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20여명이 학교 급식 후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10일 남동구보건소에 따르면 9일 오후 1시 30분께 점심을 마친 인천시 남동구 주원초등학교 5, 6학년 학생 22명이 복통과 울렁거림을 호소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 고 귀가했다. 이에 남동구보건소는 현장조사를 벌이고 학생들의 가검물을 채취해 세균 검사를 하는 한편 이날 점심 식단을 채취해 인천시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이 학교는 1∼6학년 전교생 880여명 모두에게 직영체제로 집단 급식을 하고 있 고 이날 점심 식단은 흑미·쇠고기 무국. 원추리나물·함박스테이크 등이었다. 남동구보건소 관계자는 "저학년 학생들은 점심을 먹은 뒤 일찍 하교해 조사를 하지 못했다"며 "학생들이 등교하는 대로 식중독 증세를 보였는지에 대해 조사할 계 획이다"고 말했다.
광명 지역 내 직영급식을 실시하고 있는 진성고등학교에서 수십 명의 학생들이 복통과 설사 등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또한 학교 측은 사태 수습에 분주한 상태다. 지난 9일 광명시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8시경부터 진성고등학교 1·2·3학년 전체 학생 가운데 52명이 복통과 설사 등 집단 식중독증세를 보인다는 연락을 받고 이어 7일 오전 11시30분에 광명시역학조사반이 현장에 출동해 정밀 역학조사를 벌였다고 밝혔다. 광명보건소는 현재 가검물 등을 채취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했으며, 아직까지 학생들의 증상이 경미해 병원치료 등 입원환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광명시보건소 관계자는 “원인규명을 위해 음식물 조사와 함께 가검물을 채취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정확한 검사 결과는 4월13일 경에 나올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인근 학교를 대상으로 설사환자 모니터링 및 수인성 전염병, 식중독 예방 등 홍보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성고등학교 관계자는 “학생 중에 병원 및 약국에 간 사실이 없으며, 결석한 학생은 단 한명도 없이 정상수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진성고등학교는 2
학교 급식을 직영 형태로 운영한다는 명목으로 예산을 지원받은뒤 임의로 위탁 급식 형태로 바꿨다면 사기죄에 해당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이홍훈 대법관)는 급식실 직영 계획을 세웠다 위탁 방식으로 변경하면서 이를 교육청에 신고하지 않고 지원금을 받아낸 혐의(사기)로 기소된 광주 모 중학교 전 교장 박모(65)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유죄를 인정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교육청이 위탁 형식으로 급식형태가 바뀐다는 것을 고지받았더라면 배정예산 삭감 등의 조치를 취했을 것이 분명해 보인다. 피고인이 급식형태 변경을 고지하지 않은 채 당초 배정된 지원금을 수령한 것은 사기죄를 구성하기에 충분하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급식시설의 재산적 가치가 투입예산보다 증가했기 때문에 손해발생을 요건으로 하는 사기죄를 구성하지 않는다'는 피고인의 주장과 관련, "국가예산을 지원받아 설치된 급식시설이 학교법인 소유로 등재된 이상 피해자인 국가에 손해가 있을 수 밖에 없다"며 상고를 기각했다. 박 전 교장은 2000년 11월 학교 급식 형태를 직영으로 운영하겠다는 공문을 교육청에 제출해
미국 등 스포츠 선진국에서 체중조절용 휘트니스 보충제로 인기를 얻고 있는 MRP(Meal Replacement Product)가 국내에서 처음 시판된다. 최근 상아제약의 스포츠 기능식품 공식 판매원인 상아헬스케어(대표 김종수)는 한국인의 체질과 기호를 고려해 국내 최초로 한국형 체중조절 휘트니스 식사대용인 ‘아이디얼 엠알피’ 시리즈 3종을 개발, 공식 판매한다고 밝혔다. 아이디얼 시리즈는 아이디얼 웨이트, 아이디얼 바디, 아이디얼 12로 구성되어 있어 근력향상 및 다이어트, 휘트니스 등 각각의 기능성이 다르고 바나나, 선식, 사과 맛이 나서 취향에 따라 선택해 섭취할 수 있다. 상아헬스케어의 김종수 대표이사는 “선식과 같은 기존의 식사대용식의 경우 탄수화물이나 단백질 등 특정 영양성분에 편중된 제품이 대부분이어서 심각한 영양 불균형을 초래했다”며 “아이디얼 시리즈는 운동선수는 물론 일반인들을 위한 5대 영양소를 고루 갖춰 다이어트와 운동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디얼 MRP 시리즈의 가격은 아이디얼 웨이트와 아이디얼 바디는 1.2kg에 6만7000원, 아이디얼 12는 1.2kg에 7만원이다.
