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역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친환경 무상급식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대한노인회 춘천시지회(지회장 손기석)가 노인에게도 시행돼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나섰다. 춘천시지회노인회는 19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노인의날 기념 축하행사'에서 성명을 내고 "강원도정과 교육을 책임진 사람들이 아이들을 위한 `친환경 무상급식'을 추진하고 있다"며 "무상급식은 가능한데 애초 도지사 선거공약인 경로당 운영비 확대는 돈이 부족해 어렵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무상급식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노인들의 문제도 시급한 과제이기에 함께 논의해 주어야 한다는 뜻"이라며 "일제강점기를 지나 6.25전쟁을 겪으면서 발전을 일구어 낸 산업의 역군인 노인에게도 '노인급식'을 시행하라"라고 요구했다. 이날 열린 노인의날 축하행사에는 춘천지역 노인과 자원봉사자 등 모두 1200여명이 참가해 경로헌장 낭독과 운동회 등으로 진행됐다. 한편, 강원도와 도교육청은 친환경 무상급식을 위해 도교육청이 50%, 도와 시.군이 각각 25%씩 예산을 마련해 추진하기로 한 가운데 일부 시.군이 예산 문제로 난색을 보이고 있으며 춘천시는 정
최근 폭등세를 보였던 배춧값이 지난 9월 이후 처음으로 포기당 5000원대로 떨어졌다. 19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배추 포기당 도매가격은 지난 18일 3761원에서 19일에는 3207원으로 554원(15%)이나 떨어졌다. 하지만 이는 전년에 비해 여전히 210%나 높은 가격이다. 특히 소매가격은 포기당 6100원(17일)에서 5014원(18일)으로 낮아지면서 지난 9월 이후 처음으로 5000원대로 내려앉았다. 농식품부는 "19일 반입량이 854t으로 다소 늘면서 가격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무도 개당 도매가격이 3214원(18일)에서 3143원(19일)으로 71원(2%)이 떨어졌으며, 소매가격은 4285원(17일)에서 4242원(18일)으로 다소 낮아졌다. 농식품부는 "중국산 배추 1차 도착분 40t이 오는 20일 가락시장에 상장된다"면서 "2차 도착분 40t은 21일에, 3차 도착분 40t은 오는 20일 부산항에 도착한다"고 말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캐나다산 쇠고기 수입 재개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한국과 캐나다 전문가간 기술협의(협상)를 오는 20일부터 이틀간 경기 안양 소재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서 연다고 18일 밝혔다. 두 나라는 지난 7월부터 세차례에 걸쳐 실무급 기술협의를 열어 수입 재개 문제를 논의했으나 수입조건을 둘러싸고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우리측은 박철수 소비안전정책관을 수석대표로 협상단을 꾸려 이번 협상에 참여한다. 우리나라는 2003년 5월 캐나다에서 광우병이 발생한 직후 캐나다산 쇠고기 수입을 중단했으며, 캐나다는 세계동물보건기구(OIE)로부터 광우병 위험통제국 지위를 인정받은 이후 한국시장의 재개방을 요구해왔다.
인공재배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송이'를 인공적으로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국립산림과학원 미생물연구팀은 18일 강원도 홍천군 동면 국유림에서 7년여만에 인공 재배한 송이를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송이 생산에 도입한 기술은 '송이 감염묘(感染苗)' 방식으로, 송이가 나던 곳에 어린 소나무를 심어 이 소나무 뿌리에 송이 균을 감염시킨 뒤 큰 소나무가 있는 산에 다시 옮겨 심는 방법이다. 일본에서도 지난 1983년 이 기술을 이용해 버섯 한개를 생산하는데 성공했지만 활착률이 떨어져 그 이후 지속적으로 생산하는 데는 실패했다. 산림과학원 역시 이번에 송이 한 개를 생산하는 데 그쳤지만 송이 균의 활착률이 20%가 넘어 지속적인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물론 다자란 송이를 얻기까지는 송이균의 감염목 생산 2년, 이식후 육성 6년 등 8년여의 시간이 필요하지만 일단 송이 균이 퍼진 후에는 30년 이상 지속적으로 채취할 수 있어 경제성이 높다는 게 산림과학원측의 설명이다. 소나무숲에서만 나는 송이는 가을철 별미로 지난해의 경우 송이 품귀 현상으로 1kg에 150만원을 웃돌기
aT(농수산물유통공사)는 16일 일본 최대 소매유통업체인 이온리테일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15일 밝혔다. 이온리테일은 일본 전역에서 연간 23조원 정도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며 한국식품의 수입.판매 규모는 400억원에 달한다. 공사는 "협약을 통해 양측은 일본 진출이 유망한 한국 농식품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이온리테일 매장에 공급하고, 농식품 유통정보를 교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 최대인 우리술의 막걸리 신축공장이 가평군 하면 대보리에 15일 준공돼 가동에 들어갔다. 신축공장(2341㎡)과 기존 공장(1976㎡)을 합하면 4317㎡로 경기도 막걸리 제조업체 42곳 중 가장 큰 규모다. 전국 업체(533곳) 중에선 3위권이다. 신축공장에는 탄산 캔, 페트병, 유리병 생산라인을 비롯해 제조시설 관람대, 시음실, 제조체험관 등이 들어섰다. 