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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Q&A] 울긋불긋 피부 트러블...천연화장품 유통기한은?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천연화장품을 사용하고 있는 직장인 김민정(31. 부산)씨는 요즘 주기적인 피부 트러블로 인해 스트레스다. 딱히 화장품이나 세안제 등을 바꾼 것도 아니고 신체상 변화도 없는데 주기적으로 피부 트러블이 일어나 고생스럽다. 피부과를 찾아가도 마땅히 해결책이 나오는 것도 아니다.  그러던 김 씨는 화장품의 양이 얼마 남지 않을 때쯤 피부 트러블이 일어나는 것을 발견했다.


Q : 주기적인 피부 트러블로 고민입니다. 천연 화장품을 사용 중인데 보관을 잘못해서 일까요? 방부제가 들어가 있지 않아 일반 화장품 보다 보관에 더 유의해야 할까요?

A : 피부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요즘에는 남자, 여자 가릴 것 없이 천연 화장품을 많이 찾고 있습니다. 

천연화장품 유통기한은 개봉 후 6개월정도 사용 가능하고 미개봉시 1년정도 보관이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으며 이는 회사마다, 제품마다 다르다고 합니다. 보통 일반 화장품의 유통기한이 2~3년 정도인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짧은 편입니다.

이같은 차이는 화학방부제 사용 여부에 인데요. 천연화장품은 인공방부제나 산화방지제를 첨가하지 않고 천연재료에 소량의 방부처리만 하기 때문에 보관과 유통기한에 주의를 하셔야 합니다.

보통 전문가들은 천연 화장수, 로션, 크림 등의 경우 되도록 냉장 보관하고 1~2개월 안에 사용할 것을 권장합니다. 식물성 오일, 쳔연비누는 직사광선을 피하고 서늘한 곳에서 보관해야 합니다. 유통기한은 식물성오일의 경우 1년, 천연비누는 6개월 정도 입니다.

천연립스틱의 유통기한은 다른 제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긴 편입니다. 6개월~1년 정도로 이는 물과 오일을 섞어 만드는 화장품에 비해 립스틱은 오직 오일만 이용해 만들기 때문입니다.

천연파우더는 제조일로부터 6개월 정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인공방부제가 첨가되지 않았다고 해서 천연 화장품이 일반 화장품에 비해 무조건 안전한 것은 아닙니다. 

한국소비자보호원 조사에 따르면 무방부제 천연화장품이라고 광고하고 있는 제품에서 메칠파라벤, 페녹시에탄올 등 방부제가 검출되기도 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올해부터 천연.유기농화장품에 대한 보다 명확한 정보제공을 위해 '천연·유기농화장품 인증' 제도를 도입 합니다. 이를 위해 현재 식약처는 맞춤형화장품 조제 관리사 자격시험제도, 천연·유기농화장푸 인증기관 지정 및 인증마크 등 세부절차를 마련 중에 있습니다.

화장품은 장기간 지속적으로 피부에 직접 바르기 때문에 세균이나 진균에 오연된 제품을 사용할 경우 피부트러블 발생할 수 있습니다. 색, 향, 질감 등 내용물 변질에 유의해 사용 후 가려움이나 발갛게 붓는 등의 이상증상이 나타나면 사용을 중단하고 의사.약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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