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장관 유정복)는 캐나다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을 협의하기 위해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서 한국-캐나다 4차 기술협의를 개최, 상당부분 의견 접근이 있었으나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다. 기술협의에 참석한 관계자에 따르면 “30개월 미만 뼈를 포함한 쇠고기만 수입 허용” 등 원칙적인 부분은 상당한 의견 접근을 보았으나, 캐나다에서 BSE(소해면상뇌증)가 추가 발생하는 경우 처리방법 및 WTO 패널절차 진행 등에 대하여 서로 이견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양측은 앞으로도 여러 경로를 통해 협의를 계속할 것이라고 했다. 농식품부는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신중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캐나다는 2007년 5월 세계동물보건기구(OIE)로 부터 BSE 위험통제국 지위를 인정받은 이후 수입재개 요청을 요청해 왔고 2007.11월, 2008년 11월, 2010년 9월 등 3차례 한-캐 기술협의를 개최한 바 있다. 제네바에서 개최되는 캐나다산 쇠고기 관련 WTO 분쟁패널 2차 회의(10.26∼29)는 계획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17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세계김치문화축제가 광주광역시 중외공원 일원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올해 축제에는 카렌 휼백 코덱스(CODEX/세계식품규격위원회) 의장을 비롯해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 미국대사 등 6개국의 해외 사절이 축제를 축하하기 위해 방문해 명실공히 세계가 인정하는 한국의 대표 축제로서의 면모를 보였다.또한, 최근 사회적인 이슈가 된 배춧값 폭등과 곧 다가올 김장 시즌에 대한 관심으로 축제장에는 40여만명의 방문객이 몰려 그 어느 때보다 성황리에 개최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23일 개막식에는 강운태 광주광역시장과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으며, 해외 사절로는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 미국 대사, 한스 울리히 자이트 주한 독일 대사, 토마스 쿠퍼 주한 스위스 대사, 발데스 페랄타 주한 파라과이 대
한국소비자원(원장 김영신)은 부산광역시(시장 허남식)와 함께 오는 29일 부산에서 지방소비자보호 활성화를 위한 공동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한국과 일본의 전문가들이 ‘한·일 서민금융 소비자문제와 발전방안’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심도있는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최근 정부는 친서민 정책을 최우선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고 이의 일환으로 다양한 서민금융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서민금융 소비자들의 고금리 금융서비스 의존도가 높고 계약·거래 과정에서 부당한 대우를 당하는 등의 소비자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웃 일본의 경우 과거 30여년 전부터 우리와 비슷한 다중채무 소비자피해를 사회적 문제로 인식하고 다양한 법·제도들을 시행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일본의 서민금융 소비자문제 크게 기여해 온 일본변호사연합회의 변호사들이 대거 참석하여 활발한 논의가 기대된다. 서민금융의 문제는 단순한 금전관련 채무가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공통의 사회문제이므로 국가간의 정보공유가 필요하며 나아가 지방자치단체나 전문가단체의 보다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따라서 이번 행사가 “서민금융 소비자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한·일 국제협력의 발
올해 이상 기후의 영향으로 김장 배추와 무 재배 면적이 많이 줄어든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 김장 물가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통계청의 2010년 김장 배추.무 재배면적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김장 배추의 재배면적은 1만3540㏊로 작년의 1만4462㏊에 비해 922㏊(6.4%)가 줄었다. 통계청은 "잦은 비로 제때 파종이 어려워 전체적으로 재배 면적이 감소했다"면서 "고랭지 배추값 상승의 영향으로 추가 재배가 가능한 전남 등 일부 지역은 재배면적이 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김장 무 재배 면적은 7473㏊로 지난해의 7771㏊보다 298㏊(3.8%)가 감소했다. 김장 무도 파종기에 잦은 강우와 일조량 부족으로 제때 파종하지 못했고 생육 부진에 따른 재배 실패로 면적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미국 워싱턴과 중국 칭다오(靑島)에 식약관 직책을 신설해 이달 파견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식약청은 기존 중국 베이징에만 식약관 1명을 파견해 왔으나 최근 워싱턴과 칭다오 주재 식약관직을 신설키로 했다. 앞으로 워싱턴 소재 주미대사관에 근무할 식약관은 외교통상부 홈페이지를 통해 3∼4급 공무원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중이며 이달말부터 오는 2013년 11월까지 근무하게 된다. 미국 워싱턴의 경우 미국 보건부, 식품안전청(FDA), 환경청(EPA)이 모두 자리 잡고 있어 향후 미국과의 FTA를 대비해 주재관을 파견하면 GMO, 어린이 기호식품, 타르색소 등의 관련 사안에 대해 긴밀히 협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중국 칭다오는 2008년 중국산 수입식품의 멜라민 함유 파동 이후 CJ와 농심을 비롯한 8개 메이저 식품업들이 식품 검사기관을 공동으로 설립키로 한 지역인데다 베이징을 비롯한 화북지방의 수입식품 70∼80%가 이곳을 경유해 국내로 들어오고 있어 주재관의 역할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식약청은 앞서 외교부 등에 워싱턴, 스위스, 칭다오, 베트남 4곳의 식약관 파견을 요청했으나 이달 1일
