼꼼한 업무 스타일과 특유의 친화력으로 복지부 내부를 챙겨왔으며 복지부 내에서 신망이 두터운 편이다. 복지부 예산이 대폭 확충되는 데도 적지 않은 역할을 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유시민 전 복지부 장관이 최근 공개석상에서 "이름과 얼굴만 다르지 똑같은 분이 올 수 있도록 대통령께 건의할 생각"이라고 밝힌 바 있어, 복지부로서는 드문 이번 내부 승진에 유 전 장관의 입김이 작
산업자원부가 주최하고, 대한상공회의소 및 한국유통물류진흥원, 한국체인스토어협회, 코엑스 등이 공동 주관하는 2007 한국국제유통산업전이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코엑스 태평양홀 전시관에서 개최됐다. 유통산업 전반에 걸친 최신 동향을 한눈에 관람할 수 있고, 유통업체 바이어와 신상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보는 뜻깊은 자리다. 한국국제유통산업전은 크게 4개 전시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유통산업을 4개 분야로 구분해 유사 업종들을 같은 공간에 배치했다. 이같이 참가업체와 바이어에게 동종업계와의 교류 증진 및 편리성을 주며, 관람객들에게는 효율적인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것이 주최 측의 취지이다. 이번 전시회는 유통업체에서 취급하고 있는 식품을 비롯해 생활용품, 소매업 운영에 필요한 설비 등이 출품되며, 유통산업 관련 최신 정보와 기술, 아이디어가 대거 선보인다. 또한 북한과 개성공단 상품 홍보관이 특별히 마련돼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한다. 유통 대기업들이 참여하는 유통기업홍보관에서는 유통산업 위상제고 및 자체 PB 상품 홍보는 물론 신규로 PB 참여에 관심 있는 업체를 대상으로 상담을 실시하며, 중소 제조업체의 신규입점 프로세스에 대한 소개
바이오푸드 네트워크 사업단(단장 김미경)이 건강기능식품의 개발에 필요한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특강을 오는 30일 실시한다. '건강기능식품의 신상품개발을 위한 기획론'이라는 주제로 실시되는 이번 특강은 건강기능식품 기획 및 개발 실무자를 대상으로 실시되며, 건강기능식품 신상품 기획 및 실행에 대한 생생한 정보를 업체 관계자로부터 들을 수 있다. 세부 프로그램은 ▷신상품 개발 프로세스(김종철 대표, 뉴프로뎁) ▷신상품 기획을 위한 해외시장 동향파악(윤기선 박사, 라이프웰) ▷자유 토론 등으로 구성된다. 참가 신청은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BFN사업단 홈페이지(www.biofood.or.kr) 팝업창을 통하여 할 수 있으며, 교육비는 무료이고 모집인원은 5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