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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고구마ㆍ밤호박 학교식탁에 오른다

밤 호박 깍두기, 고구마 김치순대, 세발나물 달걀말이가 전남 해남 군내 학교급식으로 보급될 것으로 보인다.

해남군은 농특산물인 고구마와 배추, 밤 호박, 세발나물의 소비 촉진과 지역 먹을거리 체계를 구축하고자 전남대와 함께 식단 메뉴를 개발해 적극적으로 보급해 나갈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군은 최근 학교 급식 관계자와 음식연구회 회원, 군내 음식점 운영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남지역 농특산물 이용 식단, 메뉴개발' 최종 보고회를 열고 고구마, 밤 호박 영양밥, 고구마. 밤호박 깍두기, 고구마. 밤호박 떡볶이, 고구마 김치 순대, 세발나물 달걀말이 등 20여 종의 음식을 선보였다.

군은 최종 연구결과가 나오면 단체 급식소와 음식연구회, 관내음식점 등에 개발된 메뉴를 보급해 해남산 농산물 소비를 촉진할 계획이다.

특히 해남만의 특별한 맛을 알리고자 향토음식과 개발 음식 50여 종을 게재한 '땅끝 해남의 맛'이라는 책자를 펴내 홍보하고 이를 지역 농산물 소비로 연계해 나갈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기존 학교급식 메뉴를 분석해 영양학적으로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음식을 개발한 만큼 다음 달부터 요리법 교육을 통해 적극적으로 보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