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K-FOOD 산업을 하나로 묶는 범산업, 범부처 통합 협의체가 2일 공식 출범했다.
K-FOOD 협의회 추진위원회(위원장 함선옥 연세대학교 교수, 이하 협의회)는 이날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K-FOOD 산업 발전을 위한 민관산학 협의회 출범식’을 개최하며 K-FOOD 산업 대통합의 신호탄을 쐈다.
이번 출범식은 국회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홍기원, 이병진, 문대림, 국민의힘 김성원, 김선교 의원과 연세대학교 K-FOOD 정책연구원, 국회 국제질서전환기속국가전략포럼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산업통상자원부·문화체육관광부·식품의약품안전처·한국관광공사 등 관련 부처와 기관이 대거 참여해 위상을 더했다.
K-FOOD 산업은 제조·외식·급식·유통·푸드테크·식품기기 등 광범위한 분야가 연결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산업 간 연계 부족과 정책 분절로 국가 차원의 일관된 전략 수립이 쉽지 않았다.
협의회는 이러한 구조적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산업계의 현장 경험, 학계의 전문성, 정부 정책 체계를 하나로 묶는 민간 주도 통합 기구로 K-FOOD를 문화·관광·외교와 결합한 국가 전략 자산으로 키운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번 출범식에는 함선옥 추진위원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국회의원들의 축사가 이어졌으며, K-FOOD 비전 선포로 본격적인 활동을 알렸고, 이어 김치·떡·조미료·디저트부터 주방·공조기기·로봇 등 각 분야 대표가 참여한 대규모 K-FOOD 출범 선포식’이 진행되며 산업 간 결속을 다졌다.
특히 2030년까지 K-FOOD 수출 1천억 달러 달성을 공동 목표로 설정하고 업계·정부·학계 간 협력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행사를 공동 주최한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이제 음식이 단순한 외식 산업이라든가 이런 차원을 어 뛰어넘어서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K-푸드'라는 그런 브랜드를 가지고 글로벌 음식 문화를 선도하고 있고, 이제는 차세대 글로벌 문화를 선도하는 큰 성장 전략으로 이제 자리매김해 나갈 때"라며 "오늘 통합적 k푸드 국가 전략을 마련한 출발점에 서 있고, 그런 의미에서 원스톱 수출 전략, 중소 중견기업 맞춤형 지원, K콘텐츠와 글로벌 확장, AI 수출 지표 및 데이터 기반 정책 허브 구축 등 미래 지향적 과제를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출범한 협의회는 산업별 공동 아젠다 발굴, 글로벌 확장 전략 수립, K-FOOD 브랜드 강화, 정책·규제 개선 제안, 문화·관광과의 융합 모델 개발 등을 본격 추진한다.
식품 제조업부터 외식·기기·로봇·유통까지 아우르는 통합 협의체는 이번이 처음으로, 업계에서는 K-FOOD 산업 구조 자체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계기라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함선옥 회장은 "국가에서 K푸드 산업 발전을 위해서 정책과 입법을 통해서 추진하고 있고, 산업계, 학계, 민간 단체가 모여서 국가 산업 발전에 함께 하게 되는 큰 여정을 시작하게 되어서 대단히 또 뜻깊게 생각하고 감동적으로 생각한다"며 "K푸드 산업이 스케일 업 하기 위해서는 식품 산업 하나로뿐만이 아니고 K푸드 산업이 문화, 외교, 기술 산업과 함께 모두 다 어우러져서 통합적인 국가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