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한나라당은 29일 배추값 폭등을 막기위해 중간 유통상인의 매점매석 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키로 했다. 당정은 이날 오전 여의도 한 호텔에서 국회 농림수산식품위 간사인 강석호 의원을 비롯한 한나라당 의원들과 농림수산식품부 제1,2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회의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의 배추값 폭등 대책을 마련했다. 강석호 의원은 회의 직후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농민에게 돌아가는 이익은 없는 상태에서 배추값이 치솟는 실정"이라며 "따라서 중앙정부가 지방자치단체와 협조, 중간 유통상인들의 매점매석 행위를 조사하고 이를 철저히 단속키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당정은 또한 절인 배추의 수입량을 늘리고, 조기 출하를 통한 배추 공급량 확대를 위해 영양제를 투입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한나라당은 캐나다산 쇠고기의 국내 수입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진행 중인 한국과 캐나다의 쇠고기 협상에 대해 "자칫 2008년 촛불사태가 재연될 수 있는 만큼 투명하게 공개하면서 협상을 진행하라"고 정부측에 주문했다.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식품안전평가연구회(회장 이광호)는 식품 첨가물 및 용기.포장 관련 최근 현황을 소개하는 '첨가물포장e-소식지'를 제작해 배포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배포되는 '첨가물포장 e-소식지'는 식품 중 식품첨가물 분석법 연구개발 동향 및 최근 시험법 제?개정 현황이 소개되며, 용기.포장 중 유해물질 분석법 제.개정 현황 및 용기.포장 제조시 사용되는 합성수지 재질에 대한 전문 정보가 제공된다. 이번 호로 2010년도 3호 째를 맞는 '첨가물포장 e-소식지'는 식품안전평가연구회 첨가물포장분과에서 발행하며, 동 분과에는 학계, 업계 및 검사기관 등 300여 명이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다. 식품안전평가연구회 첨가물포장분과에서는 소식지 발송뿐만 아니라, 향후에도 보다 많은 전문 정보 교류의 장을 마련해 식품첨가물 및 용기.포장 시험법의 선진화 및 국내 취약한 식품안전평가 연구 인프라의 확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식품안전평가연구회는 식품안전에 관심있는 전문가이면 누구나 회원가입이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첨가물포장과(02-380-1696)로 문의하면 된다.
경기도 여주군은 지금 남한강개발사업이 추진되면서, 전에 없던 커다란 변화와 발전의 기회를 맞고 있다. 민선5기를 책임지고 있는 김춘석 여주군수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발전시켜, 여주가 수도권 변방에서 중심지로 진입토록 하겠다는 각오다. 1535년만에 찾아온 여주 발전의 절호의 기회를 어떻게 살려나갈 계획인지 김 군수를 만나 들어봤다. /편집자 주1535년만에 발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475년 골내근현(骨乃斤縣)이란 지명으로 역사에 첫 등장한 여주가 1535년만에 발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고 군민들은 입을 모은다. 국책사업인 한강살리기사업 덕분이다. 1960년 10만 명이었던 여주군 인구는 반세기가 지나 고작 7000명이 늘었다. 2400만 명의 수도권 시민들에게 식수를 공급하는 팔당상수원 상류에 위치하다보니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라 자연보전권역
