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개월미만 뼈 포함한 쇠고기 수입'엔 의견접근 한국과 캐나다는 23일 캐나다산 쇠고기 수입 재개 문제와 관련, `30개월 미만 뼈를 포함한 쇠고기만 수입한다'는데 원칙적으로 의견접근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과 캐나다는 지난 21일부터 사흘간 경기 안양 소재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서 양자 협상을 열어 캐나다산 쇠고기 수입 재개 문제를 논의, 이러한 방향으로 상당부분 의견접근이 있었다고 농림수산식품부가 전했다. 이 방안은 외형상 일본의 캐나다산 쇠고기 수입요건(20개월 이하 뼈를 포함한 쇠고기)보다는 완화한 것이어서 `쇠고기 안전논란'이 일 가능성도 있다. 이에 대해 농식품부는 "일본의 요건은 지난 2003년 체결된 것으로 현재 캐나다는 이를 완화하기 위한 협상을 일본과 진행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번 협상에서 한국과 캐나다는 캐나다에서 BSE(소해면상뇌증.광우병)가 추가로 발생했을 때의 처리방법 등을 놓고 의견이 갈려 완전한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 농식품부는 "광우병 추가발생시 우리 쪽은 사실상 수입금지에 해당하는 검역중단 절차에 들어가겠다는 입장이나 캐나다는 추가로 광우병이 발생하더라도
갯벌 흙 판에서 바로 채취하는 토판 천일염에 대해 PVC 장판 위에서 채취하는 장판염과는 다른 별도의 완화된 생산기준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22일 영광군에 따르면 국민권익위원회는 천일염 중 불과 2%에 불과한 토판염의 생산장려를 위해 장판염 위주로 책정된 천일염의 현행 불용성분 함량기준을 토판염에 대해 완화해 주도록 식품의약안전청에 권고했다. 천일염은 염전에서 해수를 자연 증발시켜 채취하는 소금으로 생산방식에 따라 장판염과 토판염으로 구분되는데, 장판염은 토판염에 비해 생산량이 3배 정도 많고 소금 결정기간도 3분의 1에 불과해 현재 국산 천일염 생산량의 98%를 차지하지만, 가격은 토판염의 7분의 1수준이다. 그러나 현행 식약청은 장판염과 토판염의 구분없이 불용성분 함량기준을 일률적으로 0.15% 이하로 규정, 천일염 생산자들이 생산을 꺼리면서 미네랄이 풍부한 고부가가치의 자원이 사장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번 제도 개선 권고는 국민권익위가 전국 최대 천일염 생산지역인 전남 영광과 신안지역 어민들의 애로 사항을 청취, 실태 조사를 통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불용성분 함량기준이 만들어질 당시에는 토판염전
백화점이나 대형 할인마트에서도 원산지 표시를 위반하는 사례가 허다한 것으로 22일 나타났다. 관세청에 따르면 관세청이 작년에 적발한 원산지 표시 위반 사례는 모두 760건으로 단속 장소별로는 백화점 8건, 대형 할인마트 66건, 수입자 367건, 재래시장 69건, 기타 전문점이나 쇼핑센터 250건 등이었다. 또 올해 들어 8월까지 적발된 원산지 표시 위반은 모두 29건으로 이 가운데 백화점에서 단속한 것이 2건, 대형 할인마트 27건, 수입자 211건, 재래시장 17건, 기타 전문점이나 쇼핑센터 134건 등이었다. 원산지 표시를 위반한 품목은 2009년 771개 품목으로 공산품이 628건, 농수산물이 143건이었으며 올해들어 8월까지 적발된 394개 품목 가운데 공산품이 306개로 다수를 차지했고, 농수산물은 88건이었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라면을 가장 많이 소비하는 나라다. 라면의 종류에서도 그 다양함이 세계에서 손꼽힌다. 가히 라면의 천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일본 사람들도 한국에 와서 얼큰한 라면을 맛본 후 돌아갈 때 사가지고 가는 사람도 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이처럼 라면은 원조도 인정하는 한국의 대표적인 음식이 된 지 오래다. 그리고 그 한 가운데 ‘농심’이 있다. 2015년 4조 매출 ‘세계적 기업’ 변신쌀국수·둥지냉면 등 틈새 개척 대성공농심라면 히트로 사명 바꿔‘라면’ 하면 떠오르는 회사인 ‘농심’은 국내 최초의 라면 회사인 ‘삼양식품’이 설립되고 2년 후인 1965년 신춘호 회장이 서울시 동작구 신대방동에 설립한 롯데공업㈜가 시작이다.농심은 설립하면서 연구개발 부서를 발족해 처음부터 100% 자체 개발한 제품으로 시장에 도전하며 후
