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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보리 대체작목 확대로 소득증대"

"전남 해남 들녘이 색(色)다른 보리로 출렁이게 하겠다."

'보리재배 면적 전국 1위'인 해남군은 2012년 보리 수매제도가 폐지됨에 따라 대체작목으로 우리 밀 2100ha와 유색 보리 225ha(유색보리 190ha,유색밀 35ha) 재배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군은 앞서 우리 밀 전량을 ㈜밀다원과 계약재배한 데 이어 유색 보리도 영농조합법인 '한맥'과 계약재배해 맥주보리 40kg 1등 가격인 3만5000원에 판매해 농가 소득 증대에도 큰 도움이 예상된다.

유색 보리는 일반보리보다 맛과 향이 뛰어나고 소화도 잘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자수정 찰쌀보리는 기능성 식품으로 당뇨병과 대장암 예방에 좋을 뿐 아니라 베타글루칸 함량이 많고, 검정 보리는 검정콩보다 4배 이상 많은 안토시안을 함유해 항산화 효과가 높다.

한편, 해남군의 맥주보리 재배면적은 3455ha로 전국(1만6890ha)의 20.5%를 차지하는 `전국 1위 품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