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2025 APEC 정상회의 한-싱가포르 정상회담을 계기로 제주도산 한우고기와 돼지고기의 싱가포르 수출을 위한 검역협상이 모두 완료되어 바로 수출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3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싱가포르는 육류 공급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고 육류 시장 규모가 연평균 5.5% 성장 중인 수출 유망 국가로 지난 2018년부터 우리 한우고기와 돼지고기의 싱가포르 시장 진출을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 제주특별자치도, 주싱가포르대한민국대사관 등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싱가포르 관계당국과 검역협상을 진행하여 왔다.
이번 협상 타결로 수출이 가능해 진 국내 업체는 총 4개소로 지난 8월 싱가포르 당국에서 제주도를 직접 방문하여 점검한 모든 업체가 싱가포르 당국으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은 가운데 우리나라의 검역·방역시스템 뿐 아니라 개별 업체의 위생 관리 수준을 해외로부터 인정 받은 사례로 향후 수출 협상 등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한우고기의 경우, 이번 싱가포르 수출 검역협상 타결로 수출이 가능한 나라는 홍콩, 말레이시아, UAE, 캄보디아, 마카오 등 총 6개국으로 확대되었으며, 싱가포르는 냉장과 냉동 제품 모두 수출할 수 있도록 협상을 완료하여 싱가포르 소비자들의 다양한 수요에 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농식품부는 예상하고 있다.
또한, 농식품부는 제주도산 한우고기와 돼지고기 외,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함께 진행해 온 훈제계란 등 국내 알 가공식품의 싱가포르 수출 검역협상도 함께 완료되어 수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송미령 장관은 “이번 APEC 계기 검역협상 타결 성과는 케이(K)-푸드에 대한 해외 시장의 인기를 견인하는 데 주요한 마중물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하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검역 협상을 통해 우리나라의 한우고기와 돼지고기 등 다양한 축산물이 해외 신규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