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지난해 3년 만에 개장해 52만 명이 방문했던 ‘한강달빛야시장’ 행사가 올해도 시민곁으로 찾아온다.
서울시(시장 오세훈)는 ‘한강달빛야시장’이 7일부터 6월 11일까지 매주 일요일 반포한강공원에서 총 6차례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야시장 테마는 한강과 반포대교 달빛 무지개 분수가 어우러진 멋진 야경 아래 즐기는 봄밤의 휴식으로 곳곳에 시민들이 편하게 앉아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먹거리,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풍성하게 조성한다.
이번 ‘한강달빛야시장’에는 40여 대의 푸드트럭과 50여 개 판매부스가 참여해 활기찬 분위기를 연출한다.
푸드트럭 구역에서는 야시장 인기 메뉴인 스테이크, 불초밥, 츄러스 등 다양한 종류의 음식과 디저트, 음료를 즐길 수 있다. 푸드트럭에서 사용하는 용기와 봉투는 친환경 생분해 소재를 사용하고 다회용 용기를 지참한 소비자에게는 음식값을 할인해 주는 등 환경보호에도 동참한다.
판매 부스에서는 예술가와 공예가들이 직접 만든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액세서리, 반려견용품, 인테리어 소품 등 개성이 담긴 다양한 상품을 만날 수 있다.
또한 달빛야시장 상징 조형물과 조명을 활용한 포토존을 마련하고 각양각색의 거리공연도 진행해 시민들에게 휴식과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야시장이 시민들에게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주는 것은 물론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었던 푸드트럭 운영자와 청년 예술가·상품제작가들에게 소비자를 직접 만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강달빛야시장에서는 현금, 신용카드, 서울사랑상품권으로 결제 가능하며, 올해부턴 ‘문화누리카드(서울문화재단)’로도 물건을 살 수 있다. 문화누리카드 결제 비허용품목이던 식·음료 결제를 야시장내에서 한시적으로 가능하도록 하여 취약계층 시민들에게 새로운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한강달빛야시장 문화누리카드 사용 관련 자세한 사항은 서울문화재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아울러 잦은 교통 통제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올해부터는 야시장을 ‘차 없는 거리 잠수교 뚜벅뚜벅축제’가 열리는 일요일에만 개최하기로 했다.
시민들이 쾌적하게 야시장을 즐길 수 있도록 행사장 내 11곳에 리어카‧암롤박스 형태 ‘쓰레기 중간집하장’을 설치하고 행사종료 후 익일 새벽 5시까지 쓰레기 처리 및 주변 청소를 완료, 월요일 출근시간 전까지는 주변을 깨끗하게 정비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우천 시 임시 휴장 등으로 행사 일정이 변동될 수 있으니 방문 전 누리집 또는 인스타그램 공지사항을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재용 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아름다운 한강의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야시장이 시민들의 일상 회복을 돕는 휴식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올해는 특히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 위생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한층 발전된 야시장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