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인 입맛 겨냥 다양한 제품 개발 추진 미국인들의 입맛을 겨냥한 고추장 바비큐 소스, 러시아인들에 타겟을 맞춘 스프레드형 쌈장, 일본인들의 입맛을 반영한 맵지 않은 떡볶이 고추장 등 한국 고추장이 세계인들의 입맛에 맞춘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어 주목된다. 이러한 변화는 국내의 대표적인 고추장 제품인 ‘CJ해찬들 고추장’과 ‘청정원 순창고추장’을 생산하는 CJ제일제당과 대상 청정원이 글로벌 전략을 강화하면서 현지화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함에 따라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단순히 한국인의 입맛에 맞춘 기존 고추장 제품만으로는 효과적으로 해외시장을 공략하기 어렵기 때문에 현지인들의 입맛을 반영한 국가별 특화된 고추장으로 해외 수출을 늘린다는 것이 이들 업체의 전략이다. 또한 기업들의 고추장 현지화 전략은 현재 국가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한식세계화는 물론 포화상태에 이른 국내 장류시장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도 추진되고 있다. 실제로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고추장 시장규모는 2007년 2760억원에 비해 1% 성장한 2790억원에 머물렀다. 이에 따라 장류 전문가들은 한국 장류 제품이 국내 시장을 뛰어넘기 위해선 해외 수출을 확대해야 하
전문협회 설립 특화.전문화.명품화 추진 바람직 우리 민족과 명맥을 같이했던 된장과 간장, 고추장 등 전통장류를 명품화·세계화하기 위한 다양한 논의가 25일 이마컴퍼니(대표 한윤주)와 순창장류연구사업소가 공동개최한 ‘장과 한식의 명품화.세계화 포럼’에서 펼쳐졌다. 우리나라 전통장류의 그 독특한 맛과 기능성은 전 세계로부터 인정받고 있지만 서구식 식생활로 인해 젊은 층으로부터 서서히 외면받고 있으며, 세계인의 입맛에 맞는 제품개발 부족으로 현재 세계화 성과도 더딘 실정이다. 이날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린 포럼에서 주제발표에 나선 전통장류 전문가들은 모두 한국 전통 장의 우수성에 대해서는 극찬을 아끼지 않으면서도, 현재 전통장류산업이 처해 있는 상황과 미래에 대해서는 우려를 나타냈다. ‘장류 문화와 역사’에 대해 주제발표한 신동화 전북대 명예교수는 “우리 민족 만큼 콩을 다양하게 섭취하고, 발효과정을 창조와 마술의 영역으로까지 발전시킨 민족은 없었다”면서도 “하지만 현재는 우리에게 장류기술을 전수받아 만들어진 일본식 장류가 세계시장을 석권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젊은 세대로부터 점점 멀어져 가고 있는 추세”라고 지적했다. 이어 신 교수는 “포화상태에 이른
한국 농식품의 동남아 수출이 늘고 있는 가운데 농수산물유통공사(aT)가 말레이시아 현지 유통업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우리 농식품의 판로를 개척한다고 밝혀 향후 대 말레이시아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농수산물유통공사(aT)는 24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현지 최대 유통그룹인 'GCH 리테일'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복분자주와 복분자선식, 쌀과자, 홍초, 파프리카 등 5개 품목을 신규 입점시켰다고 밝혔다. aT에 따르면, 이번 협약에 따라 말레이시아 전역에 퍼져있는 GCH 102개 매장에 우리 농식품 150여 품목이 공급되며, 새송이버섯과 딸기, 면류 등 대규모 한국식품 판촉전도 5월 1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aT는 이번 판촉전을 통해 50만 달러 규모의 한국 농식품을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대해 윤장배 aT 사장은 “올해 동남아 수출목표는 작년보다 20% 증가한 5억3000만 달러”라며 “말레이시아뿐 아니라 싱가포르, 베트남 등 주요 수출국의 대형유통업체에도 한국 농식품 공급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aT는 지난해부터 일본 최대 슈퍼마켓체인 ‘CGC재팬’을 비롯해 중국 롯데마트, 인도네시아
