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용으로 판매되는 시럽형 일반감기약 10개 중 7개에서 약효와 아무런 상관이 없는 타르색소가 검출됐다. 타르색소는 최근 유해성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성분으로 단백질과 결합하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거나 약효를 약화시킬 수 있다. 또 피부와 눈 등에 자극을 줄 수 있는 보존제를 사용하면서도 주의 문구를 기재한 제품은 10개 중 3개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3월 서울 시내 약국에서 영.유아가 주로 복용하는 시럽형 일반감기약 31개 제품을 무작위로 수거, 타르색소와 보존제 검출 여부 및 주의사항 표시 실태 등을 조사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32개 제품 중 의약품에 사용이 허용된 타르색소 8종과 사용이 금지된 타르색소 12종 등 총 20종의 첨가 여부를 조사한 결과 전체의 71%인 22개 제품에서 내복용으로 사용 가능한 타르색소 4종류가 검출됐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타르색소와 같은 착색제는 단순히 어린이들의 약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기 위해 사용될 뿐 약효 등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면서 "일부 착색제는 단백질과 결합하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
농협중앙회가 대한영양사협회와 손잡고 낙농산업 발전을 위한 공동 노력을 추진한다. 이를위해 양단체는 우유 주 소비층인 유아들과 50대 이상 연령층을 대상으로 '연령 계층별 우유 촉진 사업'과 전국 1만여곳의 단체급식소에서 수요일은 우유요리 먹는 날을 전개하는 '우유요리 확대 캠페인사업'을 전개한다. 농협은 연령 계층별 우유소비촉진사업은 유아들을 대상으로 우유관련 달력을 제작 보급하고 매일 1컵 이상 우유를 마신 경우 스스로 스티커를 붙이도록 하여 우유를 마신 유아들에게 선물을 증정하는 방법으로 흥미를 유발시키고 50대 이상 노년층에는 우유가 칼슘의 주요 공급원임을 홍보하여 고령층 우유 음용 인구를 늘려 나갈 계획이라 밝혔다. 또한 우유요리 확대 캠페인 사업은 전국 1만여 단체급식소에 보급한 우유를 이용한 요리를 매주 1회이상 식단에 활용하도록 '수요일은 우유요리 먹는 날'을 전개하으로서 국민건강 증진과 우유 소비를 확대하는 캠페인을 전개키로 했다. 오세관 축산지원부장은 전국 10만여명의 영양사들을 대표하는 대한영양사협회와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되어 낙농자조금사업의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낙농자조금 사업이 초창기인 만큼
지난 4일 열린우리당 김교흥 국회의원은 잇따른 학교급식 식중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첫걸음에 대해 “식재료납품업체에 대한 체계적인 시스템 완비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러한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서는 “식품진흥기금을 활용해 식재료납품업체에게도 HACCP 제도를 도입하는 방향으로 적극 권장하고, 이로인해 완벽한 체계가 갖춰지면 친환경 식재료 납품 환경이 조성되어 식중독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또 “각 지방자치산하에 학부모, 식품 전문가들로 구성된 학교급식지원센터를 설립해 식재료 공동구매의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며 “식재료 공동구매는 유통단계를 줄일 뿐만 아니라 친환경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으며, 식재료 구매는 식품전문가가 맡아 운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김 의원은 “현재 제일 큰 문제점은 직영 또는 위탁을 거론하기보다 학교급식에 대한 새로운 모델이 구축돼야 한다”며 “직영급식이 사고가 적게 나는 통계적 수치는 있지만 그래도 사고가 나는 것이 문제”라고 의견을 내비쳤다. 학교급식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식재료납품업체에게 하루빨리 HACCP 제도를 마련해 주어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국회 농림해양수산위 위원들은 4일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협상타결이 소관 산업분야에 심대한 피해를 주게 될 것이라며 상임위 차원의 협상무효 결의안 채택 문제 등을 검토하는 등 강경입장을 보였다. 