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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여름철 식품 곰팡이 독소 검사 결과 '적합' 판정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충북도(도지사 김영환)는 보건환경연구원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도내 유통되는 곡류, 장류 등 국민 다소비 식품 54품목 142건에 대한 곰팡이독소 오염도를 조사한 결과, 모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식약처가 주관하는 식품 중 곰팡이독소 기준·규격 재평가 사업의 일환으로 식품에 비의도적으로 혼입될 수 있는 오염물질의 노출로 인한 위해 방지를 목적으로 실시하였으며, 조사 기간은 오는 12월까지이다.

 

검사항목은 총 아플라톡신(B1, B2, G1, G2), 아플라톡신B1, 푸모니신(B1, B2), 오크라톡신A, 제랄레논으로 곰팡이독소 5종에 대해 진행됐다.

 

분석 결과 3건에서 푸모니신이 미량 검출되었으나 모두 기준 규격 이내였고, 그 외 139건은 검출되지 않았다.

 

곰팡이독소는 곰팡이가 생산하는 2차 대사산물로 재배, 수확 및 보관 과정 중 고온다습한 조건에서 생성된다. 푸모니신은 오염된 옥수수, 쌀 등에서 생성되며 간과 신장에 장해를 유발할 수 있다.

 

양승준 보건환경연구원 보건연구부장은 “고온다습한 여름철과 장마철에는 식품에 곰팡이가 발생하기 쉬워 보관과 섭취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곡류나 견과류 등을 보관할 때는 습도 60% 이하, 온도 10~15℃ 이하에서 최대한 온도변화가 적은 곳에 보관해야 하며, 곰팡이에 오염된 식품은 가공·조리시에도 그 독소가 파괴되지 않기 때문에 곰팡이가 핀 식품은 섭취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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