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들어 최고 110만원까지 치솟았던 양양송이 값이 채취량이 늘어나며 크게 떨어지고 있다. 29일 양양송이영농조합법인에 따르면 1등급의 ㎏당 입찰가가 지난 17일 110만원까지 뛰었던 양양송이가 28일에는 20만원대 이하인 19만9000원까지 떨어졌다. 또 ㎏당 78만원까지 올라갔던 2등급도 28일에는 13만8000원까지 떨어지는 등 각 등급의 송이 값이 모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추석 이후 선물용 수요가 감소한데다 채취량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이같은 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조합관계자는 "추석 전에는 20∼40㎏에 머물렀던 하루 송이 채취량이 최근에는 700㎏을 넘어서면서 값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며 "송이 생육에 적합한 날씨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여 입찰가가 더 떨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농림수산식품부와 교육과학기술부는 29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백석초등학교에서 '세계 학교 우유급식의 날' 기념행사를 열었다. '세계 학교 우유급식의 날'은 학교 우유급식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모으기 위해 2000년 세계식량농업기구(FAO)가 지정한 날로 세계 40개 국가에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농림수산식품부 정승 2차관을 비롯해 문재풍 낙농진흥회 회장, 학교 및 교육청 관계자, 학생 등 1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올해 우유급식 최우수학교로 선정된 백석초교에서 열린 행사는 개그맨 유세윤씨의 사회로 다양한 우유체험 행사가 진행됐다. 행사장에는 유제품전시관, 목장체험관, 식생활교육관, 우유식품 체험관 등이 마련돼 학생들이 우유의 소중함을 체험했다. 또 우유급식 최우수학교 현판식, 유공자 표창, 우유관련 경연대회 시상식 등 본행사와 희망박 터트리기, 우유팩으로 세계지도 만들기 등 부대행사도 진행됐다. 농림수산식품부 정승 2차관은 "우유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알아보고 학교 우유급식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행사"라며 "우유 마시기 생활화를 통해 건강한 삶을 살아가길 바란다"고
농림수산식품부는 2011년도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안)의 총지출 규모를 금년 대비 2354억원 증액된 14조 9092억원으로 편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1.6% 증가한 수준이며, 2010년 예산 및 기금의 증가율 0.3%에 비해 1.3%p 증가된 규모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농업.농촌 분야에 12조 2596억원이 편성됐고, 수산업.어촌 분야에는 1조 2861억원이 편성됐다. 농식품수출 및 식품업 분야에 7121억원이 투자될 계획이고, 농식품수출 및 식품업 분야는 전년보다 예산이 6.0% 증액됐다. 특히 식품산업의 전략적 육성 및 공세적 수출 확대에는 전년보다 405억원을 늘려 편성했다. 농식품부는 농식품산업의 구조개편과 미래준비, 농어업인과 국민의 정책 만족도를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 '11년 예산 및 기금(안)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농식품산업의 미래성장 동력 확충 ▷쌀 수급안정, 한-EU FTA 등 당면현안 해결 ▷농어가 소득ㆍ경영안정 ▷기후변화 등에 따른 물부족에 대비한 안정적 생산기반 확보 등을 위한 예산을 확대 편성했으며, 집행실적ㆍ실수요 등을 고려한 내실 있는 예산 편성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세부분야별
농림수산식품부는 우리나라가 27일자로 세계동물보건기구(OIE)로부터 구제역 청정국 지위 회복을 승인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청정국 지위 회복은 우리나라가 금년 구제역 발생시 방역 조치와 종식 이후 근절 여부를 확인하는 조치 등을 국제 규정에 따라 성실하게 수행한 점을 OIE로부터 높이 평가받은데 따른 것이다. 농식품부는 우리나라가 구제역 청정국으로 지위를 회복함에 따라 그동안 중단됐던 국내산 돼지고기 등 축산물 수출 재개를 위해 관련 국가와 협의를 즉시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제주도산 돼지고기 및 열처리 돼지고기의 일본 수출이 조속히 재개될 수 있도록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일본에 관계관을 파견 하는 등 관련 절차를 이미 진행하고 있다. 한편, 농식품부는 “우리나라가 이번에 구제역 청정국 지위를 회복했지만 청정국 지위를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는 국민의 협조가 필요하다”면서 구제역 발생국가 또는 외국 축산농장 방문, 해외여행 후 입국시 육류 등 축산물의 반입 등을 삼가할 것을 당부했다.
