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4대 분유업체와 다국어 정보제공 추진 올 하반기부터 국내에서 판매되는 대부분의 분유제품에 중국어, 베트남어 등 다국어로 된 제품안내가 표기됨에 따라 그동안 분유제품 사용에 어려움을 느꼈던 결혼이민자들의 불편이 어느정도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보건복지가족부는 남양유업과 매일유업, 일동후디스, 파스퇴르유업 등 국내 4대 분유업체와의 회의를 통해 국내에서 판매되는 주요 분유제품에 대해 다국어로 정보를 제공키로 협의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4개 분유업체에서 생산하는 65개 품목에 ▷홈페이지 게재 ▷제품용기에 홈페이지 주소 표기 ▷묶음 포장의 겉면에 표기 ▷제품 내 설명서 삽입 등의 형대로 다국어 정보가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업체별로 자사의 홈페이지에 많게는 7개 언어로 사용방법과 주의사항, 영양성분 등을 표시하며, 기타 제품포장 등에 다국어를 표기하는 방법은 업체별 특성에 맞게 시행된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이에 대해 복지부 관계자는 “주요 언론보도와 정책 현장의 목소리를 통해 분유 사용에 애로를 겪는 결혼이민자들의 사례가 알려지면서 이번 정책을 추진하게 됐다”며 “분유업체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인해 결혼이민자들에게 필요한 조치가
대상 청정원(대표 박성칠)이 영화배우 차승원, 김래원 씨에 이어 최고의 섹시아이콘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수 이효리(31) 씨를 '청정원 순창고추장'의 새 브랜드 모델로 발탁했다고 6일 밝혔다. 청정원에 따르면, 이효리 씨는 이번 100% 국내쌀로 리뉴얼된 청정원 ‘순창고추장’의 모델로 변신해 1년 동안 활동하게 되며, 이번 달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오는 9일부터 방영에 들어가는 이번 광고는 제품의 주재료인 ‘쌀’을 떠올릴 수 있도록 쌀을 흔드는 소리인 ‘착착’이라는 효과음을 사용했으며, “쌀로 만든 고추장의 맛있는 소리, 착착”이라는 이효리의 멘트로 구성했다고 청정원 측은 밝혔다. 청정원은 이효리 씨가 지니고 있는 젊고 대중적인 인지도를 통해 ‘순창’이라는 다소 올드한 이미지에서 탈피해 신선한 이미지를 구축하고, 제품의 타깃인 25~35세 젊은 여성들에게 제품의 리뉴얼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청정원 관계자는 관계자는 “이번 최상급 여성 모델의 고추장 광고 출연은 장동건씨가 청정원 브랜드 광고 모델로 처음 출연했을 당시처럼 강한 파급 효과를 낼 것”이라며 “특히 최근 이효리씨가 SBS인기 예능 프로그램
매일유업(대표 김정완)이 국내 최초로 이탈리아 나폴리 피자협회로부터 공식 인증을 받은 정통 이탈리안 레스토랑 '더키친 살바토레 쿠오모' 한국 1호점을 6일 오픈했다. 이탈리아 최고의 요리사로 평가받는 스타 요리사 살바토레 쿠오모를 영입해 이번 레스토랑을 오픈한 매일유업은 정통 나폴리 요리로 한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매일유업은 이번 레스토랑의 가장 큰 특징으로, 나폴리 피자 인증을 들고 있다. 이 인증을 받기 위해선 나폴리 피자협회의 까다로운 피자제조 규정을 맞춰야 하기 때문에 일반 패스트푸드 피자와 달리 피자 정통의 맛을 느낄 수 있다는 게 매일유업 측의 설명이다. 매일유업은 이번 레스토랑을 나폴리 정통요리 전문점으로 오픈하기 위해 오랫동안 공들여 프로젝트를 추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단 스타 요리사인 살바토레를 엽입하기 위해 수차례 일본과 중국 상하이를 방문하는 등 보이지 않는 공을 들였으며, 지난해 국내 독점 공급권을 확보한 뒤에는 이탈리아 정통 레스토랑의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나폴리 장인을 직접 초빙해서 화덕 설치작업과 시험을 반복해 정통 나폴리 피자 화덕을 완성했다고 매일유업은 밝혔다. 또한 화덕의 종류, 피자의 크기
맛 평가에서도 원조 중국식 만두 제쳐 한국 식품업체에서 만든 냉동만두 제품이 세계 각국의 음식이 모이는 미국 먹거리 시장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어 '초코파이', '신라면' 등과 같은 글로벌 히트 먹거리로 거듭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미국인들의 입맛을 공략하고 있는 한국 만두는 바로 CJ제일제당의 미국계열사인 옴니에서 만든 'CJ표' 냉동만두제품으로 현재 없어서 못 팔 정도로 미국 현지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CJ표' 만두의 홍보를 위해 지난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할인마트인 코스트코(Costco) 매장에서 열린 로드쇼에서는 상품재고가 바닥나 행사를 끝까지 진행할 수 없을만큼 인기가 좋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지난 3월 미국 현지언론인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紙에서 진행한 포장만두제품에 대한 맛 평가에서도 옴니에서 만든 한국식 만두제품들이 '원조 만두'를 내세우는 중국식 만두를 제치고 나란히 1,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당시 옴니의 만두제품인 '‘Trader Joe’s Gyoza'와 ‘O’Hana House Gyoza’는 아시안 계열과 미국 주류시장의 만두
