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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수본, 구제역·ASF·AI 방역 점검…설 연휴 전 확산 차단 총력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주재 회의 개최, 종합 대응 논의
구제역 추가 발생 없어…ASF 4건·AI 가금농장 38건 관리 중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가축전염병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송미령, 이하 중수본)는 2일 관계기관 및 지자체가 참여하는 중수본 회의를 열고 구제역,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추가 확산 방지 대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구제역은 지난 1월 30일 인천 강화군 소 농장에서 올해 처음 발생한 이후 추가 발생은 없는 상황이다. 중수본은 발생 직후 일시이동중지, 긴급 백신접종, 예찰·검사 및 집중 소독 등 방역 조치를 시행 중이며, 역학조사를 통해 발생 원인을 분석하고 있다. 구제역 바이러스는 O형으로 국내 접종 백신과 동일한 혈청형이며, 해외 유입 이후 백신 미접종 또는 항체 형성이 미흡한 개체에서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올해 들어 강원 강릉, 경기 안성·포천, 전남 영광 등 전국에서 총 4건이 산발적으로 발생했다. 특히 전남 영광 발생 농장의 역학 관련 농장에서 추가 확진이 확인돼 살처분과 정밀 예찰·검사가 진행 중이다. 중수본은 8일까지를 집중 소독 주간으로 운영하며, 전국 돼지농장과 축산관계시설, 차량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소독과 환경 정비를 실시하고 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이번 동절기 동안 가금농장에서 38건, 야생조류에서 41건이 확인됐다. 최근 야생조류 검출 건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겨울 철새 개체수도 전월 대비 약 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중수본은 과거 사례를 고려할 때 10km 방역지역과 산란계 농장을 중심으로 2월까지 추가 발생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특별방역대책 기간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설 연휴를 전후해 사람과 차량 이동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중수본은 방역 취약 농장을 중심으로 현장 점검을 강화한다. 인천·김포 지역을 중심으로 긴급 백신접종과 임상검사를 실시하고, 소독차량 39대를 투입해 농장 주변 도로를 집중 소독한다. 전국 우제류 농장에 대해서는 전화 예찰과 함께 백신 접종 이력 점검 및 보강 접종도 병행한다.

 

ASF 차단을 위해서는 경기·강원 접경지역 군 통제초소와 농장 진입로 등에 소독 차량 78대를 확대 배치하고, 야생멧돼지 포획 트랩도 추가 설치한다. 외국인 근로자를 포함한 돼지농장 종사자를 대상으로 다국어 방역 교육 자료를 제공해 현장 이해도를 높일 계획이다.

 

AI 대응과 관련해서는 발생 이력이 있거나 사육 밀도가 높은 18개 시·군을 대상으로 2월 2일부터 13일까지 관계부처 합동 특별 방역점검을 실시한다. 전국 산란계 5만 수 이상 농장과 발생 관련 22개 시·군 방역지역 내 가금농장에는 전담관 운영을 2월 말까지 연장해 차량·사람 출입 통제와 소독 관리에 나선다.

 

송미령 장관은 “구제역과 아프리카돼지열병,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의 추가 발생을 막기 위해서는 빈틈없는 방역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관계부처와 지방정부는 백신접종, 축산차량 소독, 출입자 관리 등 기본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철저히 점검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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