이색적인 ‘닭’ 이벤트가 열려 화제다. 지난 9일 농협은 서울 동대문 두타빌딩 광장 및 전국 15개 광역시·도청소재지에서 저지방 고단백질의 백색육인 닭고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등 다양한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서울에서는 닭고기 요리로 장식한 조형물을 설치, 전시하고 1500명 분량의 닭요리를 비롯해 목우촌농협 또래오래치킨 무료시식회, 닭살퀴즈, 닭살커플 선발대회, 닭살포즈 콘테스트, 사진전시회, 닭살 문자 보내기 등 각종 부대행사도 진행됐다. 매년 4월9일을 ‘화이트 닭살데이’로 지정해 닭고기의 소비를 촉진시켜 어려운 양계농가에게 힘을 북돋아준다는 게 농협 측의 설명이다. ‘화이트 닭살데이’는 건강과 장수를 누린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아울러 젊은이들이 부담없는 가격으로 데이트를 하면서 즐길 수 있는 건강식의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다. 농협 관계자는 “연인끼리 닭고기를 먹으면서 닭살 사랑을 키워 양계농가들이 생산한 닭고기를 많이 소비하자는 취지에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한미 FTA 체결로 어려움에 봉착한 양계농가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전국민이 이날만큼 닭고기 먹는 날로 기억할 수 있게 정착시켜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농협은 ‘화이트
조류 인플루엔자(AI) 등 신종 인플루엔자 창궐에 대비해 한국과 중국, 일본 등 동북아 지역 주요 3국이 손을 맞잡았다.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 등 한.중.일 3국 보건장관들은 8일 교통수단의 발달과 세계 교역 활성화로 국경을 넘어 사람과 물자의 이동이 활발해지면서 신종 인플루엔자 확산이 우려됨에 따라 이에 맞서 3국 간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3국 장관들은 7∼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제1차 한.중.일 보건장관회의를 마치고 협력각서(MOC)를 교환한 뒤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3국 장관들은 상호 협력과 교류를 통해 동북아에서 신종 인플루엔자로 인한 3국 국민건강 피해와 공중보건 위협을 차단하고 경제피해를 최소화하기 적극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3국 장관들은 공동 실무단을 구성해 검역과 환자 발생시 감시 및 역학조사, 정보 교류, 진단.치료, 백신개발, 의약품 내성 연구, 환자발생 최소화 전략 개발, 위기 대응 합동 도상훈련, 신속 대응 및 확산 차단, 관련법 개발 등의 분야에서 공동 활동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또 과학 프로그램 및 임상.기초 연구 프로젝트, 공중
바이오푸드 네트워크 사업단(단장 김미경)과 삼성서울병원 임상실험 센터가 공동 주최하는 ‘건강기능식품 인체 시험 전문가 교육과정’이 오는 25일 서울교육문화회관 가야금 A홀에서 열린다. 이번 교육과정은 건강기능식품 인체시험 수행 시 고려할 점을 비롯해 인체시험 개요 및 용어, 인체시험 설계, 인체시험의 사전준비, 이상반응 관리 및 보고, 모니터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개별 인정형 건강기능식품의 기능성 원료 및 성분이 등록되는 과정에서 필요한 인체시험 등 과학성을 바탕으로 지식과 정보도 제공할 계획이다. 오는 9일부터 21일까지 삼성서울병원 임상시험센터 홈페이지에서 사전등록신청서를 접수 받고 등록비는 무료이다.
국내 벤처기업이 미국의 수준을 뛰어넘는 항체 신약의 원천 기술을 개발해 화제다. 이로 인해 그동안 미국이 독점해 온 항체 신약 분야는 물론 바이오시장의 판도가 재편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전 대덕특구 바이오벤처 기업인 제넥셀세인(대표 김재섭)은 지난 5일 동물을 이용해 만든 항체를 인간의 항체 서열로 교체하는 ‘항체 인간화 기술’ 개발에 성공해 우리나라와 중국에서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개발된 ‘항체 인간화 기술’은 동물 항체의 약 97%를 인간 항체로 바꿀 수 있어 현재 미국 회사의 기술보다 부작용이 적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항체 인간화 기술’은 쥐 등의 동물을 이용해 만든 항체를 인간에게 주사할 경우 생기는 면역거부반응을 막기 위해 동물에서 개발된 후보 항체를 사람 항체의 아미노산 서열로 교체하는 기술로 지금까지 미국 PDL사의 ‘CDR-그라프팅’ 기술이 유일했다. 대덕특구 관계자는 “PDL사의 기술이 항체의 약 80%를 사람 것으로 바꿀 수 있는 데 비해 제넥셀사가 개발한 신기술은 이 비율을 97%로 높였다”며 “앞으로 PDL사가 독점하고 있는 이 시장에서 세계 제약사들로 부터 막대한 기술료를 받게 될 것으로 기대
“보약 한 접을 먹는 것보다 잘 차려진 한끼 밥상이 건강에 더욱 유익하다” 그만큼 건강을 챙기려는 요즘 사람들의 사고다. 웰빙의 전성기를 맞이한 현 시점에서 가정주부들도 먹거리의 안정성 여부에 중점을 둔 식단 짜기를 선호하는 추세다. 유해한 음식으로부터 질병에 노출되는 것보다 미리 예방해 가족의 건강을 지키려는 풍토가 조성되고 있는 것이다. 친환경 농산물은 일반 농산물과 달리 가격 면에서 2배가량 비싸다. 그런데도 시일이 지날수록 친환경 농산물이 인기를 얻는 것은 자연 상태의 신선함과 영양소가 그대로 담겨있고, 무농약으로 재배돼 인체에 아무런 지장이 없다는 점 때문이다. 경기도서 품질 인증받은 G마크농가 법인체 직거래 통한 저렴한 가격 우수 농산물 제공 친환경 농법 재배 안전성 보장
풀무원이 9일부터 22일까지 '풀무원 아토피 캠페인 슬로건'을 모집한다. 이번 행사는 중장기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아토피 캠페인의 참신한 슬로건을 확보하고 활동을 대내외에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풀무원측은 사회공헌활동 주제로 아토피 어린이지원을 선택한 것은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아토피 어린이의 급격한 증가가 각종 화학첨가물과 같은 반로하스적인 먹거리와 생활 환경에 기인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 밝혔다. 공모는 풀무원 홈페이지와 여성환경연대 홈페이지에서 받으며 당선자 발표는 25일에 진행한다. 풀무원 남승우 사장은 “아토피 어린이의 증가는 아토피를 앓고 있는 어린이뿐 아니라 각 가정과 사회 전체의 큰 걱정거리”라며 “유기농 식품을 지원하고 바른 식생활 정보를 전달하는 ‘풀무원 아토피 캠페인’을 꾸준히 전개해 아토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