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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찰옥수수축제 8월 1일 개막

강원 홍천군의 농산물 축제인 제12회 찰옥수수축제가 8월 1~3일 홍천읍 하오안1리 복합향토문화단지에서 다채롭게 열린다.

15일 홍천찰옥수수축제위원회에 따르면 올해는 예년의 올챙이국수 만들기 등의 각종 시연행사를 방문객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행사로 전환해 차별화하는 등 체험형 프로그램을 강화해 개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옥수수 따기와 구워먹기, 올챙이국수 만들기, 소달구지 타기를 비롯해 전통방식으로 옥수수를 쪄 먹는 삼곳 체험행사 등을 마련했으며, 가족단위 참가객의 흥미를 돋울 전망이다.

또 인근 오안천에서는 족대 고기잡이와 어항놓기, 견지, 카약 등의 물놀이 체험을 할 수 있다.

한마당 행사로 옥수수 빨리먹기와 붙여따기, 정량달기, 껍질 까기, 탑쌓기, 알 멀리보내기, 투호 등의 이벤트를 열어 1~3위 입상자에게는 5천~2만원 상당의 농산물 상품권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수입 및 국산 농산물을 비교할 수 있는 품종 전시관과 무궁화 분재 전시관이 설치되고 뻥튀기기, 짚 및 지승공예, 옥수수찰떡 만들기 등의 시연행사도 펼쳐질 예정이다.

연예인과 중국 기예단의 공연, 즉석 노래자랑, 마술쇼 등도 마련했으며, 축제장 주변에 40m 길이의 호박넝쿨 터널과 섶다리, 징검다리 등을 설치해 볼거리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밖에 지역 특산품 판매장과 향토음식점을 운영해 홍천의 5대 명품인 옥수수와 잣, 인삼, 늘푸름한우, 홍천강 수라쌀을 비롯해 감자떡, 흑돼지, 찐빵, 더덕 등을 판매하면서 홍보할 방침이다.

홍천군 관계자는 "피서가 본격 시작되는 시기에 동해안으로 향하는 44번 국도변에 축제장을 마련한 만큼 지역 특산품을 홍보하면서 경기를 활성화하는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