"배추값이 높다고 난리를 치지만 폭염과 잦은 비로 배추 재배농민이나 유통업자 모두 망했습니다" 시중의 배추값이 크게 올라 '배추'가 `금추'가 됐으나 재배농민들은 한 몫을 단단히 챙기지도 못한 채 하루하루 하늘만 바라봐야 했던 한해였다. 평년처럼 심어놓은 배추를 고스란히 출하했다면 높은 시세 때문에 `떼돈'을 벌 수도 있었지만, 여름철 무더위와 잦은 비로 대부분 배추가 밭에서 썩어버려 출하할 물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지난 7월 하순부터 이달 초까지 여름 배추를 생산했던 대관령지역의 주민들은 최근 올해의 배추 출하를 모두 끝마치고 가을을 맞고 있다. 이들 대부분 올해가 배추를 키우는데 가장 힘겨웠던 해로 꼽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봄철 건조한 시기에 배추를 어렵게 심어 살려놨으나 여름철 들어 폭염을 견디지 못하고 배춧속 온도가 20도 이상 올라가면서 고갱이부터 썩어가는 사태가 발생한 것이다. 여기에 하루가 멀다 하고 비까지 내려 더위를 어렵게 견뎌낸 배추의 품질이 크게 떨어졌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배추를 살 엄두조차 내지 못할 정도로 가격이 크게 올랐지만, 농민들이 손에 쥔 소득은 대략 지
최근 농촌의 주요 소득원이 되고 있는 산양삼이 인삼으로 분류돼 앞으로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또 인삼류 제조업자가 휴·폐업을 할 경우 의무적으로 신고해야 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인삼산업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26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앞으로 산양삼은 인삼류에 포함돼 생산부터 가공, 유통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으로 지원·육성된다. 지난해 5148㏊의 면적에서 139억원 어치가 생산된 산양삼은 인삼의 일종이면서도 그동안 생산·유통 등에 관해 적용할 법률이 없어 유통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그러나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 예정인 '임업 및 산촌진흥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산양삼의 생산시 신고, 생산과정 확인, 품질검사 등이 이뤄진다. 태극삼은 현재 물로 익혀 말린 것으로 국한해 정의하고 있으나 물 이외의 방법으로 익혀 말린 것까지로 확대된다. 인삼류의 종류에 흑삼과 같이 인삼 가공기술 발달에 따라 새롭게 출현하는 인삼류도 포함시켜 제조·유통이 가능토록 했다. 또 현재는 인삼재배시 화학비료 사용이 금지돼 있으나 수경재배 등 농식품부장관이 정하는 방법으로 인삼을 재배하는 경우 예외적으로 화학비료 사용
강원도 산림에서 생산되는 송이가 예년 수준을 넘는 풍작이어서 농가 소득에 보탬이 되고 있다. 강원도는 지난 13일 인제를 시작으로 26일까지 양양 등 6개 공판장을 통해 9t의 송이가 거래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0.6t보다 8.4t이 증가한 것으로, 생산액도 작년 2억원보다 12억원이 증가한 14억원이 늘어났다. 도는 송이 채취 예상기간인 다음 달 중순까지 20t 이상을 생산해 25억원의 소득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예년 평균 22t 26억원에 접근하는 회복세를 보여 2007년 61t 55억원의 소득을 올린 이후 최근 3년 이내 최대 수확을 예상했다. 이처럼 송이 수확량이 증가한 것은 적절한 강우량과 기온 등의 기후조건과 함께 지난 1996년부터 도가 송이 자원보호를 위해 추진한 송이 산 가꾸기 사업의 영향으로 분석됐다. 송이 산 가꾸기 사업은 송이 생육의 최적 조건인 밀도를 조절하고, 땅 위 잡물 정리와 함께 관수시설을 갖추는 것으로 국립산림과학원의 연구 결과 사업 후 5년 후부터 송이 균사가 증가하고 10년 후에는 2~4배의 송이 증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도는 작년
정부가 올해초 발생한 구제역으로 인해 중단됐던 국내산 쇠고기의 미국 수출을 다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농림수산식품부는 최근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구제역 청정국 지위 인정' 신청서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OIE로부터 청정국 지위를 인정받으면 올해초 구제역 발생으로 전면 중단됐던 한국산 쇠고기의 미국을 비롯한 모든 외국으로의 수출이 가능해진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23일 "국내에서 구제역이 완전히 사라진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최근 OIE에 구제역 청정국 지위 인정 신청서를 냈다"면서 "빠르면 9월중으로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제역 청정국 지위 인정 신청은 구제역 최종발생일로부터 3개월내에 구제역이 재발하지 않으면 할 수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구제역 지위 인정 신청이 의미를 갖는 것은 국내산 쇠고기의 미국으로의 첫 수출과 관련이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당초 농식품부는 국내산 쇠고기의 첫 미국 수출을 위해 미국측과 협상을 벌여 지난 1월 미국으로부터 구제역 청정국 지위 인정에 대한 확인을 받아 이러한 사실이 미국 관보에까지 게재됐으나 이후 경기
농촌진흥청은 베타글루칸 함량이 많아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인 쌀보리 '영양찰'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베타글루칸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심장 질환을 예방하는 한편 인슐린 분비를 억제하는 등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양찰'은 베타글루칸 함량이 8.4%로 일반 쌀보리보다 1.4배 많고 키가 77㎝까지 자라 기계 수확이 쉽다고 농진청은 설명했다. 특히 쌀과 섞어 밥을 지을 때 이질감을 줄이고 먹는 느낌을 좋게 하기 위해 알이 큰 종자를 반으로 잘라 이용하는 할맥용이나 보리가 익기 전인 호숙기에 수확해 기능성 통보리로 이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농진청 김기종 맥류사료작물과장은 "쌀과 섞어 밥을 지었을 때 식감이 좋아 지속적으로 즐길 수 있으며, 기능성 성분이 많아 각종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한국식품연구원이 나눔경영 실천을 위해 지난 18일 경기 성남시 관내 불우이웃과 독거노인들에게 생필품을 전달했다. 식품연구원은 18일 30여명의 직원과 함께 사회적 책임경영의 일환으로 이웃사랑의 실천을 위해 성남시 은행동을 방문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쌀과 라면 등을 전했다. 이날 이무하 원장은 "어려움을 함께 하고 정을 나누는 것이 바로 한국식품연구원의 경영이념"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며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