서울시는 한식의 세계화를 위해 LG전자와 함께 28∼29일 서울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무궁무진 서울의 맛(Infinite Taste of Seoul)' 행사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28일에는 서울시 글로벌 홍보대사인 세계적 요리사 에드워드 권(Edward Kwon)이 `서울의 맛'을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G20 정상회의'에 참가하는 각국 정상을 위해 삼계탕, 해물냉채, 소갈비, 팥빙수 등을 응용해 직접 개발한 만찬 메뉴를 선보인다. 이날 에드워드 권이 개발한 한식 레시피는 서울시와 LG전자의 인터넷 사이트 등을 통해 해외에 홍보된다. 또 최고 권위의 레스토랑 평가 잡지인 미슐랭 가이드로부터 2000년 '3스타 셰프'로 선정된 기 마르탱(Guy Martin)을 `서울의 맛'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행사가 마련된다. 29일에는 국외 22개국 40여명의 아마추어 요리사가 참가해 요리 솜씨를 겨루는 `세계 아마추어 요리대회 LG LTGC 2010'이 열린다. 서울시는 향후 대회 참가자를 한식을 외국에 홍보하는 '한식 서포터스'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번 행사에는 오세훈 시장과 기셔 거드문슨(Gissur G
주변에서 자주 접하는 제조식품의 형태를 모방해 제조, 판매하다가 타인의 디자인권 침해를 이유로 소송 등의 분쟁에 휩싸일 수가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특허청에 따르면 2000년 이후 초밥, 폐백닭, 김, 떡, 피자, 빵, 초콜릿 등의 다양한 제조식품 디자인이 총 1770건 출원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제빵사의 이야기를 다루어 높은 시청율을 올리고 있는 TV드라마(김탁구 빵)의 영향으로 ‘빵’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졌고, 이를 테마로 한 ‘빵’ 디자인도 등록된 바 있다. 앞으로는 TV드라마, 인터넷 등에서 이슈가 되는 제조식품에 대한 디자인 개발이 활발해지고 이를 디자인권으로 확보코자 하는 경우가 많아 질 전망이다. 디자인을 독점키 위해서는 새로 개발한 디자인은 먼저 출원한 자만이 등록을 받을 수 있으므로 개발자는 우선적으로 출원을 해야 하며 디자인권에 대한 권리가 없는 자가 제조식품을 제조, 판매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사전에 타인의 디자인권 침해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한편, 특허청에서는 유행성이 강한 제조식품의 디자인 출원에 대해 조속히 권리를 부여키 위해 2008년부터 일부 심사만으로 등록을 해주고 있으며, 2010년부터는 출원 후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최근 글루코사민이 퇴행성 관절염 완화에 효과가 없다고 발표한 외국의 연구결과와 관련해 "건강기능식품으로서의 글루코사민의 기능성을 기존대로 유지하기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고 24일 밝혔다. 식약청은 지난 20일 글루코사민과 콘드로이틴을 복용한 퇴행성 관절염 환자에게서 통증 감소 효과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스위스 베른대학 연구팀의 보고서가 발표되자 내부회의를 열고 이같은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식약청 오혜영 식품기준부장은 "스위스 베른대가 발표한 이번 연구서는 직접 실험을 진행한 것이 아니라 기존의 관련 연구서 10편에 대해 통합분석(메타분석)한 내용"이라며 "10편의 논문을 어떤 기준으로 선정했는지 알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오 부장은 "따라서 베른대 발표결과에 따라 당장 글루코사민의 기능성을 취소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며 "글루코사민을 건강기능식품에서 퇴출하려면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식약청은 향후 글루코사민의 효능에 대한 용역 연구의 실시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보건복지부 소속 한국보건의료연구원도 올해 2월 글루코사민 성분의 관절염 치료 효과에 대한 기존 임상연구
서울중앙지법 민사33단독 고연금 판사는 `집단 식중독이 발생해 피해를 봤다'며 삼성화재가 음식재료 공급업체인 A사를 상대로 낸 구상금 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재판부는 "A사가 식중독의 원인이 된 식자재를 급식회사에 공급해 집단 식중독이 발병했는지를 살펴보더라도 제출된 증거만으로는 이를 인정하기에 부족하다"고 밝혔다. 2006년 6월 급식업체 B사가 제공한 점심을 먹은 중고생이 집단으로 식중독에 걸리자, B사와 생산물 배상책임보험을 체결한 삼성화재는 B사에 약 3억원의 보험금을 지급했다. 이후 삼성화재는 A사가 불량 음식재료를 공급한 탓에 식중독이 발생했다고 주장하며 3억원을 요구하는 소송을 냈으나 A사는 식중독이 원료 때문에 발생했다고 볼 근거가 없다고 맞섰다.
