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소.돼지.닭고기 등에서 기준치 이상의 항생제가 검출되는 빈도가 일본의 8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항생 물질이 남아있는 육류를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항생제에 대한 인체 내 세균의 내성도 커져 국민 건강 관리 전반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는 만큼, 검역 당국도 검사 부위를 근육에서 신장, 간 등으로 확대하는 등 규제 강화를 서두르고 있다. ◇ 위반율 일본의 8배..해마다 높아져 14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따르면 지난해 소 2만5105마리, 돼지 7만8412마리, 닭 2만4407마리 등 모두 14만666마리 가축의 식육에 대해 도축 전후 유해물질 잔류 여부를 검사한 결과, 0.26%인 364마리에서 클로르테트라싸이클린.엔로플록사신.설파메타진.옥시테트라싸이클린 등 다양한 항생 물질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됐다. 개체수가 많은 닭을 제외하더라도 지난해 도축된 전체 소.돼지가 각각 63만마리, 1300만마리 등 총 1363만마리였으므로, 단순 비율상으로는 3만5000여마리가 '항생물질 과다' 상태로 도축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이 같은 위반율은 2005년의 0.25%보다 높아진 것이며, 최근 해마다 위반율
축산물HACCP기준원(원장 곽형근)은 11일자로 충북진천의 대원농장과 제주의 선진농장을 14번째와 15번째 HACCP적용 농장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11일 현재 HACCP 지정을 받은 농장은 제주도 5곳을 포함하여 경북 1, 충북 1, 충남 2, 전북 1, 전남 5군데 등 총 15군데로 늘어나게 됐다. 기준원은 사육농가들의 잇따르는 신청과 적극적인 의지 등을 볼 때 돼지농장의 HACCP 지정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고온현상이 지속되면서 집단식중독 환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111건 2996명의 집단식중독 환자가 발생해 지난해 같은 기간 21건 377명에 비해 7.9배가 증가했다. 특히 캠프 등 수련원에서 발생한 집단식중독 환자는 11건 456명으로 전년(1건 16명)에 비해 28.5배 늘었다. 학교·기업체에서 발생한 환자는 29건 1771명으로 전년(3건 194명) 대비 9.1배 증가했다. 올해 집단식중독 환자 원인병원체로는 노로바이러스가 32%(35건)로 가장 많았고, 이어 원인물질 불검출(29%), 병원체간 중복감염(13%), 황색포도상구균(6%), 병원성대장균(5%) 등이 뒤를 이었다. 이와 관련 질병관리본부는 청소년의 단체야외활동 참가자수가 증가한 가운데 소독이 덜된 부적합한 지하수를 식수나 조리용수로 사용하면서 집단식중독이 빈번하게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질병관리본부의 한 관계자는 “본격적인 하절기를 앞둔 상황에서 위생적이지 않은 물을 식수 내지 조리용수로 사용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며 “손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잘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달 강원도 원주시 청소년수련원에서 100명, 충북
농.수.축산물 수입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농.수.축산물의 원산지 표시 품목 및 표시 의무 대상업소 범위를 대폭 확대하는 내용의 법안이 추진된다.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 권오을 위원장(한나라당)은 11일 국회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식품위생법 개정안을 농해수위원 전원을 비롯한 의원 50명의 서명을 받아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농해수위는 6월 임시국회가 소집되는 대로 개정안을 처리할 방침이다. 개정안은 현재 쌀과 쇠고기로 한정된 원산지 표시 대상 농.수.축산물에 돼지고기와 닭고기, 수산물, 김치류를 추가하고, 원산지 표시 의무대상 영업장의 범위도 현행 면적 300㎡ 이상 업소에서 100㎡ 이상 업소로 확대했다. 권 위원장은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원산지 표시 의무대상 일반음식점은 현재 전체의 2%(1만2천987곳)에서 20.5%(11만7734곳)로 늘어나게 되고, 특히 절반 가까운 쇠고기 구이류 취급업소가 원산지 공개 의무를 지게 된다"고 말했다. 개정안은 이와 함께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한 사업자에 대한 처벌 수위도 현행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에서 3년 이하 징역 또
경기 시흥교육청(교육장 이덕승)이 학교급식의 위생안전성 확보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10일 시흥교육청에 따르면 이 교육장은 이날 오전 8시 정왕동 송운초등학교 급식소를 방문, 학부모들과 함께 식재료 검수와 조리실 위생점검을 실시했다. 이 교육장은 또 위생사고 예방활동을 강화하도록 지시하는 한편 조리원, 영양사 등 급식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특히 이 교육장은 송운초의 조리실 규모가 작아 현재 3-6학년만 급식을 실시하고 있는 것과 관련, 빠른 시일내 잉여교실을 활용한 급식소 현대화 사업을 추진해 전 학년이 급식을 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식재료 납품업체에 대해 이 교육장은 “내 아이가 먹는 음식으로 생각하고 좋은 식재료가 학교에 우선 공급될 수 있도록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 교육장은 “앞으로도 급식학교의 식재료 검수 및 위생점검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내달부터 ‘학부모 점검단’도 구성 운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지자체 경험 살려 복지문제 해결 노력 식중독 예방 고강도 ‘지도·단속’ 필요 학교급식 식재료 공동구매 활성화 해야 “국민의 역량을 한데 모아 부강한 나라 건설에 혼신을 기울겠습니다. 