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몬산토사의 유전자조작(GM) 옥수수를 먹은 생쥐의 생식능력이 떨어진다는 연구결과에 대해 GM옥수수 생산업체인 美몬산토사가 “몬산토의 옥수수는 안전하다”며 반박하고 나섰다. 오스트리아 빈 수의과학대학 연구진은 11일 “추적조사 결과 GM옥수수를 먹은 암컷들은 그렇지 않은 생쥐에 비해 낳은 새끼의 수도 적고 태어난 새끼들의 몸무게도 작게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연구진은 “미국 몬산토사가 개발한 NK603과 MON810 품종의 GM 옥수수를 20주 동안 먹인 생쥐들에게서 이런 결과가 나타났다”면서 “특히 세 배째와 네 배째 낳은 새끼들에게서 이런 차이는 현저하게 드러났다”고 밝혔다. 환경 단체인 그린피스의 한 관계자는 “GM 작물이 인간의 건강과 생식력에 미칠 잠재적 위협의 심각성을 고려해 우리는 전세계 시장에서 모든 유전자 조작 식품과 작물의 리콜”을 요구했다. 그러나 오스트리아 연구진은 “이 실험 결과는 초보적인 것에 불과하며 GM 식품이 다른 동물과 사람에게도 같은 영향을 미치는 지 확인하기 위해선 추가 실험이 필요하다”면서 “이 실험 결과가 어떤 방식으로든 사람에게 적용될 수는 없다”는 의견을 내놨다. 13일 미국 몬산토는 이번 실험과 관련 몬산
농식품부 '식품산업 발전 종합대책' 발표 정부가 오는 2012년까지 4조원의 정부 예산을 투입하고 민간 투자를 유도해 식품산업 규모를 현재보다 50조원 많은 150조원으로 키운다. 식품산업에서 15만개의 새 일자리도 생겨나고, 농식품 수출은 현재의 2배가 넘는 10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13일 과천 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내용의 '식품산업 발전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식품산업을 적극 육성, 기반 산업인 농어업과 전체 경제 성장을 견인한다는 이명박 정부의 기본 구상에 따라 마련된 이번 대책은 식품산업 발전 방안 공청회(6월5일), 식품산업진흥심의회(10월10일) 등을 거쳐 지난 12일 정부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확정됐다. 농식품부가 제시한 목표에 따르면 2006년 현재 100조원인 식품산업 시장(매출)은 해마다 7%씩 성장, 2012년에 150조원까지 확대된다. 이 과정에서 농수산식품 수출도 38억달러에서 100억달러까지 연평균 22%씩 증가하고, 전체 식품산업 종사자 역시 163만명에서 178만명으로 15만명 늘어나며, 한식은 세계인이 즐기는 5대 음식 반열에 오른다.
식공 등 22개 단체, 국회 등에 반대 의견서 제출 식품업계가 식품집단소송제도 등 정부의 식품안전정책에 반기를 들고 나섰다. 한국식품공업협회 등 22개 식품업계 단체는 최근 정부의 ‘식품안전기본법 개정법률(안)’ 등 식품안전정책에 대해 하나 반박하는 내용의 의견서를 국회 등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의견을 제출한 식품안전정책은 △식품안전기본법 개정법류(안) △유정자재조합식품(GMO) 표시확대 △어린이식생활안전관리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 △식품위생법 개정법률(안) 등 4가지이다. 이들은 식품안전기본법 개정법률(안) 중 식품집단소송제도는 “식품안전사고 예방효과가 불투명하고 기업부담만 가중시킬 우려가 있기 때문에 고려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전자재조합식품 표시확대에 대해서는 “현행 규정을 유지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어린이식생활안전관리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해서는 “어린이 기호식품 중 특정영양성분에 대한 신호등 표시는 어린이의 올바른 식생활 개선을 위해 신중하게 검토할 것”을 요구했다. 또 ‘식품등의 이물보고 등’ 및 ‘소비자 불만사례 등의 신속보고 등’의 식품위생법 개정안은 “선진 제외국의 관리기준과 정부 부처간의 정책 일관성 등을
불신해소 위해 현지 검역체계 구축 필요 출입사무소 전문 운행 물류체계 선결돼야 지난 20년간 남북한 농림수산 분야 교류 협력은 다른 분야에 비해 활발히 진행돼 오고 있으며 나름대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2001년, 2005년 북핵문제가 불거졌을 때도 농림수산 분야는 끊임없이 지속적인 교류를 하면서 남북간 교류협력에서 가장 중요한 분야 가운데 하나라고 평가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재 추진 중인 사업은 투자회수문제, 물류비용 등 많은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게다가 최근 남북간 경색국면을 맞으면서 농림수산분야 교류도 새로운 방향이 모색되고 있다. 박영복 남북농림수산물사업협의회 부회장을 만나 남북 교역 및 경협사업의 활성화를 위한 실행방법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다.
