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서울시(시장 오세훈)가 민간 식품,식음료 기업과 협업해 선보인 서울굿즈가 단순한 브랜드 상품을 넘어, 소비의 결과가 취약계층 식생활 지원으로 이어지는 사회공헌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시는 서울브랜드 민간협업 사업에 참여했던 파리바게뜨·만월회·커버낫이 협약에 따라 콜라보 제품 판매 수익의 일부를 사회공헌 활동으로 환원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회공헌으로 마련된 물품은 1천여만 원 상당으로, 파리바게뜨 빵과 만월회 음료, 커버낫 의류 물품 총 5천여 점으로 4일부터 5일까지 서울역(1호점)과 영등포(3호점) 온기창고를 통해 쪽방촌 주민들에게 제공된다.
포시즌스호텔서울은 2025년 10월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시와 함께 진행한 협업 프로젝트 For Seoul, With Soul, 서울을 경험하는 특별한 두 달을 통해 발생한 수익금 일부를 시 사회공헌 공간인 온기창고에 기부했다.
호텔 F&B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이번 협업은 서울의 미식과 도시 감성을 경험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고급 식음료 소비가 복지 현장으로 연결됐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온기창고는 후원받은 식료품과 생필품을 매장 형태로 제공해, 이용자가 적립금 한도 내에서 필요한 물품을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운영되는 시 쪽방촌 특화형 복지 공간으로 식품 기부의 일률 배분 한계를 넘어, 이용자의 선택권을 보장하는 방식으로 식생활 지원의 질을 높이고 있다.
서울굿즈를 활용한 식품 기업들의 사회공헌도 이어지고 있다.
서울라면 굿즈를 출시한 풀무원(대표 이우봉)은 2024년 취약계층 청소년 학습을 지원하는 서울런 교재비 1천만 원을 기부했으며, 2025년에는 정서적 돌봄과 일상 회복을 지원하는 서울마음편의점에 3천만 원 상당의 식품·물품을 기부한 바 있다.
특히 사회공헌 사례는 식품·식음료 기업의 브랜드 마케팅이 단순 판촉을 넘어, 도시 브랜드·공공 정책·사회공헌을 연결하는 ESG 활동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시는 설명하며 일상 소비와 밀접한 식품 분야에서의 협업은 시민 체감도가 높고, 지속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했다.
시는 향후에도 식품·외식·식음료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먹는 것에서 출발해 돌봄으로 이어지는 서울형 민관협력 모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민수홍 시 홍보기획관은 “서울굿즈의 수익금은 온기창고와 같은 서울시 사회공헌사업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식품과 식음료를 통한 기부가 시민들의 일상과 가장 가까운 방식으로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민간과의 협업이 사회공헌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은 식품을 매개로 한 전국 생활 밀착형 복지 정책으로 그냥드림 사업도 운영하고 있으며, 민간 기업과 시민의 기부를 통해 마련된 식료품과 생활용품을 별도의 조건이나 증빙 없이 취약계층에게 제공하고 있다.
시 내 쪽방촌, 고시원 밀집 지역, 취약계층 거주지 인근 공간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즉각적인 식생활 지원이 필요한 시민들이 부담 없이 필요한 물품을 가져갈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식품 중심의 지원 구조로,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이나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시민들의 ‘당장의 한 끼’와 생활 안정을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냥드림은 온기창고와 함께 선별, 선착순 중심의 기존 기부 방식에서 벗어나 시의 대표적인 식품 복지 모델로 서울굿즈·식음료 협업을 통해 조성된 물품 역시 이러한 서울형 사회공헌 체계 안에서 활용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