외식업체, 원산지표시 세부내용 잘못 이해 제도정착 위해 법률.관리체계 일원화 필요 식품안전과 소비자의 알권리를 위해 지난 2007년부터 도입된 음식점 원산지표시제도에 대해 절반 가까운 소비자들이 신뢰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오세익)이 최근 서울시내 소비자 37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원산지표시제도를 믿지 않는다고 응답한 소비자는 39.9%에 달한 반면, 신뢰한다고 답한 소비자는 24.8%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원산지표시제를 신뢰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소비자 53.6%가 “국산으로 둔갑하거나 원산지를 속이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응답했으며, 다음으로 “음식점에서 구입한 식재료의 원산지를 확인하기 어려움(17.9%)”과 “정부의 제대로 된 단속 및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지 않음(17.9%)” “원산지를 확인할 수 있는 검사체계 미흡(10.6%)”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원산지표시제도의 필요성에 대해 묻는 질문에서는 소비자 94.7%가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원산지표시제가 소비자의 안전한 식품 섭취에 기여하는 정도에 대해서도 70.2%가 “어느정도 기여하고 있다”고 응답해
건국대 전종순 교수 “민관매칭펀드 방식 적합” 그동안 광물로 분류돼오다 지난해 3월 식품화된 천일염의 현대화 및 명품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정부와 민간기업이 공동투자 하는 방식인 민관매칭펀드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근 국회의원 김성수, 이윤석 의원과 목포대학교가 공동주최해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천일염 생산시설 현대화 및 명품화를 위한 재원조달’ 정책 세미나에서 건국대학교 전종순 교수는 천일염 현대화사업과 관련해 민관매칠펀드를 조성해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전종순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식품화 이후 천일염산업은 전 분야에 걸쳐 현대화가 시급하지만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재정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자칫 식품으로서의 안전성과 위생적 측면에서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재원조달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민간자본의 유입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민관매칭펀드 방식이 가장 적합하다”고 말했다. 전 교수는 또 “천일염 현대화를 위한 민간펀드가 원활히 조성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부가 시장의 불안감을 덜어주는 정책적인 노력을 해야한다”며 “주무부처인 농림수산식품부는 물론 중소기업청도 투자에 참여함으로써 천일염 시장
매서운 동장군이 물러가고 만물이 생장하기 시작하는 봄. 그 활기찬 계절에는 사람들도 산으로, 들로 나가고 싶은 유혹에 빠지기 쉽다. 그래서인지 봄철에는 소풍이나 야유회 같은 야외행사가 많이 열린다.이러한 사람들의 마음을 알기나 하듯, 봄철에는 유난히 축제나 행사가 많다. 봄을 알리는 다양한 봄꽃축제를 비롯해 나비축제, 약초축제, 대나무축제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사람들의 들뜬 마음을 유혹한다.봄철에 열리는 다채로운 축제 중에는 봄내음이 물씬 풍기는 축제도 많다. 봄이 제철인 과일이나 산나물, 녹차 등 특산물을 주제로 한 축제들이 바로 그것이다. 특히 봄철에만 맛볼 수 있는 산나물과 보리 등을 이용한 음식축제는 봄을 제대로 느끼고 싶은 사람들에게 안성맞춤이다.아울러 가정의 달인 5월을 앞두고 아직까지 가족들과 어디로 가야할 지 정하지 못
위생시설 완비 등 들어 공인기관 인증에 난색 "급식소는 식품회사 시스템과 달라" 억지 주장 식중독 등 학교급식과 관련된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학교급식에 적용되는 HACCP 시스템이 과연 안전한 가에 대한 논란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학교급식 현장에 적용되는 HACCP은 식품의약품안전청이나 농림수산식품부 등 별도의 인증기관 없이 교육부의 학교급식 위생관리 지침에 따라 운영되고 있으며, 별도로 지정을 신청하거나 표시 또는 광고를 하지 않아도 된다. 이에 따라 현재 학교급식 HACCP 시스템은 학교장이나 위탁급식업소 업주가 업무를 총괄하고 있으며, 실무책임은 영양사가, 현장작업은 조리사가 담당하고 있다. 이렇듯 HACCP 비전문가라 할 수 있는 영양사와 조리사 등이 HACCP 시스템을 운영하다 보니 식약청이나 농식품부에서 인증하는 HACCP 보다 상대적으로 전문성이 결여돼 안전성이 약화될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을 나오고 있다. 특히 학교급식 위생관리 지침서에 따르면, HACCP 실무자인 영양사가 부재한 경우 조리사가 업무를 대행할 수 있으며, 조리사도 부재시에는 조리종사자 또는 동료가 업무를 대행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
