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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 세금 때문에 카스 생산 포기했나

수입맥주 라인업 강화로 ‘국내 주류시장 잠식'·'꼼수‘ 잇단 지적

오비맥주가 지난해 소독약 냄새논란이후 심화된 간판제품 카스의 매출타격을 입은 후 수입맥주의 라인업을 강화하면서 국산맥주인 카스의 위상이 약해질 것이 라는 우려와 세금을 적게 내기 위한 꼼수가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오비맥주는 지난해 11월 프리미엄 OB를 시작으로 올해 6월 프리미어 OB 바이젠, 7월엔 카스 비츠, 9월엔 프리미엄 OB 라거 등을 출시했다. 이달에는 프리미어 OB둔켈도 선보였다.

 

자체 브랜드보다는 수입맥주 라인업 강화가 더 두드러졌는데 이미 버드와이저와 벡스, 산토리 등을 수입판매중인 오비맥주는 지난 6월 영국 에일맥주 '바스', 독일 밀맥주 '프란치스카너', 룩셈부르크 '모젤'을 출시했다.

 

8월에는 '호가든 로제', '호가든 그랑 크루', '호가든 포비든 프룻' 등 호가든 3종을 새로 들여왔다. 최근에는 중국 하얼빈을 출시했으며,

 

현재 모회사인 AB인베브의 대표 브랜드 스콜등도 출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업계관계자는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는 것도 좋지만 수입맥주의 시장잠식으로 국내주류시장 근간이 흔들릴 수도 있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오비맥주가 수입맥주 출시에 열을 올리는데 세금문제가 깔려있을 수 있다고 추론했다.

 

최근 국감에서도 이 문제가 제기됐다. 윤호중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국감에서 수입맥주시장의 급성장을 거론하면서, 서로 다른 과세기준으로 국산맥주가 역차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에 따르면 주세는 현재 국내 맥주가 한 캔당 395원으로 212~381원인 수입맥주에 비해 높다. 국산맥주는 '출고가(제조원가+이익)+주세(출고가 기준 부과)=판매가'가 과세기준이지만, 수입맥주는 '수입신고가+주세(수입신고가 기준 부과)+이익=판매가'로 적용된다.

 

수입맥주에 붙는 주세는 국산 맥주에 비해 낮고, 수입가격을 낮춰 신고하면 주세를 더 줄일 수 있고 경품제한 규제측면에서도 수입산이 국산 맥주보다 더 자유롭다.

 

이런 상황속에서 오비맥주는 회사의 주인이 여러번 바뀌는 과정에서 제기된 '탈세' 논란 등으로 국세청과대립을 세우고 있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환영할 수도 있겠지만 국내주류시장의 잠식이 정부 재정에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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