한나라당 강석호 의원은 ‘CEO’ 출신이다. 하지만 그는 18대 국회에 들어 줄곧 농림수산식품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지역구가 영양·영덕·봉화·울진으로 농촌과 어촌이 함께 공존하는 일종의 복합선거구이기 때문이다. 서울에서 보면 가장 오지 지역이다. 면적도 넓다. 그런데도 불구, 그는 틈만 나면 지역구로 내려가 농어촌지역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민생탐방을 하고 있다. 이처럼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들은 때문인지 이번 국감에서도 그의 지적은 날카롭고 매서웠다. 그를 만났다.배추파동 등 농산물 유통구조 개혁 촉구암호수준 축산물 등급표시 간소화 관철중소기업 소외 쌀막걸리 정책 개선 요청 ▷이번 국정감사에서 국민의 먹을거리와 관련해 어떤 쟁점을 제기했는지.- 주로 정책적인 부분에 집중했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는 소관 상 식품의 가공
한식재단이 최초로 동경에서 한식의 맛과 문화를 보여주는 한식당을 선정하여, 한식의 이미지 개선 및 저변확대에 나선다. 한식재단(이사장 정운천)은 22일 일본의 핫토리영양전문학교와 동양 식문화의 세계적인 확산을 위하여 MOU를 체결하고, 그 후속 사업으로 동경소재 우수 한식당 추천제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동경을 시범사업지역으로 선정한 이유는 해외에서 한식당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 식문화가 아시아에서 발달되었으며, 최근에는 한국의 걸그룹 소녀시대, 카라, 포미닛 등이 오리콘 차트 상위권에 오르는 등 대중문화의 신한류를 일으키면서, 한식과 한국문화 확산의 전진기지 역할을 할 수 있는 곳으로 기대되었기 때문이다. 동경 소재 우수 한식당 추천은 동경에 있는 한식당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서류심사 및 현지 심사를 통해 우수한 한식당을 선정하는 사업이다. 따라서 현지인의 입맛과 한식의 전통성 등을 감안하고, 심사의 공정성을 위해 국내의 음식관련 전문가 및 일본의 학계, 업계, 문화계 등의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현지심사위원단을 구성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선정된 한식당을 알리기 위해 미슐랭 가이드 스타일로, “한식당 서베이북-동경“을 발간하고,
서울시와 성동구가 20일 동시에 낙지 시식행사를 하면서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시는 '낙지 내장 중금속 검출' 논란으로 인한 어민 피해를 줄이고자 이날을 '낙지 데이(day)'로 정하고 구내 식당에서 점심으로 낙지 요리를 직원들에게 제공했다. 이날 메뉴는 밥과 낙지, 야채를 고추장으로 비벼 먹는 '낙지 생야채 비빔밥'. 서울시는 이날 시청 직원 1700여명의 점심 한끼 재료로 총 2700마리의 낙지를 구입해 먹물과 내장을 제거하고서 제공했다. 서울시는 이번 '낙지 데이' 행사 등을 통해 "낙지는 먹물과 내장만 빼면 문제없이 먹을 수 있다"는 점을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오세훈 시장은 이에 앞선 지난 8일 전남 무안, 신안 지역 어민들과 만나 낙지 성분 검사 결과 발표가 불가피했다는 점을 설명하면서 어민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다양한 낙지 소비 촉진 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성동구도 이날 점심시간에 낙지 시식회를 개최했지만 서울시와는 성격이 다소 다르다. 성동구의 행사 취지는 낙지 먹물과 내장도 인체에 무해하다는 점을 알려 소비를 늘리겠다는 것이다. 성동구는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어린이들이 고열량 저영양 식품을 쉽게 구별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 포스터를 제작해 배포한다고 20일 밝혔다. 