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선물은 명품 나주배로..' 전남 나주시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대대적인 배 판촉에 나섰다. 18일 나주시에 따르면 수도권 특별판매를 비롯해 협약을 통한 대형 마트 판매, 인터넷 쇼핑몰 가동 등 나주배 판촉에 총력전을 펴기로 했다. 특히 경기와 충청 등 중부지역보다 수확 시기가 빠른 장점을 십분 활용해 시장 선점에 나설 계획이다. 수도권 특판은 23일부터 일주일간 서울광장과 정부중앙청사, 동대문구청 등을 비롯해 나주혁신도시 이전 대상 공공기관, 대단위 아파트 등지에서 이뤄진다. 비파괴 당도 측정기로 선별한 고품질 명품배를 시중가격보다 10-20%가량 싸게 판매하고 시가 직영하는 노안면 '농특산물전시판매장' 등을 이용하면 택배비의 절반을 지원하기로 했다. 나주시는 이번 특판에서 5억원 상당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나주농산물 유통 협약을 체결한 ㈜신세계이마트를 통해 22만여상자, 65억원 상당을 판매하는 등 추석 전에 생산 물량의 60%인 5만t가량을 소화할 계획이다. 올해 나주배는 풍부한 일조량 등 최상의 기후조건으로 당도가 높고 시원한 맛이 뛰
전남 담양 멜론이 멜론 분야 최초로 ISO9001(품질경영)과 ISO14001(환경경영)을 동시에 인증받았다. 대숲맑은 멜론사업단은 17일 담양군청 영상회의실에서 ICR 국제인증원으로부터 ISO9001 등 2개 부문 국제표준규격 인증서를 받았다. ISO9001은 농산물의 품질보증 체계를 비롯해 재배관리 표준화, 과학적 재배관리 등에 관한 표준을 규정하고 있으며 ISO14001은 재배환경, 환경관리 등에 관한 규정을 담고 있다. 장풍환 담양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인증으로 담양 멜론의 우수성이 입증됐다"며 "안전하고 질 높은 멜론의 생산.유통체계를 더욱 확고하게 구축해 농가소득이 늘어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담양에서는 710여 농가가 250여ha에서 멜론을 재배해 연간 23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함평한우'가 전남지역에서 축산물로는 처음으로 지리적 표시 등록을 완료했다. 16일 함평군에 따르면 전날 군청 소회의실에서 이석형 함평군수와 임희구 함평축산업협동조합장이 이용섭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지원장으로부터 함평한우 지리적 표시 등록증을 교부받았다. 함평한우의 지리적 표시 등록은 제57호로 한우로는 전국에서 3번째이며 전남지역 축산물로는 처음이다. 군은 지난 2007년 9월 지리적 표시 등록 용역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축산농가 설명회와 교육을 했으며 지난해 8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등록을 신청, 현지 조사와 3차례에 걸친 심의를 거쳐 최종 등록이 확정됐다. 지리적 표시제는 농수산물 및 가공품의 명성이나 품질이 특정지역의 지리적 특성에 기인하는 경우 그 특정지역에서 생산된 특산품임을 표시해 보호하는 제도다. 이석형 함평군수는 "이번 지리적 표시 등록으로 함평한우의 제품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품질향상 등에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전국 제일의 명품 브랜드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밤 호박 깍두기, 고구마 김치순대, 세발나물 달걀말이가 전남 해남 군내 학교급식으로 보급될 것으로 보인다. 해남군은 농특산물인 고구마와 배추, 밤 호박, 세발나물의 소비 촉진과 지역 먹을거리 체계를 구축하고자 전남대와 함께 식단 메뉴를 개발해 적극적으로 보급해 나갈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군은 최근 학교 급식 관계자와 음식연구회 회원, 군내 음식점 운영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남지역 농특산물 이용 식단, 메뉴개발' 최종 보고회를 열고 고구마, 밤 호박 영양밥, 고구마. 밤호박 깍두기, 고구마. 밤호박 떡볶이, 고구마 김치 순대, 세발나물 달걀말이 등 20여 종의 음식을 선보였다. 군은 최종 연구결과가 나오면 단체 급식소와 음식연구회, 관내음식점 등에 개발된 메뉴를 보급해 해남산 농산물 소비를 촉진할 계획이다. 특히 해남만의 특별한 맛을 알리고자 향토음식과 개발 음식 50여 종을 게재한 '땅끝 해남의 맛'이라는 책자를 펴내 홍보하고 이를 지역 농산물 소비로 연계해 나갈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기존 학교급식 메뉴를 분석해 영양학적으로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음식을 개발한 만
전남 보성군 율어면 문양리에 녹차 고춧가루 가공공장이 들어서 녹차를 이용한 가공식품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보성군은 지난 11일 율어 녹차고추 작목반 주관으로 정종해 군수와 각급 기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녹차 고춧가루 가공공장 준공식을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준공된 녹차 고춧가루 가공공장은 2007년부터 사업비 2억2000만원을 들여 부지면적 1008㎡, 전체면적 2257㎡ 규모로 지어져 하루 1t의 고춧가루를 생산할 계획이다. 친환경제제 8종, 고추 전용세척기 17대, 미생물배양기 3대, 건고추 및 고춧가루 포장재 3종, 고춧가루 가공 시설 등을 갖췄다. 율어 녹차고추 작목반은 그동안 건고추를 주로 판매해왔으나 요즘 소비자들이 고춧가루를 더 선호함에 따라 녹차 고춧가루 생산에 나섰다. 율어 녹차고추 작목반은 114농가가 22.8ha에서 연간 100t의 녹차 건고추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 중 60t은 건고추로, 40t은 녹차 고춧가루로 판매해 6억4000만원의 농가소득을 올릴 계획이다. 정종해 군수는 "품질 좋고 깨끗한 녹차 건고추로 고춧가루를 생산하고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하면 소비량이 급격히
전남 완도산 넙치(광어)의 미국 시장 진출이 본격화되는 등 효자품목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14일 완도군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까지 36t(60만 달러) 수출에 이어 올해 말까지 추가로 200t(300만 달러)를 수출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500t 이상을 수출할 계획으로 외국 시장 개척활동 강화 등 미국시장 공략에 주력하기로 했다. 특히 전남서부 어류양식수협은 오는 17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제36회 LA 한국의 날' 축제에 참가해 완도산 넙치의 우수성을 알릴 계획이다. 완도산 넙치는 한국해양개발원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해 40여 개국 특허출원된 '무수동면(無水冬眠) 운반법'으로 미국에 수출되고 있다. 전국 생산량의 40%를 차지하는 완도산 넙치는 연간 판매액이 1200여억 원에 이르는 지역의 대표 수산물이다.
