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은 27일 식품환경신문.푸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집권야당도 제1야당도 아닌 자유선진당 소속 유일한 상임위원장이기 때문에 보다 자유로운 위치에서, 오로지 국민의 입장에서 공정한 정책을 심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국민의 편에 서서 올바른 정책을 발굴하고 서민들에게 돌아갈 혜택이 잘못되지는 않았는지, 예산낭비 사례는 없는지 전 분야 걸쳐 꼼꼼히 따지는 등 정책국감이 되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또 “이번 국감이 미래의 합리적인 정책 대안을 찾는 현장점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말과 함께 “HACCP 등 식약청의 식품안전관리 체계에 대해서도 하나하나 따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식약청 HACCP 사후 관리 능력에 의문정부 식품안전관리체계 송곳 질의 별려 ▷ 15, 16대에서도 복지위에 활동했고, 자유선진당
방사선을 쪼인 원료가 혼합된 영유아식이 시중에 유통되고 있지만 보건당국의 무관심으로 회수되지 않아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민주노동당 곽정숙 의원은 27일 방사선을 쪼인 원료가 혼입된 영유아식 등 분유가 시중에 유통되고 있지만 업체 자진 회수방식의 한계로 인한 업체들의 비협조와 특별점검 업체로 지정한 뒤 점검을 실시하지 않는 보건당국의 늑장대응으로 영유아 불량식품 171톤이 이미 소비됐다고 밝혔다. 정부에서 지난해 4억원을 투입해 대형 유통업체를 중심으로 판매자동차단시스템을 도입했지만, 최근 3년간 위해식품 회수율은 2008년 26.54%, 지난해 34.03%, 올해 상반기 28% 수준으로, 설치 전후 회수율에 큰 차이가 없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식약청은 "식품안전관리 지침에 따라 3개월을 주기로 반복해 특별점검을 실시하도록 규정한 특별관리업소가 167곳 가량 지정돼 관리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으나, 7월 현재 2회 이상 점검한 곳은 19곳에 불과할 정도로 제대로 관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더 심각한 점은 특별점검에서 적합판정을 받은 업체 중에서도 올해 상반기 다시 적발돼 제품회수 명령을 받은 업체가 3곳이나 될 정도
미국에 우리의 검역관을 파견해 미국산 쇠고기의 연령구분, SRM(특정위험물질)제거 등 위생관리사항을 검역현장에서 지도.점검.확인함으로써 수입 쇠고기의 안전성을 더욱 공고히 하고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시행했던 정부의 미국 파견검역관 제도가 사실상 폐지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김우남 의원이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미국에 파견됐던 현지 검역관 4명 중 2명은 이미 국내로 복귀했고 나머지 2명 중 1명은 올해 10월 복귀할 예정이다. 다만 주미 워싱턴대사관 소속 파견검역관 1명만이 미국의 동물위생 및 식품안전 등과 관련된 정보를 수집한다는 명목으로 파견기간을 1년 연장해 2011년 7월까지 근무한다. 하지만 그 연장의 주목적이 제도의 본질적 목적인 현지검역이 아니라 단순 정보수집이라는 점에서 미국 파견검역관 제도는 사실상 폐지된 것이나 다름없다는 것이 김 의원의 설명이다. 미국 파견검역관 제도는 지난 2008년 5월 29일 정부가 미국 산 쇠고기 협상에 따른 후속 조치로 발표한 '축산물 위생안 및 축산업발전대책'의 첫 번째 과제였다. 당시 정부는 미국산 소의 사육·도축 단계부터 검사와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최근 4년간 식품위생검사기관의 세 곳 중 한 곳 꼴로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이 한나라당 손숙미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06~2009년 식품위생검사기관 292곳 가운데 104곳(35%)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사유별 현황을 분석한 결과 검사방법을 지키지 않은 경우가 44건으로 가장 많고, 검사 성적서를 허위로 작성하거나 인용한 사례가 14건으로 집계됐다. 사례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A업체의 경우 허위로 검사성적서를 발급하는가 하면, 다른 검사체의 실험결과를 인용하거나 유효기간을 넘긴 시약을 사용해 자격이 박탈됐다. 또 B업체는 의뢰업체가 요구한 항목을 누락해 검사하고 허위로 검사성적서를 발급해 자격을 잃었고 C업체는 식품공전에서 정한 시험방법을 지키지 않고 허위로 검사 성적서를 발급한 사실이 적발됐다. 손 의원은 "식품안전을 검사해야 할 식품위생검사기관이 검사결과를 허위로 작성하거나 인용하는 것은 식품안전을 위협하는 문제"라며 "식약청은 국내 식품검사기관에 대해 전면적인 실태조사를 실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3년 동안 위생불량 판정을 받은 휴게소가 모두 126개소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국토해양위 김기현(한나라당) 의원이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청과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고속도로와 국도 인근 휴게소 가운데 부적합 판정을 받은 곳은 2006년 46개소, 2009년 37개소, 2010년 6월 현재 43개소로 모두 126곳으로 집계됐다. 휴게소별로 보면 고속도로 휴게소 72곳(57%), 국도 휴게소 41곳(32%), 기타 13곳이 적발됐다. 구체적으로는 올해 들어 강원 구정휴게소, 강원 평창휴게소, 충남 입장휴게소, 전북 군산휴게소, 전남 곡성휴게소 등 고속도로 휴게소 20곳이, 경남 거제 국도변 국밥집, 충남 천안 장암휴게식당 등 국도변 휴게소 18곳이 행정처분을 받았다. 