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화천군은 사내면의 한 중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집단 식중독사고와 관련해 학생들의 가검물을 조사한 결과 식중독을 일으키는 비브리오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8일 화천군에 따르면 식중독 증세를 보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가검물을 수거해 역학조사를 벌인 결과 비브리오균의 한 종류인 `비브리오 파라헤몰라이티쿠스균'이 검출됐다. 해당 학교에서는 지난달 23일 반찬으로 해물류를 제공했으며 보건당국은 사고 이후 조리실에 남아있던 음식물과 조리기구를 수거해 역학조사를 벌여왔다. 이와 관련, 화천군은 해물류를 조리하는데 사용했던 도마와 칼을 통해 식중독을 일으키는 세균이 다른 음식물로 2차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화천군 관계자는 "가정에서 조리한 음식을 먹고 많은 학생들이 같은 증세를 보이기 어렵기 때문에 학교 급식에서 먹었던 음식물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2차 감염으로 인한 식중독 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도마를 육류와 채소류, 생선용으로 각각 분류해 사용하고 물을 끓여 먹어야 한다"고 전했다. 화천군 사내면의 한 중고등학교에서는 지난 달 27일 새벽부터 학생과 교사 77명이 갑자기 복통과 함께 설사
농촌진흥청에서는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일반 가정에서도 쉽게 담가 마실 수 있는 명절 술로 우리 전통주인 ‘황금주’ 제조법을 7일 오전 서울 창덕궁에서 시연했다. 이번 행사는 추석날 우리 선조들의 삶과 지혜가 녹아 있는 전통주인 ‘황금주’를 직접 빚어 맛봄으로써 명절을 보내는 또 하나의 즐거움이 될 수 있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행사를 주관한 농촌진흥청 대변인실 홍현수 담당자는 “전통주는 일반 주류와는 달리 술을 빚을 때 100% 국산 원료를 사용함에 따라 쌀 등 우리 농산물 소비촉진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농협은 오는 9일 낮 11시 서울 중구 명동예술극장 앞에서 `2010년 대한민국 구구데이' 행사를 연다고 8일 밝혔다. 구구데이는 예로부터 닭을 불러 모을 때 `구구'라고 했던데 착안해 매년 9월9일에는 `모두 불러 모아 닭고기와 계란을 먹자'는 취지로 2003년부터 시작됐다. 이날 행사에는 선조들이 닭을 키우기 위해 사용했던 닭 어리장, 닭 지게, 닭장, 병아리장과 각종 닭 조형물, 그림이 전시되며, 2010년 미스코리아 정소라(진), 장윤진(선), 고현영(미)씨가 참석해 행사를 돕는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소금산업을 식품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기 위해 오는 11월부터 천일염 제조업자(소금산업)에게도 영어자금을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영어자금은 정부가 어업경영에 필요한 운영비에 사용하도록 연리 3%의 저리로 빌려주는 자금이다. 소금산업은 염전에서 바닷물을 자연 증발시켜 제조하는 업종으로 지금까지는 제조업 가운데 `광업'으로 분류돼왔다. 이로 인해 소금의 상당 부분이 식용 등 식품으로 쓰이는데도 농식품 관련법의 지원을 받을 수 없다는 문제가 제기돼왔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소금업자를 보호,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09년 `농어업.농어촌 및 식품산업 기본법'을 개정해 천일염 제조업을 `식품 관련 농업'으로 재분류했으며, 이법에 따라 올해부터 새롭게 영어자금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농식품부는 "천일염 제조업자에 대한 실태조사가 끝나는 대로 지원기준을 정해 업체당 소요액의 60∼90%까지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전국의 염전업체 1268곳에 약 1000억원 정도의 자금이 지원될 것으로 추산했다.
한국식품연구원(원장 이무하) 유통교육센터는 지난 7일 국내 농산물의 대외 경쟁력 확보를 위한 ‘농산물 유통기술 경영관리사 과정’ 제7기(35명) 수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난 4월부터 17주 동안(총165시간) 농산물의 수확 후 관리기술 및 신선 안전유통에 중점을 둔 농산물 유통 선진화 이론과 도매시장 현장실습, 해외 선진 유통관련 연수로 진행됐다. 한국식품연구원은 2004년부터 현재까지 241명의 농산물유통 전문인을 양성함으로써 농산물 무역자유화(FTA)에 적극 대응하고 국내 농산물의 유통혁신을 이룩한 바 있다. 더불어 생산자와 소비자를 동시에 보호하여 만족도를 높였으며, 특히 외국 농산물과의 경쟁에서 국내 농산물이 우위를 차지할 수 있도록 선도적 역할을 하였다. 농산물유통기술경영관리사 과정 교육은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우리나라 농산물유통구조 개선을 위하여 2004년부터 10년간 수행하는 장기 정책 사업으로 교육 수료생들이 우리 농산물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농산물 유통전문가가 되어 국가농업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한국식품연구원에서 시행하고 있다.