날개 돋친 듯 팔리던 막걸리의 내수 물량이 3만㎘를 돌파한 이후 두달 째 내리막을 걷고 있어 주목된다. 22일 통계청의 산업활동동향 통계에 따르면 지난 7월 막걸리의 내수량은 3만783㎘로 작년 같은 달보다 75.4% 증가했지만 전월인 6월(3만1489㎘)보다는 2.2% 줄었다. 이에 따라 월간 내수량은 5월(3만2778㎘)을 정점으로 두 달째 내리막을 걸었다. 막걸리 바람이 거세진 지난해 이후 내수량이 전월 대비로 두 달 연속 감소한 것은 처음이다. 이 때문에 기업들이 앞다퉈 막걸리 시장에 뛰어든 상황에서 내수량이 포화상태에 이른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고개를 들지만 당분간 추이를 지켜봐야 추세를 알 수 있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실제 전년 동월 대비로는 2008년 7월(3.5%) 이후 25개월째 증가했다. 최근 월간 내수량은 1만㎘ 수준이던 작년 1~2월의 3배 가량으로 성장했다. 다만 작년 초 급신장세를 시작한 이후 최고 증가율을 찍은 지난 2월(132.5%)을 전후해 5개월간 증가율이 100%를 웃돌았지만 지난 5~7월에 각각 96.5%, 84.3%, 75.4% 등으로 둔화했다. 이런 내수량 둔화로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과자와 음료를 비롯해 당을 인공적으로 가미한 '가당식품'을 하루 평균 약 4차례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007~2009년 전국의 영유아, 어린이, 청소년 6625명을 대상으로 과자ㆍ당류의 하루 평균 섭취빈도를 조사한 결과 1인당 하루 평균 3.5회를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연령대별로 보면 1~6세 영유아 3.15회, 7~12세 어린이 3.24회, 13~19세 청소년 3.93회로 청소년이 과자ㆍ당류를 월등히 많이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류별로 보면 과자류가 하루 0.8회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당류 0.5회, 빵류 0.3회, 유제품류 1.0회, 음료류 0.7회, 기타 0.2회 순이었다. 품목별로는 과실음료가 0.23회가 가장 많고, 그 밖에 아이스크림 0.22회, 탄산음료 0.2회, 가공우유 0.2회, 빵류 0.2회, 쿠키 0.2회로 주요 품목에 올랐다. 음료류의 경우 청소년의 하루 섭취빈도가 0.9회로 영유아 0.53회, 어린이 0.61회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았고 과자류도 청소년의 섭취빈도는 0.9회로 다른 연령대 0.7회보다 잦은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들어 편의점의 매출액 증가율이 소매점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통계청에 따르면 무점포판매를 제외한 소매업태별 올해 1~7월의 판매액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한 결과 편의점이 14.7% 증가해 매출액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백화점의 매출액 증가율도 12.9%로 두자릿수를 기록하면서 2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전문상품소매점(9.9%), 대형마트(7.3%), 슈퍼마켓(6.2%)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편의점의 7월 판매액은 6790억원으로 지난 1월의 5057억원에 비해 34.3% 급증했으며 이에 따라 전체 소매판매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월 2.3%에서 7월에는 3.0%로 높아졌다. 통계청이 분류하는 편의점은 훼미리마트와 GS25,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바이더웨이 등 8대 체인화 편의점으로 판매 성장세는 점포수의 증가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 아울러 전문상품소매점 가운데 가전제품과 컴퓨터, 휴대전화 등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소매점의 올해 들어 7월까지의 매출액은 9조40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4% 늘었다. 가전.컴퓨터.통신기기 소매점의 매출 증가세는 월드컵 효과에 따른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