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서울 삼성동 코엑스가 미래 식탁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푸드테크 박람회’로 변신했다. 29일 개막한 ‘FOOD WEEK KOREA 2025’는 ‘식탁혁명, 푸드테크가 만드는 내일의 식탁’을 주제로, 42개국 950개 기업이 참가해 식품산업의 기술혁신과 트렌드를 선보였다.
29일 열린 개막식에는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홍문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조성현 코엑스 사장 등 정부·유관기관 관계자와 국내외 식품기업 대표들이 참석해 열기를 더했다.
송미령 장관은 이날 개막식에서 “푸드테크는 국민 식생활을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방향으로 이끄는 미래 핵심 동력”이라며 “정부는 푸드테크산업 육성법과 관련 예산을 통해 신산업 지원을 강화하고, K-푸드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식품외식산업 발전 유공자 11명에게 정부 포상이 수여됐다. 이우봉 풀무원 대표이사가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올해로 20회를 맞은 이번 전시회는 42개국, 950개 사, 총 1,532부스로 구성돼 코엑스 전관을 가득 채웠다.
A홀은 국내외 종합식품관, B홀은 팬시푸드 및 트렌드 전시관, C홀은 호레카(HORECA)·K-푸드테크관, 더플라츠(THE PLATZ)에서는 프리미엄 수출상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현장에는 ‘하우스 오브 소스’ 특별관, ‘주류 라운지’, ‘헬시플레저 컬렉션’ 등 다양한 체험 공간이 마련돼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AI 영양분석기와 대체단백질 식품, 친환경 포장재 시연 부스에는 인파가 몰려 “10년 뒤 우리의 식탁이 이럴까?”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은 C홀에서 ‘스마트 해썹 기획관’을 운영하며 냉동식품 스마트 해썹 선도모델과 식품특화 스마트센서 5종을 공개했다. B홀에서는 해썹·스마트 해썹·음식점 위생등급제 홍보관을 운영하며 현장 상담과 기념품 증정 행사를 진행했다.
농협경제지주도 참가해 ▲순성농협 한끼김밥 ▲석곡농협 백세미누룽지 ▲정남농협 우리쌀떡볶이 등 지역농협 가공식품 시식행사를 열고, ‘우리쌀·우리술 K-라이스페스타’ 사전예약 이벤트로 쌀과자·미니웨하스·가루쌀 쌀국수를 경품으로 제공했다.
홍문표 aT 사장은 “aT는 한국 농수산식품의 수출을 국가적 가치로 발전시키고 있다”며 “기업과 농어민이 함께 성장하는 K-푸드 수출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행사 기간 동안 ‘2026 식품외식산업전망’과 ‘K-푸드+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국가식품클러스터 국제콘퍼런스’, ‘글로벌 푸드테크 기술 표준화 심포지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