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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전북 고병원성 AI 방역 현장 점검…철새도래지 관리 강화

남원 발생 이후 확산 차단 총력…김제 산란계 밀집단지 방역 집중
전북 철새 개체 수 20만여 수로 급증…출입 통제·소독 관리 강조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19일 전북 익산시청 가축방역 상황실과 만경강 철새도래지를 방문해 전북지역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관리 추진 상황과 철새도래지 출입 통제·소독 관리 실태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 점검은 지난 15일 전북 남원시 육용종계 농가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함에 따라, 추가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전북도 관내 방역 추진사항 전반을 점검하고 현장 대응체계를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날 점검에서 전북도는 김제 지역 산란계 밀집단지를 중심으로 한 방역관리 강화 방안과 가금 계열화사업자의 책임방역 추진 현황을 보고했다. 익산시는 개별 농가 차단방역 실태와 함께 만경강 철새도래지 출입 통제 및 소독 관리 방안을 설명했다.

 

김정욱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전북도는 이번 동절기 남원에서 1건의 발생이 있었던 만큼 추가 발생을 막기 위해 방역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특히 지난 동절기 연이은 발생으로 큰 피해를 입었던 김제 용지 산란계단지에 대해서는 그 어느 때보다 강화된 방역 조치를 추진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실장은 “겨울 철새 서식조사 결과, 12월 전북지역 철새 개체 수가 11월(약 6만 수) 대비 231% 증가한 20만여 수로 확인됐다”며 “국내에서 처음으로 야생조류에서 H5N1, H5N6, H5N9 등 3개의 혈청형이 동시에 확인되는 등 과거보다 위험도가 높아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는 전국 어디서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할 수 있는 엄중한 시기”라며 “철새도래지 출입 통제와 소독 등 한층 강화된 방역관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농식품부는 앞으로도 지자체와 협력해 산란계 밀집지역과 철새도래지를 중심으로 현장 점검과 방역관리를 지속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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