당리당략에 치우치지 않고 오로지 국민의 입장을 대변하는 참다운 정치인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9일 보건복지위 한나라당 김충환 의원은 자신의 정치적인 소신에 대해 이렇게 강조했다. 서울시 강동구청장 3선의 기록을 갖고 있는 김 의원은 “지자체의 행정 경험을 살려 복지문제 만큼 확실한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자신했다. 문화관광위원회에서 활동하다가 최근 들어 보건복지위원회로 자리를 옮긴 김 의원은 국내 사회복지 부문의 선진화를 이끌 당찬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다. “고령화 사회로 진입한 지 이미 오래입니다. 노인들의 생활지원과 안전, 권리 등 사회복지 프로그램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노인보호 차원에서 종전보다 향상된 복지제도를 마련해 국회에 상정할 계획입니다” 요즘 김 의원은 노인복지 및 장애인복지, 학교급식 등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국가발전의 초석이 됐던 노인들의 사회권익을 위해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으며, 어린이의 건강과 직결
서울시는 여름철 집단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다음 달 중으로 서울지역 초.중.고교에 손소독기를 지급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서울시는 시내 1160개 초.중.교교 중 600곳의 학교급식소와 130여개 도시락 제조업체에 40만원 상당의 손소독기를 무료로 설치해 주기로 했다. 시는 또 다음 달부터 집단 급식소 250곳, 100평 이상 대형음식점 250곳에 세면 시설 설치를 권장할 계획이다. 시는 세면 시설 설치시 설치비의 50%를 지원할 방침이다. 시는 이달 초부터 초.중.고교 및 기업체, 복지시설 등 집단급식소에서 일하는 영양사, 조리사 8천여 명에게 매일 1~3차례씩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주의' `경고' `위험' `극히 위험' 등 4단계의 식중독 지수와 주의사항을 알려주는 `식중독 예보지수제'도 시행하고 있다. 시와 교육청, 식품의약품안전청 등 3개 기관은 6, 8월 두 차례 학교 급식소에 대한 합동 점검도 실시할 예정이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유럽 최대의 건강.기능식품 전시회인 `비타푸드'에서 우리나라에서 12개 기업이 참가, 300만 달러의 계약 및 1500만 달러의 상담 성과를 얻었다. 제네바 팔렉스포에서 사흘간의 일정을 마친 뒤 10일 폐막한 `비타푸드'에는 우리나라 기업 12개를 포함해 전세계 80여개국의 450개 업체가 참가해 열띤 마케팅 경쟁을 벌였다. 글루칸, 대평, 스카이소프트젤, 켐포트, 한국스테비아 등 5개사가 작년에 이어 이번에도 참가했으며, 동부한농, 메디라바텍, 메디코아, 바이오뉴트리젠, 아미코젠, 커비젠, 한불후치피아 등이 가세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 기간에 KOTRA(사장 홍기화)와 한국바이오벤처협회(회장 박종세)가 전시장에 한국관을 만들어 현장에서 참가 업체들을 지원했다. 또한 최근 관심을 끄는 분야인 심폐기능 강화, 노화.비만 방지, 영양성분 화장품, 질병 방지, 첨가물 등에 대한 국제회의도 진행돼 많은 사람들로부터 주목을 끌기도 했다. 주요 기능성 소재의 경우 CoQ10, 라이코펜, 아스타산친 등 노화억제 및 면역 기능에 작용하는 항산화 기능을 위한 소재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는 빌베리
원산지 미표시·유통기한 지난 제품도 냉동 보관 HACCP 지정 업체 불구 자체 위생기준도 안지켜 식재료 납품업체의 위생관리가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지난 9일 경기도 내의 A 육가공 식자재 업체를 단속한 결과 공장 내부 환경은 물론 위생청결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상태에서 수십 개 학교에 식재료를 납품해온 사실이 들어나 물의를 빚고 있다. 이번에 적발된 A 업체는 축산물 표시기준 미표시 및 육류제품의 위생관리,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냉동 보관하는 등 축산물가공처리법 위반으로 현재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서 제품을 압류당한 상태다. 2003년 농림부로부터 식육포장처리업으로 HACCP 인증을 받아 현재까지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는 이 업체는 경기도 일대를 중심으로 초·중·고 20여개 학교를 대상으로 급식 식재료를 납품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이 업체는 위해요소에 대한 위생점검 및 일일작업 일지 등을 기록하지 않았고, HACCP 지정업소가 지켜야할 자체위생관리 기준도 준수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농협목우촌이 외식 프랜차이즈 웰빙마을에 정육점식당 개념을 도입해 한우고기와 국내산 돼지고기를 저렴한 가격에 공급한다. 목우촌에 따르면 시범점포인 웰빙마을 증산점에서는 한우 1+등급 등심 1Kg의 판매가격이 8만원선이다. 여기에 4인 가족 기준 입장료 1만2000원만 내면 9만2000원에 한우 등심 1Kg을 먹을 수 있다. 일반식당에서 150g 1인분이 1만3800원에 판매되는 것을 보면 완전히 가격 거품을 뺀 것이다. 특히 한매장내에서 정육점과 식당을 동시에 운영하기 때문에 1인당 2000-3000원의 입장료만 지불하면 정육점 가격으로 최고급 한우와 국내산 삼겹살을 맛볼 수 있다. 웰빙마을에서 판매되는 한우는 서울 축산물공판장에서 경락된 1+등급, 돼지고기는 전북 김제 육가공공장에서 A등급만을 직접 공급 받는다. 고윤홍 농협목우촌 대표는 "한미FTA타결로 수입육과의 무한경쟁을 피할 수 없는 상황에서 신개념 정육점 식당인 목우촌 웰빙마을이 훌륭한 대안이 될 것"이라며 "가격경쟁력과 품질경쟁력을 동시에 갖추어 소비자들의 호응이 예상된다"고 자신했다. 한편 목우촌은 올해 50개소 이상의 웰빙마을 가맹점을 수도권에 개설하는등 대대적인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