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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민모임 "미 쇠고기 급식 사용금지 촉구"

강원 원주지역 학부모와 여성.시민단체들이 미국산 쇠고기의 급식재료 사용에 반대하는 운동에 본격 나섰다.

전국참교육학부모회 원주지회와 원주여성민우회, 원주시민연대 등으로 구성된 '미국산 쇠고기 단체급식 재료사용을 우려하는 원주시민의모임'(이하 원주시민모임)은 7일 기자회견을 갖고 자녀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주시민모임은 이날 기자회견문에서 "한.미 쇠고기 추가협상으로도 정부는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을 전혀 해소하지 못했다"며 "학교에서 급식을 하는 사랑하는 우리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직접 나설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원주시민모임은 우선 내 달 25일까지 지역 302개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미국산 쇠고기를 급식재료로 사용하는 지 여부를 확인해 그 결과를 시 교육청과 원주시청, 시민단체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언론사에도 제공하기로 했다.

또 정기적으로 학교 현장을 방문해 급식 모니터 활동을 전개하고 식재료 구입과 관련해 영수증 정보공개 청구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원주시민의모임은 교육기관에 이어 앞으로 복지시설과 각급 기관, 병원, 교도소, 군부대 등에서도 미국산 쇠고기가 급식재료로 사용되지 않도록 활동을 벌여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