한국과 캐나다 간 쇠고기 수입재개 협상이 9월중에 열릴 것으로 보인다고 7일 농림수산식품부가 밝혔다. 농식품부는 "캐나다측에서 9월중 기술협의를 열자고 제안해와 현재 검토하고 있다"면서 "우리측은 9월중 개최에 원칙적으로 동의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학계, 생산자.소비자 단체 등이 참여하는 `중앙가축방역협의회'를 오는 15일께 열어 수입재개와 관련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우리나라는 2003년 5월 캐나다에서 광우병이 발생하자 캐나다 쇠고기의 수입을 전면 중단했다. 그러나 캐나다는 2007년 세계동물보건기구(OIE)로부터 `광우병 위험 통제국' 지위를 획득한 뒤 한국시장의 재개방을 요구해왔다.
전남북 지역에서 생산된 닭.오리 고기가 7일부터 홍콩으로의 수출이 재개된다고 농림수산식품부가 전했다. 농식품부는 "2009년 7월부터 국내산 닭고기와 오리고기를 홍콩으로 수출해왔으나 올해 5월과 6월 전남북 지역에서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인됨에 따라 수출이 중단됐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에 대한 국내 방역조치를 홍콩측에 적극적으로 설명한 결과, 조기에 수출이 재개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홍콩으로의 닭고기 수출 실적은 2007년 202t(31만1000달러), 2010년(7월) 369t( 51만1000달러)이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3일 태풍 `곤파스'의 영향으로 급감했던 농산물의 반입량이 다소 회복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서울 가락시장의 경우 6일 농산물 반입량이 6700t으로 태풍 이전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가락시장 농산물 반입량은 2일에는 5991t 수준이었으나 곤파스 피해가 있었던 3일에는 4627t으로 급감했다. 농산물 반입량이 늘어나면서 일부 품목의 가락시장 도매가격도 소폭 내렸다. 배추(10kg)는 7465원(2일)→1만407원(3일)→9516원(6일), 무(18kg)는 2만1107원→2만4774원→2만2070원, 사과(15kg)는 4만2443원→4만3000원→4만3000원, 배(15kg)는 2만973원→2만7675원→2만7675원 등의 추이를 보이고 있다고 농식품부는 전했다.
환경부·여성가족부·자원순환의날조직위는 시민단체들과 함께 자원순환의 날을 기념해 국민들이 자원순환의 의미를 공감하고 생활 속의 자원순환 실천을 다짐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 5일 ‘자원순환의 날 기념행사’를 한강공원 양화지구에서 개최했다. ‘Me First, better future! 나의 작은 실천이 더 나은 녹색미래를 만듭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올해 두 번째로 펼쳐진 이번 ‘자원사랑 나눔실천 한마당’ 축제는 전 국민에게 녹색생활과 나눔에 대해 생각해보게 만드는 뜻 깊은 시간이 됐다. 특히 시민단체, 각계 인사, 연예인, 지역주민이 참여해 펼친 자원사랑 나눔장터는 각계에서 제공한 재활용 물품을 대상으로 시민 등에 판매한 수익금 전액은 소년소녀 가장과 재활용품 수거노인 등에 기부할 예정이어서 이번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또한, 연계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된 그림 그리기 대회는 미래의 주역인 초등학생들이 자원순환의 필요성과 자원의 가치에 대한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느끼도록 하는 계기가 되기에 충분했다. 그 외에 부대행사로 버려지는 물품을 활용하여 생활용품을 제작하는DIY(Do It Yourself)와 자원순환 콘서트, 자원순환 놀이터,
한국식품연구원 이무하원장은 6일 레타이호프(LE THI HOP) 베트남 국립영양연구소장 일행의 방문을 받고 양국간 건강기능식품 및 식품영양연구 분야에 대해 의견을 교환 했다. 한국식품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정보교류는 우리식품의 세계화를 위한 식품기술교류와 연구협력으로 우리 고유의 한식문화를 베트남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