김 의원은 "고속도로나 국도의 휴게소는 수많은 운전자들과 승객들이 애용하는 음식점인 만큼 보다 청결한 위생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 김영록 의원은 국회에서 ‘대안이 없으면 질의하지 않는’ 의원으로 유명하다. 여기엔 피감기관에 대한 군기잡기나 질타성 질의를 하기엔 대표적 취약계층인 농어민의 현실이 너무 어렵다는 인식이 반영돼 있다. 이 때문에 김 의원의 질의는 곧 문제의 ‘해법’과 연결돼 있다. 김 의원이 이번 국정감사에서 따질 질문의 1순위는 한·미, 한·EU FTA 문제다. 그는 “현재 농어업, 농어촌은 42조원에 달하는 농어가부채와 아무런 대책 없는 한·미, 한·EU FTA 추진으로 회복불능의 늪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며 “이명박 정부는 부자감세를 폐지하고 오히려 농어가부채, 한미FTA 국내보완대책과 비정규직 대책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재정확대를 해야 한다”고 벌써부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또 캐나다산 쇠고기 수입문제와 관련해서도 김 의원은 “캐나다는 지금까지 일 일곱 번이나 광우병이 발생했을 뿐 아니라 올해 3월에도 광우병이 발생했다”고 밝히고 검역주권 차원에서 이를 접근해 달라고 정부 당국에 주문할 예정이다. 그는 또 농자재값과 관련해 ‘맞춤형 비료’가 과연 농민에게 ‘맞춤형 비료’인지 아니면 불편을 주는 비료인지도 따져 보겠다는 각오다 이밖에도 미국산
쌀값 폭락 등 쌀 대란 조짐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농정통’으로 불리는 김영록 의원(민주당 해남.완도.진도)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해법을 연이어 제시하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 8월 넘치는 쌀 재고를 줄이고 수확기 쌀값 불안정을 막기 위해 국무총리실 산하에 ‘쌀값 대책을 위한 특별팀’을 긴급히 구성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소속인 김 의원은 “쌀 재고를 줄이기 위해 쌀 생산조절이 불가피하다면 벼 재배면적 90만ha의 10% 이상을 사료용 벼와 다른 대체작물로 전환하도록 하고 농민들의 소득보전에 대한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 의원은 “6월말 현재 쌀 재고는 170만t으로 올 가을 추수 전에는 149만톤의 재고가 남을 전망”이라며 “이는 적정 비축량 72만t보다 두 배 많은데 가공용 주정용으로 최대한 판매해도 별도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재고를 줄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2011년용 공공비축 34만톤과 쌀 의무수입량 32만7000t을 합치면 재고 상황은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쌀 과잉재고를 해소하기 위한 대책으로 40만t의 쌀을 인도적 차원에서 북한에 지원하고, 식량부족
추석 연휴를 보내고 10월 4일부터 23일까지 3주간 국정감사가 시작된다. 이를 준비하는 국회의원실은 밤늦게까지 불이 꺼질 줄을 모른다. 손숙미 의원(한나라당 보건복지위원회)실도 마찬가지다. 손 의원실은 ‘확인 국감’을 치르기 위해 지난해 국감 당시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지적한 사항의 이행여부를 점검하기 위해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 특히 손 의원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한약재와 관련한 내용들이다. 손 이원은 현재 “위생적인 면이나 중금속 오염 등 한약재가 국민들로부터 많은 오해를 받고 있다”고 말하고 “한약재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방향으로 관계부처에 대해 질의를 펼칠 것”임을 예고(?)했다. 또 손 의원이 이번 국감에서 중점을 두고 질의할 내용은 수입식품과 관련된 내용들이다. 이에 대해서도 손 의원은 “수입식품을 검사하는 품질 관리기관에 대해 인증제를 철저하게 지키고 있는지 따지겠다”는 각오다. 그리고 또 평소에서 관심을 가지고 있는 식품업계나 외식업계의 나트륨 줄이기 위한 노력부족에 대해서도 날카로운 질문을 준비하고 있다. 이밖에도 대한영양사협회가 앞장서 추진하고 있는 ‘아침밥 먹기 운동’에 대해서도 살펴볼 생각이다. 하지만 손
정부가 일반음식점은 물론 소규모 음식점과 휴게음식점, 집단급식소 등에 쇠고기를 비롯한 주요 축산물, 쌀, 김치류 등의 원산지 표시제를 지난 2008년 7월 8일부터 확대 시행한 이후 약 2년 정도 지났지만 상당수 업소에서 여전히 원산지를 허위표시하거나 원산지를 아예 미표시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소속 송훈석 의원(무소속, 속초.고성.양양)이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밝혀졌다. 원산지 표시제 전면 실시이후 2010년 7월말까지 정부당국의 단속에서 적발된 위반업소만 총 4385개 업체에 이르고 있다. 이 가운데 76%(3335개 업소)가 원산지를 허위표시한 업소로 나타났고, 이들 업소들은 형사입건되거나 고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적발된 업소 중 24%(1,047개 업소)는 아예 원산지를 미표시해 당국으로부터 과태료를 부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수치는 정부당국의 단속에 적발된 업소만 나타난 수치로서 음식점 원산지표시 확대이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전국 65만개 음식점을 대상으로 지도?단속과 지속적인 흥보를 실시하고 있으나 전국에 걸친 수많은 대상업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