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전남 곡성군(군수 이상철)이 압록 참게·은어거리 내 음식점 13개소 영업주들과 남도음식거리 사업 중간보고와 함께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군은 지난 2016년 전라남도 남도음식거리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이에 따라 2017년에 도비 5억을 포함한 총 1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오곡면 압록리 일원 1.6km 구간의 환경을 개선했다. 이 사업에는 참게와 은어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17개의 음식점이 참여하여 안내 표지판 설치, 거리공원 조성, 그리고 참게·은어 상징 조형물을 설치했다.
사업이 준공된 지 6년이 지나면서 조형물과 공원의 노후화로 인해 홍보 효과가 줄어든 상황이다. 이를 위해 군은 압록 참게·은어거리를 다시 활성화시키기 위해 5천 7백만 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시설을 개선할 계획이다. 추가로 안내 표지판을 설치하여 관광객들에게 곡성군의 특색 있는 남도음식거리를 알리고, 그 이미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압록 참게·은어거리 내 음식점 영업주의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실현 가능성 및 효과성을 검토한 후 내년도 사업 예산에 반영할 계획임을 밝혔다. 더불어 서비스 전문 교육 강사를 초청해 관광객들을 대하는 사장님들의 태도 개선을 위한 친절 교육도 진행됐다.
군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영업주들의 건의사항들을 내부 검토하해 압록 참게·은어거리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압록 참게·은어거리 식당 영업주 A씨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남도음식거리 사업에 대해 충분히 이해 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돼 압록 참게·은어거리가 전남을 넘어 전국 대표 음식거리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