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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초등생 20여명 식중독 증세

초등학생 20여명이 학교 급식 후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10일 남동구보건소에 따르면 9일 오후 1시 30분께 점심을 마친 인천시 남동구 주원초등학교 5, 6학년 학생 22명이 복통과 울렁거림을 호소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 고 귀가했다.

이에 남동구보건소는 현장조사를 벌이고 학생들의 가검물을 채취해 세균 검사를 하는 한편 이날 점심 식단을 채취해 인천시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이 학교는 1∼6학년 전교생 880여명 모두에게 직영체제로 집단 급식을 하고 있 고 이날 점심 식단은 흑미·쇠고기 무국. 원추리나물·함박스테이크 등이었다.

남동구보건소 관계자는 "저학년 학생들은 점심을 먹은 뒤 일찍 하교해 조사를 하지 못했다"며 "학생들이 등교하는 대로 식중독 증세를 보였는지에 대해 조사할 계 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