농해수위는 이날 오후 열린 전체회의에서 쇠고기.감귤 등 농업 분야 피해에 대한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노무현 대통령의 `합리적 쇠고기 수입' 발언 역시 도마위에 올랐으며, 박홍수 농림장관의 사퇴도 언급됐다. 특히 권오을(한나라당) 위원장과 한나라당.우리당 간사 모두 FTA 반대입장을 분명히 하면서 회의에서 협상무효 결의안을 채택하는 것을 비롯해 FTA 관련 청문회 실시 방안도 거론했다. 회의에서 한나라당 김광원 의원은 "쇠고기 문제에 대해 `전수조사'로 버틴 농림부의 유일한 카드를, 노무현 대통령이 나서서 없애버렸다"면서 "우리는 한미 FTA에 대한 사전 준비없이 협상에 임했다가, 당하게 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제주 출신의 우리당 김우남 의원은 "오렌지 계절관세에 감귤생산 비수기인 9월과 10월이 포함된 이유가 무엇이냐"면서 "수입쿼터(TRQ)를 매년 3%씩 증량하게 돼 있는데, 복리로 계산되는 것
정부가 한미FTA(자유무역협정) 협상을 타결하면서 유전자조작생물체(LMO) 수입과 관련한 6개항에도 원칙적으로 합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무소속 최재천 의원은 4일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부가 이번 FTA 협상 과정에서 LMO 수입시 안정성 검사와 수입승인 절차를 생략하는 등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6개항에도 합의했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이 공개한 미국측 요구 6개항은 ▲미국에서 안전성이 확인된 식용.사료용.가공용 LMO 수출시 한국내 위해성 평가 생략 ▲양국간 안전성이 검증된 LMO간 교배로 자란 LMO 수입시 한국내 위해성 평가 생략 ▲한국내 검증되지 않은 LMO 작물 수출시 양자간 협의채널 구축 ▲한번 승인된 LMO의 경우 추후 수입시 별도승인 불필요 ▲미국내 LMO법 발효 전 별도협정 체결 요구 ▲미국내 LMO 표시의 투명성.예측가능성.WTO(세계무역기구) 합치성 요구 등이다. 그는 "이 가운데 5번째항 별도협정 체결 요구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5개 쟁점의 경우 양국이 원칙적으로 내용에 대해 이해를 같이 하고 문안에 대한 세부합의를 추진하는 것으로 돼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학교급식에 따른 잇따른 식중독 증세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교육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서울시교육청은 또다시 식중독 증세가 발생하자 일선 학교를 대상으로 ‘식중독 위기 경보’를 발령하고 전면적인 실태 조사에 나섰다. 지난달 29일 서울 양천구에 위치한 광영여자고등학교에 따르면 학생들에게 점심급식으로 쌀밥, 육개장, 비엔나 브로커리볶음, 버섯야채볶음, 배추김치 등을 제공한 후 저녁 무렵 3명의 학생들이 설사와 구토 증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일 이 학교에서는 또 2·3학년을 포함해 10명의 학생이 식중독 증세를 보였다. 이중 3명은 단순 장염으로 확인됐지만, 나머지 7명에 대해서는 보건당국이 가검물을 채취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 이 학교를 담당하고 있는 위탁급식업체 관계자는 “현재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이번 식중독 증세 사고에 대해 아무런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지난해 급식 파동을 겪으면서 급식 업체까지 변경한 해당 학교 측은 주변 분식점이나 교내의 식수에 문제가 있는지 의심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하절기 식중독 사고 예방을 위해 급식 학교에 대한 위생 안전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라며“광영여고에 대해서는