전남 함평군은 오는 17일부터 29일까지 대도시 자매결연 자치단체에 농.특산물 한마당 장터를 개설해 농특산물 홍보, 판촉 활동을 벌인다고 14일 밝혔다. 또 서울시가 주관해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리는 한가위 농수특산물 한마당 장터에도 참여해 판매관을 운영할 방침이다. 이번 행사에는 함평군 통합RPC(종합미곡처리장), 함평축협, 함평천지복분자영농조합법인, 용천골 청국장.된장 등 11개 업체가 참여해 쌀, 한우, 복분자 와인, 배, 된장 등 11개 친환경 농특산물을 판매한다. 개최 장소는 오는 17-18일 대구시 수성구청 광장, 23-27일 서울시청 광장, 24일 인천시 부평구청, 25일 서울 성동구청 광장, 28일 서울 광진구 구의공원 등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농.수.특산물 생산 및 가공업체를 중심으로 생산자가공협의회를 구성해 각종 홍보와 판촉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전남 나주의 대표적 특산품인 나주배의 산지가격이 양호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 13일 나주배원예농협과 재배 농가 등에 따르면 최근 중ㆍ만생종인 신고배가 본격 출하되는 가운데 15kg 상품 가격이 3만2000-3만5000원으로 지난해보다 1만원 가량 높게 형성됐다. 추석이 예년보다 1개월가량 빨랐던 지난해는 산지가격이 2만원 이하로 폭락, 경매가 일시적으로 중단되기도 했다. 나주배농협은 지난해는 추석이 빨라 조기출하에 따른 당도 저하, 성장촉진제 사용 등 최악의 상황이었으나 올해는 사정이 크게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달 초 원황과 황금, 풍수 등 조생종 가격이 2만5000원 안팎을 형성했으나 전체 생산량의 20%에도 채 되지 않는 점을 감안하면 지역 배 농사의 성패는 70-80%를 차지하는 신고배의 선전 여부에 달렸다. 올해 나주지역 작황은 일부 우박피해가 있으나 전체적으로 예년 수준인 7만t 생산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추석이 10월 초로 늦어 소비 기간이 길어진 점도 유리한 대목이다. 또 나주시가 대규모 유통업체와 공급계약을 체결해 대대적인 판촉에 나서고
전남 장흥군은 군 농업기술센터가 한우 관련 추진 사업으로 최근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지역농업 특성화 사업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전국 51개 시.군이 참여한 가운데 지역농업 특성화사업 현장 평가에서 S등급을 받은 전국 12개 시.군 농업기술센터를 대상으로 지난 4일 농촌진흥청 주관의 우수사례 발표회가 진행됐다. 장흥군은 이번 발표에서 '축사 CCTV 설치 실시간 개체관리 시범사업'과 '암소 개량 정보화 지원사업', '국내개발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신품종 채종 연시회 전국 최초 개최', '농촌진흥청 한우시험장 및 초지사료과 등과 연계한 현장 연구사례'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평가로 장흥군은 국비 등 총 10억원을 내년 사업비로 지원받으며 연말에 우수기관 표창을 받는다. 현재 장흥군은 전남지역에서 가장 많은 4만6000여마리의 한우를 사육, 연간 1800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장흥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평가 결과는 지역 축산인과 관련 단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뤄낸 쾌거"라며 "현재 정남진 토요시장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장흥 한우의 명성을 보
"전남 해남 들녘이 색(色)다른 보리로 출렁이게 하겠다." '보리재배 면적 전국 1위'인 해남군은 2012년 보리 수매제도가 폐지됨에 따라 대체작목으로 우리 밀 2100ha와 유색 보리 225ha(유색보리 190ha,유색밀 35ha) 재배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군은 앞서 우리 밀 전량을 ㈜밀다원과 계약재배한 데 이어 유색 보리도 영농조합법인 '한맥'과 계약재배해 맥주보리 40kg 1등 가격인 3만5000원에 판매해 농가 소득 증대에도 큰 도움이 예상된다. 유색 보리는 일반보리보다 맛과 향이 뛰어나고 소화도 잘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자수정 찰쌀보리는 기능성 식품으로 당뇨병과 대장암 예방에 좋을 뿐 아니라 베타글루칸 함량이 많고, 검정 보리는 검정콩보다 4배 이상 많은 안토시안을 함유해 항산화 효과가 높다. 한편, 해남군의 맥주보리 재배면적은 3455ha로 전국(1만6890ha)의 20.5%를 차지하는 `전국 1위 품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