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 직장인 한 모(42, 대구)씨는 최근 계속되는 피부 트러블과 변비로 병원을 찾았다. 진료 후 의사선생님은 평소 유산균 복용을 추천했다. 한 씨는 당장 약국에서 유산균을 구입했는데 주변에서'식후에 복용해야 한다' '식전에 복용해야 한다' '냉장 보관해야 한다' 등 복용법과 보관방법에 대한 의견이 다양했다.
Q : 유산균 올바른 복용법을 알려주세요.
A : 최근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 유산균이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고 각종 질환에 좋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체내에서 이로운 역할을 하는 미생물로 꾸준히 섭취하면 유익균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의 대표적인 효능은 장 질환 개선입니다.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을 꾸준히 섭취하면 장내 유익균을 증식시켜 변비, 설사, 과민성대장증후군 등 각종 장 질환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전문가들은 제대로 된 효능을 보기 위해서는 올바른 복용방법을 숙지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복용하고 보관해야 할까요?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은 식전에 복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 유산균은 특성상 장에 도달하기도 전에 위산이나 담즙산에 닿아 사멸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유산균의 효능을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장까지 잘 이동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때문에 소화액이 많은 식후 보다는 식전이 좋다고 합니다.
시중에서 제품을 선택할 때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일일 권고량 하루 100억 마리 이내인 점을 고려해 선택하시면 됩니다. 또한 위산이나 담즙산에도 살아남을 수 있도록 코팅된 유산균 제품도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식전, 식후를 구분하는 것보다 꾸준한 복용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아무리 몸에 좋은 유산균이라고 하더라도 과다 섭취하면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과다 섭취할 경우 복통, 설사, 복부팽창, 알레르기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