특히 업계 최초로 HACCP(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 인증을 받기 위해 위생설비에 집중적으로 투자했다. 이 공장은 품질에서도 차별화를 노려 생산되는 모든 술의 원료를 100% 국내산 쌀로 하고, 지하 250m에서 뽑아 올린 천연암반수를 사용할 계획이다. 살균 과정에서 막걸리의 맛이 떨어지는 점을 보완하고자 탄산을 첨가한 '톡 쏘는 막걸리' 등 수출 공략 상품도 내놓는다. 공장 내 제조시설 관람대와 체험관을 활용한 막걸리 체험 관광상품도 개발할 예정이다. 우리술 박성기 대표는 "막걸리도 좋은 품질로 경쟁해야 한다"며 "막걸리의 세계화를 위해 세계인의 눈높이에 맞는 막걸리를 생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EU FTA 타결에 따라 축산품 수입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aT(농수산물유통공사, 사장 윤장배)가 국내 식육산업 체질강화와 국제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전문인력 양성에 적극 나선다. aT 유통교육원은 지역별 전문교육과정간 유기적인 업무협조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14일 수원 aT 유통교육원에서 '건국대 즉석 식육가공·유통전문가과정'(과정장 김천제 교수)과 '상지대 식육가공·유통전문가양성과정'(과정장 정구용 교수)간 MOU 체결을 주선했다. aT 유통교육원은 농산물유통 혁신을 선도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2004년부터 지역별로 특화된 전문교육과정을 개설, 위탁 운영 중에 있으며, 특히 2008년부터는 건국대와 상지대를 식육가공분야 위탁기관으로 선정, 교육 저변을 확대해가고 있다. 양측은 앞으로 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강사인력풀 제공, 교육수료생 인적네트워크 구축, 식육가공·유통 분야 세미나 및 워크숍 공동개최 등에 협력할 계획이다. 건국대 김천제 교수는 "aT 유통교육원의 노력으로 식육가공분야 교육기관간 협력관계가 체결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남상원 유통교육원 원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남상원 aT 유통교육원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
농촌진흥청은 기능성물질개발과 하선화 박사팀이 개발한 '베타카로틴(β-Carotene, 프로비타민A 성분)'이 함유된 신기능성 황금쌀 연구결과가 '식물 바이오테크놀로지 저널(Plant Biotechnology Journal)' 10월호 표지논문으로 게재됐다고 14일 밝혔다. '식물 바이오테크놀로지 저널'은 임팩트 팩터(Impact Factor.최근 2년간 학술지에 수록된 논문들이 다른 논문에 인용된 평균횟수)가 4.7로 식물 바이오테크놀로지 분야에서는 세계적으로 공식력과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학술지라고 농진청은 설명했다. 하선화 박사팀은 2008년 고추의 색소 유전자를 벼에 도입, 비타민A의 전단계 물질인 베타카로틴의 함량이 100g당 1.27㎎인 황금쌀을 개발했다. 농촌진흥청 기능성물질개발과 구본성 과장은 "이번 표지논문 게재로 명실 공히 국내외에서 모두 인정받은 황금쌀 연구결과는 특수 기능성 컬러쌀 개발 등 미래 종자전쟁을 대비한 독자적인 생명공학기술을 확보했다는데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농촌진흥청은 잎 너비가 좁아 세워 포장해도 잎이 접히지 않아 다양한 형태의 포장을 할 수 있는 들깨 신품종 '소임'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소임'은 일반 들깨에 비해 어린잎의 성장은 빠르고 최대 크기에 이른 후의 성장은 둔해 수확작업에 따른 속잎 손상이 적고 수확 시기가 늦어져도 상품성을 유지할 수 있어 신선포장에 적합하다고 농진청은 설명했다. '소임'은 1994년 인공교배하고 나서 여러 가지 특성과 수량성 검정을 시행한 결과, 항산화 능력이 큰 안토시아닌을 함유하는 등 품종 우수성이 인정돼 올해 잎들깨 신품종으로 등록됐다. 농진청은 농가 실증시험과 종자증식 단계를 거쳐 2012년부터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다.
최근 생산량 급감 등으로 배추값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등 배추 파동을 겪는 틈을 타 중국산 김치를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한 식품업자가 적발됐다. 농산물품질관리원 강원지원은 13일 중국산 김치를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한 혐의(농수산물의 원산지표시에 관한 법률 위반)로 원주의 D식품업체 대표 홍모(40)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농관원에 따르면 홍씨는 지난달 말께 중국산 김치 820여㎏을 사들이고서 국내산 '고랭지 김치'라고 인쇄된 포장재에 담아 파는 일명 '포대 갈이' 수법으로 음식재료 납품 업체에 판매하는 등 수백여만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홍씨는 10㎏당 1만원에 사들인 중국산 김치를 국내산으로 둔갑시키고 나서 서울과 전남 등지의 음식재료 납품업체에는 3배가량 높은 가격에 판매했다고 농관원은 밝혔다. 농관원은 홍씨가 지난 7월 초부터 최근까지 중국산 김치 7700여㎏을 수입한 점으로 미뤄 여죄가 더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농관원 관계자는 "채소류 생산량이 급감하면서 배추값이 치솟자 중국산 김치를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하는 행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여 지난주부터 집중단속을 벌였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