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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대형유통업체 ‘지역기여도’ 발표…신세계백화점·메가마트 최우수 선정

납품 비율 상승, 상생 협력 공익사업 지속 유도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지역 내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 NC백화점, 신세계사이먼, 롯데몰, 롯데마트, 홈플러스, 이마트, 농협하나로마트, 메가마트, 코스트코, 탑마트, GS더프레시, 롯데슈퍼, 151개 점포를 대상으로 시행한 2025년도 지역기여도 조사(2024년 실적)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2024년도 실적을 기준으로 하는 2025년도 지역기여도 조사 결과, 유통업계의 환경변화와 고물가·고금리에 따른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약세를 보인 가운데 지역인력 고용 비율(98.0%)과 지역업체 입점 비율(9.0%)은 각각 전년 대비 0.2%p와 0.5%p 하락했고, 지역상품 납품액 비율(38.8%)과 지역생산품 납품액 비율(21.1%)은 각각 전년 대비 3.0%p와 6.2%p 상승했다.

 

이번 지역기여도 조사를 통해 나온 지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신세계백화점과 메가마트를 종합평가 최우수업체로 선정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시장 자매결연, 공익 캠페인 광고 및 바다 생태숲 조성사업 등을 통해 전통시장과의 상생 협력과 공익사업에도 적극 참여하는 등 다수의 지표에서 높은 점수를 얻으며 2022년부터 2025까지 4년 연속 우수업체로 선정됐다.

 

메가마트는 지역 인력 고용현황과 지역 상품 납품 현황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수업체로 선정됐으며, 침체한 오프라인 상권을 살리기 위해 마트 인근 시장 이용 시 주차장 사용 지원 등 인근 지역 상권과의 상생 협력도 추진했다.

 

지역기여도 조사는 대형유통업체의 지역기여 실태를 파악하는 조사로, 대형유통업체가 자발적으로 지역사회와 상생 협력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 지난 2009년 도입해 매년 결과를 발표하고 있고, 평가지표는 총 2개 분야 8개 항목으로 각 지표는 유통업체, 시민단체, 전문가, 관계기관 등이 참석하는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를 통해 수정·보완되고 있다.

 

앞서 19일 오후 시의회 회의실에서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를 개최해 대형유통업체 관계자에게 지역기여도 실적 제고를 위한 공익사업 참여와 상생 협력에 적극 협조할 것을 당부했다.

 

김봉철 시 디지털경제실장은 “우리시는 매년 실시하는 지역기여도 조사를 통해 지역 중소상인과 대형 유통업체 간의 상생 협력을 도모하고 있다”라며,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 대형유통업체와 적극 협의해 대형유통업체의 지역기여도를 높여나가고, 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대책들도 계속해서 마련해 추진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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