포스터는 고열량 저영양 식품을 많이 먹고 뚱뚱해진 고양이캐릭터 딩가가 과거의 모습을 회상하면서 후회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고열량 저영양 식품 여부는 제품의 1회 제공량당 영양성분 함량을 보고 포스터에 있는 도식도를 따라가 보면 쉽게 알 수 있도록 했다.식품의약품안전청은 어린이 비만예방을 위하여 2009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고열량·저영양 식품 섭취 줄이기 사업의 일환으로 어린이들이 고열량·저영양 식품을 쉽게 구별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 포스터를 제작해 배포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스터는 어린이들에게 친근감을 주고 호기심을 유발하고자 고양이 캐릭터인 ‘딩가’를 활용하여 고열량·저영양 식품을 많이 먹은 후 뚱뚱해진 딩가가 과거의 모습을 회상하면서 후회하는 내용이다. 또한 고열량·저영양 식품에 해당하는지는 제품의 1회 제공량당 영양성분 함량을 보고 포스터에 있는 도식도를 따라가 보면 쉽게 알 수 있도록 하였다. 고열량·저영양 식품이란 ‘열량’은 높은 반면 ‘영양’이 낮아 비만이나 영양불균형을 초래할 우려가
서울시의회가 무상급식 실시 방안과 사업 근거 등을 담은 조례안의 심의를 보류하고 민관 협의체의 논의 과정을 기다려보기로 했다. 19일 서울시의회 등에 따르면 시의회 재정경제위원회는 이날 본회의가 열리기 전인 오전에 회의를 열고 무상급식 조례안을 다음 회기에서 심의하기로 결정했다. 재경위 소속 민주당측 의원들은 지난 5일 상정된 '친환경 무상급식 지원에 관한 조례'안 수정안을 상정해 처리할 계획이었지만 의장단의 요청을 받아들여 보류하기로 했다. 시의회의 한 관계자는 "의장단에서 시 집행부와 의견 차이가 좁혀지고 있으니 기다려달라고 요청해왔다"며 "처리를 강행하자는 측과 보류하자는 측이 팽팽하게 맞선 끝에 일단 이번 회기에는 처리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무상급식 조례안은 민주당 소속 시의원 79명 전원과 교육위원 등 86명이 공동 발의한 것으로, 무상급식 지원 대상을 유치원과 초ㆍ중ㆍ고등학교, 보육시설로 하고, 초등학교는 내년, 중학교는 2012년 우선 실시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서울시와 시의회, 시교육청, 자치구가 무상급식 등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달 9일 꾸린 서울교육행정협의회가 별다른 결론을 도출하지
식품의약품안전청 등 6대 보건의료 국책기관의 `오송 보건의료행정타운' 이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은 19일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다음달부터 2개월간 6개 보건의료 기관의 오송 이전 계획을 보고하고 오송 행정타운을 새로운 보건의료 산업의 중심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95%의 공정률을 보이는 오송 보건의료행정타운의 준공은 오는 12월말로 예정돼 있다. 진 장관은 "더디고 까다롭지만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안전한 이사가 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오송 행정타운이 정착되면 관련 기업이나 연구소 등 민간 투자도 활기를 띠어 조기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송 보건의료행정타운은 충북 청원군 오송생명과학단지내 40만㎡의 터에 자리 잡고 있으며 건물 19동에 연면적 14만㎡로 현재의 과천 정부청사와 비슷한 규모다. 오송 타운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상급의 시설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특히 특수실험실(BSL3)은 동양 최대, 최고시설이고 동물실험동도 기존보다 2배 규모로 늘려 사육동물별로 최첨단 중앙제어시스템이 구비돼 있다. 오송 타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