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천어 축제로 유명한 강원 화천군의 산천어 가공식품이 해외에 첫 수출된다. 24일 화천산천어육성사업단에 따르면 최근 중국의 가남원일국제무역유한공사와 100만달러(한화 약 12억원) 규모의 산천어 가공식품을 수출하기로 약속했다. 이에 따라 화천군은 오는 11월 10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상하이국제식품박람회에서 수출양해각서를 체결할 계획이다. 이번에 수출되는 산천어 가공식품은 지난 4월 설립된 산천어육성사업단과 건국건강영농조합법인이 농산물과 산천어를 접목해 개발한 `산천어 밀크 칼슘'과 `산천어 콜라겐비타', `산천어 쌀감자 누룽지' '산천어 토마토 쌀국수' 등 4개 품목이다. 화천산천어육성사업단 관계자는 "이번 수출을 통해 화천의 특별한 맛을 세계에 알리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해외 수출지역과 수출물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새로운 농가 소득원으로 육성하겠다"라고 전했다.
농림수산식품부와 농수산물유통공사(aT)는 오는 11월18일부터 나흘간 시내 코엑스에서 열리는 `코리아푸드엑스포 2010'의 홍보대사로 탤런트 박정숙(40)씨를 위촉했다고 24일 밝혔다. 박씨는 한류의 대표적 드라마 가운데 하나인 `대장금'에서 문정왕후 역을 맡았다. 농식품부는 "박씨는 평소 우리 식품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고, 국제적인 감각까지 갖추고 있어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말했다. 경희대 국제교육원 객원교수인 박씨는 서울시 홍보대사, 세계백신면역연합(GAVI)의 한국대표, 한국국제협력단 명예홍보대사, 외교안보연구원 겸임교수 등을 지냈다.
농림수산식품부 산하 국립식물검역원은 내년부터 국내산 포도의 호주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24일 밝혔다. 검역원은 "최근 호주에서 열린 두 나라 식물검역 전문가 회의에서 우리측은 한국의 포도와 밤에 대해 조속히 수입을 허용하라고 요구했다"면서 "이에 대해 호주는 한국산 포도에 대해 2011년 생산분부터 수입한다는 전제하에 내년 상반기까지 모든 절차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또 국내산 밤에 대해선 조만간 병해충 예비검토를 진행한 뒤 수입 여부를 판단하고, 98년부터 수입하고 있는 한국산 배의 검역조건 가운데 현지검역 및 과실파리 무발생 증명조항을 없애기로 했다고 검역원은 전했다. 반면 호주는 자국산 포도의 2012년 생산분부터 수출을 허용해달라고 요청, 우리측은 우선 위험도 평가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한 뒤 판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검역원은 덧붙였다.
기상악화로 올해 강원지역의 김장용 무와 배추 작황이 평년보다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강원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최근 춘천과 영월, 평창 등 도내 3개 지역에서 관찰포를 대상으로 생육상황을 조사한 결과, 무의 초장(草長.식물의 높이)과 엽수(葉數.잎의 숫자)는 평균 37.9㎝와 18.2매로 나타났다. 이는 평년의 평균 초장 40.1㎝, 엽수 18.9매보다 낮은 수치여서 생산량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된다. 배추의 경우도 초장과 엽수가 각각 38.4㎝, 30.9매로 평년 40.2㎝, 32.9매에 비해 작황이 떨어지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올해 무와 배추 작황이 평년에 미치지 못하는 것은 집중호우와 일조량 부족으로 파종 이후 무와 배추가 제대로 자라지 못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내주 초부터는 기온이 점차 떨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저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통상적으로 무의 경우 0도에서 저온피해를 보기 때문에 기온이 떨어지는 것에 대비해 짚 등으로 덮어주어야 하며 배추는 영하 6~7도 정도 떨어지면 피해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도내에서 생산되는 김장용 무와
농림수산식품부는 최근 가을배추 작황이 크게 호전되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김장철인 11월 하순께는 배추 포기당 도매가가 1300원대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농식품부는 22일 "당초에는 배추 공급물량이 예상 수요량(140만t)에 비해 18만t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됐으나 최근 가을배추 작황이 호전되면서 생산량이 10만t 이상 증가해 공급부족량이 7만∼8만t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월동배추의 경우 지난해 생산량(34만t)에 비해 5만∼6만t가량 생산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 가을배추와 월동배추 조기출하 물량이 겹치는 12월 중순 이후에는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장철인 11월 하순부터는 출하량이 늘어나면서 배추 포기당 도매가가 1300원대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하지만 지난 9월 잦은 강우로 충청 이북지역의 작황이 부진했던데다 파종까지 늦어지면서 11월 중순까지는 배춧값이 평년보다는 비쌀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지난 21일 현재 배추 포기당 도매가는 2995원, 무 개당 도매가는 2976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하지만 이 가격은 평년에
농림수산식품부는 오는 2011년 5월18일부터 사흘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중국 최대 규모 `식품분야 전시회'(SIAL CHINA 2011)에 한국이 주빈국으로 참가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SIAL CHINA 2011은 전세계 주요 시장에서 전문 식품전시회를 주관하는 프랑스의 `SIAL'(세계식품박람회)이 매년 중국에서 여는 최대 규모의 식품분야 전시회다. 농식품부는 "지난 20일 프랑스 파리에서 우리측과 프랑스 SIAL CHINA 조직위원회간에 한국이 주빈국 자격으로 내년 전시회에 참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면서 "주빈국이 되면 전시회 부스 선정에 최우선권이 부여되는 등 상당한 혜택이 있다"고 설명했다.
