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전체인구의 31.5%가 관절염 소견을 나타내고 이중 25%가 약물을 복용하고 있으며 점차 20-30대 젊은 세대에서도 관절염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어 그 심각성이 우려될 정도이다.
현재까지 관절염은 근본치료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장기적 약물치료는 위장장애 등의 부작용을 야기 시키므로 부작용이 적고 효능이 증진된 한약재에 대한 기대와 치료 의존도가 높아 관절의 기능을 개선하면서 부작용이 없는 한약재 치료제가 필요한 실정이다.
무릎 관절 질환의 대표 증상
1. 무릎에서 소리가 나고 아프다.
2. 무릎을 굽히고 펼 때 뻑뻑하고 불편하다.
3. 계단을 오르내릴 때 시큰거리고 아프다.
4. 무릎이 붓고 열이 난다.
5. 무릎이 밤마다 쑤시고 아프다.
6. 무릎 뼈 안쪽과 바깥쪽을 만지면 아프다.
7. 양쪽 무릎이 붙지 않는 O자형 다리로 변했다.
두충(杜沖)은 무엇인가?
한국에서는 두충이라 읽고 한자를 두중(杜仲)으로 쓰기도 하지만 중국과 일본은 두충(杜沖)이라 쓴다.
이는 옛날에 두중(杜仲)이라는 사람이 이 약을 먹고 득도하였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사중(思仲), 사선(思仙)이라는 이명도 같은 이야기에서 유래했다.
두충나무는 잎이나 나무껍질에 실 같은 투명한 섬유질이 많아서 목면(木棉)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산모 및 관절에 좋은 두충 대해서 더 알아보자.
두충은 두충나무의 껍질을 말한다.
원산지는 중국으로 개화기는 4-5월, 결실기는 9-10월이며 채취시기는 여름(7-8월) 이다. 국내주요산지 충북 청주를 비롯하여 충남 공주 및 경기지방에서 재배된다.
두충의 이명으로 두중(杜仲), 사중(思仲), 사선(思仙), 목면(木棉), 면(檰), 석사선(石思仙), 사운피(絲運皮) 등이 있다.
두충(杜沖)의 효능 및 효과
맛이 달고 뜨거운 성질을 갖고 있어 한방에서는 보약·강장제로 사용하고 있다. 대뇌를 튼튼하게 하며 폐와 관절염을 다스리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민간에서는 잎을 달여 차로도 복용한다.
두충의 효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補肝腎 (보간신) 간과 콩팥에 좋다.
强筋骨 (강근골) 근육과 뼈를 강하게 한다.
安胎 (안태)
血壓降下 (혈압강하)
鎭靜 (진정)
鎭痛 (진통)
간신(肝腎)기능 부족으로 인한 요통, 무릎통, 몸이 차서 생기는 양위(陽萎), 하복냉감, 소변 자주 보는 증, 태동불안, 자궁출혈 등을 치료하며 혈압강하 효과가 있다.
약리작용으로 혈압강하, 항노화, 콜레스테롤강하, 항염, 진정,진통, 면역 조절, 혈액응고, 자궁수축, 항알레르기, 항균작용 등이 보고되었다.
1) 두충관련 임상시험
토끼에게 투여한 결과 혈압하강 효과가 현저하였고 혈관에 콜레스테롤이 많이 침착되어 일어나는 콜레스테롤성 동맥경화증에도 현저한 효과를 보였다. 다량 복용에서는 진정작용이 나타났고 진통작용이 있었다.
2) 두충잎관련 임상시험
농촌진흥청(청장 이수화)은 두충잎 추출물이 류마티스 관절염에 좋은 효과를 나타내는 것을 동물실험을 통해 밝혔다.
염증세포로 이루어진 판누스(pannus)는 연골을 파괴하고 관절을 기형적으로 변형시키는데 두충잎 추출물은 뼈의 조직을 파괴하는 판누스의 형성을 억제하여 관절염으로 인해 약해진 뼈의 조직을 치밀하게 재생시켰으며 마우스의 혈장과 백혈구의 삼출에 의해 발생되는 부종을 48% 감소시킴을 밝혔다.
3) 두충주관련 임상시험
식품의약품안전청과 대전대 한의대 등에 의뢰해 동물 실험을 한 결 과 두충주가 아무 부작용 없이 염증을 22% 감소시키는 효과가 나타났다.
또한 두충주 성분을 검사한 결과 정력 증강, 혈액 순환 증진, 관절염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 두충차의 효능
두충나무 껍질을 말린 두충은 몸을 전반적으로 보하면서 관절이 유발하는 통증을 완화하는 것으로 잘 알려졌다.
5) 두충 다림차의 효능
뚱뚱한 사람이나 잘 붓는 사람(습한 체질)에게서 몸이 무겁고 허리, 다리가 자주 아프며 소변 보기가 시원치 않는 등의 증세가 나타날때 하루 3돈에서 6돈(12~24g) 정도 달여 먹으면 얼굴이 맑아지고 몸이 가벼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두충이나 두충잎을 씻어 물기를 뺀 뒤 두충 20g, 두충잎 50g에 물 500ml를 부어 약한 불에 은근히 달인 뒤 물만 따라내어 차처럼 마시면 된다
두충(杜沖)복용시 주의사항
두충은 원기를 돋우거나 영양을 보충해 주는 약제가 아니라 몸에 노폐물, 지방 등이 많이 쌓여 신체 활동이 원할하지 않는 사람의 혈관, 신경, 힘줄, 근육 등의 조직을 소통시켜 몸을 가볍게 해주는 약제에 해당되므로 야윈 사람과는 궁합이 맞지 않다.
두충 하나만을 장기 복용할 경우 두충의 약효가 신체 조직 활동을 너무 활성화시켜 진액이 부족해지고 숨이 차는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초원한방플러스 윤여진 대표는 "두충이라는 약재는 관절에 좋아 노인분들이 많이 찾는 약재지만 오히려 산모들에게 더 권하고 싶다"며 "두충의 효능 중 安胎의 효능이 있는데 태아를 편안하게 하여 준다는 뜻이다"라고 말했다.
윤 대표는 이어 "많은 여성들이 출산 후 관절염 등으로 고생하는데 두충이 도움이 된다. 단, 임신기간 중에는 과도한 섭취보단 농도를 낮게 한 차를 마시는게 좋다"라고 전했다.
(자료제공=초원한방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