업계 첫 구운 치킨 개발 틈새시장 개척 MSG 뺀 신개념 웰빙치킨으로 인기 한몸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소규모 식품업체들이 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해썹)을 쉽고 적은 비용으로 빠른 시간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고시개정안을 행정예고한다고 27일 밝혔다. 해썹은 식품의 원료, 제조ㆍ가공ㆍ조리 및 유통ㆍ소비까지 모든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해요소를 분석하고 이를 예방 및 제거할 수 있는 공정을 중점관리하는 선진 식품안전관리 시스템이다. 개정안은 연간 생산액 기준 5억원 미만, 종업원 20인 미만의 식품제조ㆍ가공업체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영세기업의 비용부담을 최소화하고 위생적으로 시설을 관리할 수 있도록 시설기준 등을 현행 식품위생법령의 내용으로 대체했다. 또 중요관리점의 기록유지 등 해썹 7원칙의 핵심적인 내용 위주로 제조ㆍ가공 공정을 관리할 수 있도록 간소화했다. 이에 따라 준비기간도 약 1년에서 3개월 이내로 줄고 지정처리 소요기간은 최대 60일에서 15일 이내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식약청은 이와 함께 중소업체가 해썹 기준에 맞게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어묵류 등 6개 품목의 품목별 '표준관리기준서'를 지난달 개발했다. 내달부터 해썹을 의무적용해야 하
테트라팩 코리아(사장 존 스트롬블라드)가 지난 27일부터 30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10국제기후환경산업전’에 매일유업과 함께 참가해 무균포장 기술 등을 선보였다. 1970년부터 40년 동안 파트너십을 맺어온 테트라팩과 매일유업은 신선하고 건강에 좋은 식음료를 소비자들에게 안전하게 공급한다는 공동목표 아래, 현재 매일유업은 ‘매일우유’, ‘뼈로 가는 칼슘두유’, ‘허쉬’, ‘썬업리치’, ‘피크닉’, ‘앱솔루트 첫두유’ 등 다양한 음료군에서 테트라팩 포장재에 담긴 제품들을 생산하고 있다. 테트라팩은 세계 최초로 식품보존제(방부제) 없이도 식음료의 장기보관(최저 3개월~최장 1년)이 가능한 “아셉틱(Aseptic)” 무균포장기술을 개발했다. 이는 식품을 초고온으로 멸균처리해 종이, 폴리에틸렌 플라스틱 필름, 알루미늄 호일 층으로 이루어진 특수 용기에 포장하는 기술이다. 테트라팩의 이 기술이 적용된 제품은 매일유업의 평택공장과 멸균제품 전문 생산공장인 광주공장에서 생산된다.
정부는 김장철을 앞두고 서민들의 생활물가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품목인 마늘, 명태, 오징어의 가격담합 여부 등에 대한 관계부처 합동조사에 착수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7일 "예년에 비해 가격이 높게 형성되고 있는 농수산물 가운데 마늘, 명태, 오징어 등을 저장해 판매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오늘부터 관계부처 특별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특별조사에는 농식품부와 공정거래위원회, 국세청, 각급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식품부는 "마늘, 명태, 오징어 등을 저장, 판매하는 과정에서 가격을 올리기 위한 담합 행위가 있었는지 여부를 중점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라며 "농수산물을 저장, 판매하는 개인이나 기업은 물론 단체도 조사 대상에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담합 행위 등 불공정 행위가 적발될 때는 해당 부처별로 관련 법령에 따라 엄중하게 조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마트는 매장서 해당제품 철수 국내 유명 대기업이 시중에 팔고 있는 '100% 포도씨유'의 일부 제품에 다른 식용유가 포함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식품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해당 업체들의 원유 수입과정에서 혐의점을 찾고 있는 관세청이 해당 브랜드의 납품업체를 압수수색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청도 '100% 포도씨유'의 진위를 가리기 위해 성분조사에 착수하는 등 파장이 커지고 있다. 28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관세청은 시중 포도씨유에 대한 중앙관세분석소의 분석결과, 일부 제품에 문제점을 확인하고 지난 21일 D사의 C브랜드에 포도씨유를 공급하고 있는 납품업체를 전격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관세청은 사전 분석에서 해당 제품의 순도가 100%에 현격히 미치지 못한다는 점을 확인하고 다른 식용유가 혼입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관세청은 이런 문제가 판매업체인 D사와 납품업체, 현지 수출업체 등 3자간 공모여부를 밝히는 데 조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관세청 관계자는 "만일 100% 포도씨유가 아닌 것으로 밝혀질 경우 이는 기업이 소비자를 기만하고 폭리를 취한 행위로, 도의적인 책임을 면키 어렵다"고 말했다. 포도씨유는 일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