오뚜기가 21일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더 베일리 하우스’에서 ‘2010년 업무용 제품 전시회’를 개최했다. 오뚜기 임직원과 외부거래처 관계자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이 날 오전 10시부터 시작한 행사는‘오뚜기와 함께 맛으로 행복한 세상’이라는 주제로 소스, 냉동제품, 급식용 제품, 차류, 델리빵, 일회용 제품 등 총 9개의 테마로 나누어 진행됐다. 특히, 400여가지 전시품목과 50여가지의 엄선된 시식품목을 준비해 전시회 방문자들이 제품을 보고, 맛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배려했다. 오후에는‘식품안전, 식품안심’이라는 주제로 오뚜기 식품안전센터에서 세미나를 진행하고, 이어 엠베서더호텔 중식당 대표 여경래씨가‘춘장과 노두유를 이용한 요리’시연회를 열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오뚜기 관계자는 "업무용 제품 전시회는 실수요처 고객과의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 2004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는 행사"라며 "실제 점포에서 다양한 메뉴에 접목시킬 수 있는 품목 위주로 전시회 품목을 구성하여 전시회 참관자들이 매장에서 바로 접목시킬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강원 강릉시 왕산면 대기1리 해발 800m 지역에서 전국 최초로 고랭지 가을 딸기 재배에 성공했다. 강릉시와 강원 딸기 산학연협력단(단장 강릉원주대 용영록 교수)은 21일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신작목 육성사업으로 왕산면 대기1리 해발 800m 고랭지에서 가을 딸기 재배에 성공, 포장견학 및 평가회를 개최했다. 강릉시는 올해 고랭지의 여름철 선선한 기후를 이용, 국내 대표적 고랭지인 왕산면 대기리 603의 1번지 일원 1만2087㎡ 부지에 하우스 24동(7920㎡)의 대규모 딸기 생산단지를 조성해 현재 딸기 생산이 한창이다. 가을 딸기는 겨울철 딸기와 달리 사계성 품종으로 연중 생산이 가능하지만, 일교차가 큰 고랭지에서 재배할 경우 맛과 향이 뛰어나 웰빙시대 다양한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켜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릉시 "고랭지 채소농업으로는 농가소득이 불안정했는데 가을 딸기 재배 성공으로 예측 가능한 안정농업으로 전환하는 계기를 마련, 앞으로 고랭지 농업의 변화가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폭등세를 보였던 국내 배춧값이 최근 하락세를 보이면서 포기당 도매가는 2000원대, 소매가는 4000원대로 각각 떨어졌다. 20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배추 포기당 도매가는 3207원(19일)에서 2923원(20일)으로 284원(9%)이 떨어졌다. 하지만 이는 전년에 비해 191%나 높은 가격이다. 배추 포기당 소매가도 5014원(18일)에서 4729원(19일)으로 낮아졌다. 무는 개당 도매가가 3143원(19일)에서 3082원(20일)으로 하락했고, 소매가는 4242원(18일)에서 4131원(19일)으로 낮아졌다. 이와 함께 배춧값 안정을 위해 중국에서 들여온 수입산 배추 가운데 14t은 가락시장 경매를 통해, 26t은 김치가공업체 등에 판매됐다고 농식품부는 전했다.
신선하고 위생적인 고품질 계란을 공급할 수 있는 신기술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은 계란을 씻는 세척기, 껍질에 금이 간 계란을 선별할 수 있는 선별기, 계란을 저온유통할 수 있는 축냉식 컨테이너 등 3종의 기계를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금간 계란 선별기는 껍질에 금이 가 세균이나 오염물질이 들어갈 가능성이 높은 계란을 선별하며, 97%의 정확도를 갖추고 있다. 계란 생산과정에서 발생되는 금간 계란은 통상 13% 정도로 금간 계란이 7% 이상 섞여 있으면 최고 등급을 받지 못해 출하전 반드시 선별이 필요하다. 이 장치는 1조식의 경우 시간당 2950개, 1일 최대 2만3600개의 계란을 검사할 수 있고 계란 생산규모에 따라 선별 조수를 6조까지 확대해 설치할 수 있다. 또 계란 세척기는 계란에 묻어 있는 닭의 배설물이나 사료 등을 60℃의 물과 솔을 이용해 씻어내는 기계로 시간당 7200개를 세척, 인력 세척에 비해 25배 가량 많이 할 수 있다. 이밖에 축냉식 컨테이너는 저온저장고 기능과 수송에 필요한 냉장컨테이너 기능을 하나로 결합, 수송하는 동안 전기 없이도 외기온도 30℃에서 컨테이너 내부 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