전국한우협회는 한미FTA타결과 관련하여 무효화 투쟁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우협회는 결의문에서 한우농가는 졸속으로 타결된 한미FTA협상을 원칙적으로 인정할 수 없다며 이는 15년내 관세철폐와 허울뿐인 세이프가드 설정을 통해 한우산업을 구조조정하려는 현 정부의 의도를 극명하게 드러낸 것이라 통박했다. 특히 한우협회는 정부가 협상결과를 도출해 내기까지 어떤 대책도 제시한 바 없다며 타 산업분야의 계산되지 않은 이익을 명분으로 한우산업을 벼랑끝으로 몰고 있다고 질타했다. 또한 한우협회는 15년내 관세철폐도 모자라 국내 쇠고기 소비량을 전혀 고려치 않은 허울뿐인 세이프가드를 내세워 한우농가를 두번 속이고 FTA공식 의제도 아닌 쇠고기 뼛조각 문제를 협상 테이블에서 거론해 퍼주기식 졸속 협상의 결과를 도출해 냈다고 통탄했다. 한우협회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한미 FTA협상의 빅딜이 될 수 없다는 기존 입장엔 변화가 없다며 전국 20만 한우농가는 한미FTA 국회비준 저지 활동을 강력히 펼치는 등 한미 FTA 무효화 투쟁을 적극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 외식산업의 발전의 근간이 될 외식산업진흥기본법안이 발의 된다. 열린우리당 양승조의원은 4일 한국 외식산업의 발전과 미래 신성장동력 창출이라는 외식산업의 산업적 측면에서의 증진을 도모코자 외식산업진흥법안을 발의한다고 밝혔다. 법안은 기본법 9장에 총 38개 조항과 1개의 부칙조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김재윤, 박상돈, 변재일의원등이 공동 발의했다. 양승조의원은 맥도날드나 스타벅스 같은 고부가가치 외식산업이 우리나라에서 개발되어 세계로 뻗어나가 국가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법안을 발의하게 됐다고 말했다. 주요 법안 내용을 보면 외식산업 발전의 기반 조성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외식산업의 지원 및 육성에 필요한 사항을 정하고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외식산업의 진흥을 위하여 필요한 시책을 수립 시행하도록 했다. 또한 산업자원부장관은 이법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외식산업 진흥에 관한 중장기 기본계획과 외식산업 각 분야별 및 기간별 시행 계획을 수립 시행토록 하고 외식상품 유통과 관련하여 사업을 수행하고자 할 경우는 산업자원부령에 따라 산업부장관에게 신고토록 했으며 산자부 장관은 외식산업의 진흥을 위해 외식산업진흥시설을 지정
바이오벤처기업인 엠지인투바이오(대표 김동준)가 일본의 에스테틱, 화장품 및 생활용품 유통전문업체인 M&M사와 지성 트러블 피부용 비누를 130만불에 수출키로 계약했다. 이번 계약은 M&M사가 4개월간의 테스트를 거쳐 제품의 효능을 인정하여 맺은 계약으로 추후 미국과 유렵으로의 수출이 기대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이번에 수출계약을 맺은 제품의 이름은 'Sopholine acne'으로 핵심성분은 미생물 유래의 천연계면활성제인 소포로리피드를 상용화했다. 양사는 추후 추가적인 제품이 개발되면 개별적인 계약을 통해 거래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김동준 엠지인투바이오 사장은 "금번 계약과 더불어 영국과의 라이센싱, 혹은 독점 판매계약을 진행중이며 미국시장 및 중국시장 진출에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엠지인투바이오는 세정제 제품과 화장품 분야로 적용을 확대시켜 나아가고 있으며, 추후 의약품으로의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건강전문업체인 휴럼(대표이사 백순옥)은 최근 제1회 한국을 빛낸 여성대상과 제7회 여성소비자가 뽑은 최고 명품브랜드대상 시상식에서 건강부문 소비자가 뽑은 최고 명품브랜드상을 수상했다. 휴럼은 한국형 건강식품이라는 독특한 아이디어 상품인 ‘휴럼석류즙’을 개발해 대형할인마트 및 백화점 등에 판매하고 있으며, 3년만에 40만 명에 이르는 고객을 창출했다. 또한 이 회사는 천연 칼라소재인 빨강, 노랑, 초록, 보라, 흰색 등 과일과에 속하는 유기농 채소를 원료로 건강음료 생산에도 주력하고 있다. 올 2월에는 석류 및 복분자 등 천연착즙음료로 알려진 건강지향식품 및 가시오가피, 뽕잎, 헛개나무, 멀티비타민무기질, 비타민C 등을 개발해 3개의 특허를 획득하는 한편 홍삼진액, 홍삼절편, 홍삼엑기스 등 인삼관련 제품을 포함한 총 60여종에 달하는 건강식품을 출시하고 있다. 올 6월에는 천연 자연소재로 만들어진 이미용 제품을 런칭할 계획이며, 12월까지 100여종의 신상품을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휴럼의 백순옥 대표이사는 “명품 브랜드 한 개가 기업과 국가의 글로벌 경쟁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기업 브랜드에 대한 투자와 노력이 절실한 때”라며 “이번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