고열량저영양 과자.음료류 20% 이상 금지될 듯 앞으로 1회 분량이 200㎉ 이상인 과자는 학교내 판매가 제한되고 오후 5-9시에는 TV 광고도 금지된다. 또 라면 등 식사대용품도 500㎉가 넘을 경우 동일한 판매.광고 제한이 적용된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이같은 내용의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 시행령안을 마련해 다음 주중 입법예고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시행령안대로 확정될 경우 상당수 과자와 음료, 가공식품의 광고와 판매가 제한될 것으로 보여 업계의 반발도 예상된다. 시행령안에 따르면 과자와 음료 등 간식이나 라면, 햄버거 등 식사대용품 가운데 '고열량저영양' 식품은 학교 내 집단급식소나 매점에서 판매할 수 없으며 오후 5시부터 9까지 TV 광고를 할 수 없게 된다. 또 광고금지 시간대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만화, 오락 등 어린이 대상 프로그램의 중간광고에는 고열량저영양 식품의 광고가 금지되며 이밖의 시간대에도 어린이에게 잘못된 식습관을 조장하는 광고를 규제할 수 있는 근거조항이 시행령안에 포함됐다. 고열량저영양 식품은 간식으로는 '1회 제공량'(1 serving)이 200
초등학생 23%가 기준량 이상의 카페인을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나 카페인 함유 과자류와 음료류 섭취에 주의가 요구된다.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이 한국식품영양재단에 의뢰한 '취약계층의 카페인 일일권장량의 설정에 관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만 6-11세 어린이 94명 가운데 일일섭취기준량을 초과하는 카페인을 섭취하는 비율이 23.2%에 달했다. 또 같은 연령대 어린이 10%는 미국의 권고기준치인 100㎎을 훨씬 초과하는 평균 149㎎의 카페인을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0-5세 유아의 경우도 12.7%가 기준량을 초과하는 카페인을 섭취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 카페인 일일섭취기준량은 어린이의 경우 체중 1kg당 2.5㎎으로 설정돼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어린이들은 콜라, 커피맛 음료나 빙과류, 초콜릿 또는 초콜릿 함유 과자로부터 섭취하는 카페인의 함량이 많았다. 그러나 가공식품에는 카페인 함량 표시가 의무화 돼있지 않으며 업체가 자율적으로 표시하고 있다. 한편 시중에서 유통 중인 커피, 다류, 빙과류 등의 카페인 함량을 분석한 결과 원두커피와 인스턴트커피 등 커피류가 5
전국적으로 바이오테크놀러지 산업단지가 원칙과 기준 없이 무분별하게 들어서면서 중복투자와 예산낭비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나라당 임두성(보건복지가족위) 의원이 지식경제부와 보건복지가족부로부터 제출받은 ‘바이오.의료산업 추진현황’ 자료에 따르면 현재 정부부처 주도로 조성중이거나 완료된 바이오센터 및 클러스터는 38개소(계획 3개소 포함)이며, 총 사업비만도 3조1500억원에 이른다. 주관부처별로는 지경부 주관 31개소, 복지부 2개소, 교과부 1개소, 지자체 4개소다. 사업비는 총 3조1500억원 중 국비는 2조4300억원으로 무려 77.1%에 이른다. 임 의원은 “한마디로 정부주도로 전국에 바이오 센터.클러스터가 경쟁적으로 조성되고 있으나 지역별 중첩되는 사업들이 많아 중복투자와 예산낭비 등 비효율성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예컨대 충북지역은 ‘생물(의약.식품) 기술혁신센터 조성’ ‘보건의료산업종합지원센터’ ‘전통의약품 연구개발지원센터’ ‘오송생명과학단지’ 등 무려 4개의 사업이 집중돼 있는데, 사업내용을 보면 전통의약품 연구개발 지원센터를 제외한 나머지 3개의 클러스터 사업에서 유사한 사업이다. 지경부는 이와 같은 서로 제각각인 사업 추진을 막고자
