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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청 학교 조리실에 냉방기 설치

충북도교육청은 올해부터 2010년까지 연차적으로 모든 급식학교 조리실에 냉방기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일선 학교의 급식 실태를 점검한 결과 조리실 온도관리 미흡이 가장 시급한 요인으로 지적돼 급식환경 개선과 식중독 사고 예방을 위해 냉방기 확충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우선 올해 교육부 특별교부금 1억4500만원과 도교육청 예산 1억5500만원 등 3억원으로 87개교를 지원할 계획인데 직영급식을 실시하고 있는 학교 가운데 설치 공간이나 전력수급에 차질이 없는 학교, 학생수가 많은 학교 등을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조리실이 고온다습할 경우 세균 증식이나 조리식품의 변질을 가속화, 식중독 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고 열기구 사용이 많은 조리실 내 근무환경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냉방기 설치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