우리나라 국민 10명 7명은 자기 자신보다 가족 건강을 위해 건강기능식품을 구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9 국제자연건강식품박람회(위원장 양주환)가 여성포털 이지데이와 함께 전국 거주 성인남녀 3786명을 대상으로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소비자 인식 및 구입실태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72%가 가족건강을 위해 건간기능식품을 구입한다고 밝힌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본인 섭취를 위한 구매는 25%에 불과했으며, 지인 선물용으로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한 경우도 2%에 머무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박람회 사무국 김연석 본부장은 “경기침체가 본격화 된 이후 불경기일수록 건강만은 챙겨야 한다는 사회적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추세”라며 “가정의 달 선물시즌을 앞두고 합리적인 실속형 건강기능식품들이 큰 인기를 얻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박람회 측에 따르면, 이번 조사결과 응답자 중 91%가 건강기능식품을 구입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구입한 건강기능식품으로는 비타민(26%), 홍삼(24%), 칼슘(11%)이 차례로 순위를 차지했다. 또한 향후 구입 희망 건강기능식품도 홍삼(21%), 비타민(21%), 칼슘(16%)을 꼽아 전통적인 인기 선물
맞벌이 부부와 싱글족 등이 증가하면서 아침식사를 거르는 이른바 '아침사양족'도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편의점 업체인 보광훼미리마트가 이들을 겨냥한 상품과 마케팅 전략으로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쁜 아침시간대에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삼각김밥과 김밥, 도시락, 샌드위치, 햄버거 등과 음료로 구성된 훼미리마트의 '아침애(愛)세트'는 최대 50%까지 할인받을 수 있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직장인들과 학생들이 많은 오피스가와 학원가를 중심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서울 강남 오피스가에 위치한 훼미리마트 큰길타워점 김준석 점장에 따르면, 하루평균 50세트가 판매될 정도로 아침애세트가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이에 따라 올 1월부터 4월 22일까지 아침시간대(7기~10시)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약 34.7%나 증가했다. 이에 훼미리마트는 판매자가 세트상품을 구성하던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이번달부터는 고객이 직접 할인받을 수 있는 상품을 선택할 수 있는 방식으로 전환해 이전 보다 고객편의를 높였으며, 그 결과 4월 1일부터 22일까지 아침애세트 매출은 지난 3월에 비해 무려 52.7%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올해 식육판매업 HACCP 지정 165호점 돌파 목표 축산물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원(원장 곽형근, 이하 기준원)이 가축 사료에 대한 HACCP 지정 업무도 담당하게 됨에 따라 사료에서부터 판매까지 축산물 전반에 HACCP이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준원은 22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3월 22일 배합사료공장에 대한 HACCP 지정 업무가 기준원으로 이관됨에 따라 올해 안으로 5개 사료공장에 대해 HACCP 지정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 3월 31일 가축사육단계에서 500번째 HACCP 농장을 지정한 바 있는 기준원은 올해에는 돼지 200농장, 젖소 100농장, 한우 100농장, 닭 100농장 등 총 500농장을 추가로 HACCP 지정할 계획이다. 축산물의 최종 단계인 식육판매업에 대한 HACCP 지정도 속도가 붙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HACCP 지정 식육판매업 1호점서부터 10호점까지 24개월이 걸린 반면, 10호점서부터는 매 2개월마다 HACCP 지정업소가 10개씩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기준원 유통1팀 김명희 팀장은 “갈수록 식육판매업에 대한 HACCP 지정이 빨라지고 있기 때문에 올해 안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