지난해 건강기능식품의 총생산액은 7234억원이었으며 이중 홍삼제품이 3270억원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의 건강기능식품 연도별 생산현황에 따르면 품목별 생산액은 홍삼제품에 이어 알로에제품 797억원, 영양보충용제품 785억원, 인삼제품 350억원, 글루코사민제품 270억원 순이었다. 이들 5개 품목이 전체 생산액의 75.6%를 차지했다. 국내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소의 품목제조 신고 현황에서는 2008년 10월 현재 1만265 품목이 신고됐다. 이중 영양보충용제품이 32.3%로 가장 많았으며, 홍삼제품(9.6%), 유산균제품(8.3%), 글루코사민제품(7.1%), EPA/DHA제품(4.2%) 순으로 품목신고가 많았다. 개별인정형 건기식의 경우 2004년 이래 현재까지 522 제품(5.1%)이 품목제조 신고됐으며, 코엔자임큐텐제품, 공액리놀렌산제품, 루테인제품, 엠에스엠제품 순으로 많았다. 식약청은 최근 들어 개별인정형 제품의 개발이 활발해지고 있으나, 아직도 국가에서 지정하고 있는 고시형 제품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고 분석했다. 식약청 영양식품기능정책과 김병태 과장은 “앞으로 건강기능식품 산업이 국가 성장동력 산업으로 발돋움하기
앞으로 '다대기' 등 복합원재료를 쓴 식품은 그 명칭을 포장에 표시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혼합양념 등 복합원재료를 사용한 식품은 복합원재료 명칭을 제품 포장에 표시하도록 하는 내용의 '식품등의 표시기준' 개정안을 12일 입안예고했다. 현재 식품 포장에는 복합원재료 표시 의무가 없어 소비자들을 호도할 수 있다는 지적이 국정감사 등을 통해 제기됐다. 예를 들어 중국산 저가 혼합양념(다대기)을 사용해 고추장을 제조하고도 고춧가루 사용량에 혼합양념 속 고춧가루 함량을 더한 값으로 고춧가루 함량을 표시하는 경우가 많아 소비자들은 상대적으로 고가 고춧가루를 많이 사용한 것으로 오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현재 '고춧가루 11.8%, 물엿, 메주, 마늘, 양파, 정제염'으로 표시하던 제품은 앞으로 '고춧가루 5.4%, 다대기(고춧가루 6.4%, 정제염, 마늘, 양파), 물엿, 메주'식으로 변경해야 한다고 식약청은 설명했다. 개정안은 또 소비자가 식품 피해.불만 사례를 쉽게 신고할 수 있도록 식품의 용기.포장에 "소비자 불만 등 신고는 국번없이 1399" 문구 표시를 하도록 했다.
올들어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중간 간부들이 공직을 떠나 대학과 로펌으로 이동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를 두고 내부에서는 '인재 유출'을 우려하면서도 신뢰받지 못하는 식약청의 현주소를 드러내는 것이라는 자조섞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올들어 국장급(부장) 1명과 과장급 1명이 서울시내 주요 사립대학 교수로 채용됐으며 과장급 1명은 김앤장법률사무소로 이직했다. 이들 3명은 모두 박사학위를 가진 식품안전분야 전문가로서 식약청 내에서도 전문성과 업무능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처럼 중간간부들이 잇따라 식약청을 떠나는 것은 민간분야에 비해 처우가 낮은 데다 공직사회 안팎으로부터 인정과 신뢰를 받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비리에 연루된 간부들과 부실한 식품사고 대응으로 굳어진 국민들의 불신도 직원들의 사기저하로 이어지고 있다. 박종세 초대 청장은 퇴임 후 약효시험 결과를 조작해 구속됐으며 K식품평가부장은 업체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것을 드러나 형사처벌을 받았고 C 의약품안전국장은 업계에 청첩장을 돌려 물의를 빚고 사퇴했다. 이밖에도 지방청과 수입식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