청소년들의 건전한 식습관 형성을 위해 제정된 '식생활 교육 지원법'이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친환경 식생활 촉진과 전통 식생활 문화 계승발전을 위한 정책이 본격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이번 '식생활 교육 지원법' 제정을 계기로 건전한 식생활 확산을 위한 대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기존 영양중심의 식생활에서 탈피해 환경·농식품 산업을 동시에 고려하는 ‘녹색 식생활 지침’을 개발해 확산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학계와 공동으로 ‘녹색 식생활 지침’ 개발에 착수해 관련 세미나를 6월중 개최하고, 녹색 식생활 확산을 위한 민간차원의 ‘(가칭)녹색 식생활 국민운동 본부’를 발족해 범국민적인 녹색 식생활 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이에 대해 농식품부 관계자는 "앞으로 이 법이 시행되면 매 5년마다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별 식생활 교육 기본계획이 수립돼 어린이 식생활 교육 및 다양한 식생활 체험활동을 촉진하는 사업이 전개된다"며 "전통 식생활 문화 계승·발전, 지역 농수산물 소비촉진 및 친환경 식생활 촉진을 위한 각종 지원사업이 전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
정부기관과 민간단체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한식세계화 추진단'이 4일 공식출범해 앞으로 한식세계화 정책추진이 한층 더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날 출범한 추진단은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비롯해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양일선 연세대 교무처장 등 3인의 공동단장과 관계부처 차관, 학계, 식품업계 CEO, 일반경제계 인사, 농어업인 등 총 36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추진단에 참가한 농식품부, 문광부, 기획재정부, 외교통상부, 지식경제부 등 5개 정부부처와 농수산물유통공사(aT), kotra, 한국관광공사, 한국국제교류재단 등 4개 유관기관은 한식세계화 추진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인력양성, R&D지원, 기업투자활성화, 식문화홍보 등에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이날 출범식에서 밝혔다. 부처별로 농식품부는 올해 안으로 비빔밥, 떡볶이, 김치, 전통주 등의 세계화를 중점 추진해 나가며, 문화체육관광부는 한식을 테마로 한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해외한국문화원(12개소)과 코리아플라자(8개소, 해외지사 19개소)를 활용해 한식을 홍보할 계획이다. 외교통상부는 오는 6월 제주에서 개최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등 국내외 주요 국제행사와 재외 공관을
당국 "식품안전.소비자 보호 위해 확대 마땅" 업종 특성상 책임 규명 어려워 실효성 논란 과자나 음료 등을 제조하는 식품가공업체 뿐만 아니라 집단급식소와 일반 외식업체 등과 같은 식품접객업소도 음식물에 이물질이 나왔을 경우 해당 시.군.구청에 이를 보고하도록 의무화돼 향후 논란이 예상된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지난 24일 식품위생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전부개정령안을 입법예고하면서 ‘식품 등의 이물보고 기준 및 대상(안 제57조) 등’을 신설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 보건복지가족부가 입법예고한 ‘식품위생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에 포함된 이물질 보고 관련 내용을 보완한 후속조치로, 식품업체가 보고해야만 하는 이물의 기준 및 대상 등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개정안에 따르면, 식품업체는 ▷섭취과정에서 인체에 직접적인 위해나 손상을 줄 수 있는 재질이나 크기의 물질 ▷섭취과정에서 혐오감을 줄 수 있는 물질 ▷그 밖에 식품 등을 제조.가공.조리.소분.유통 또는 판매하는 과정에서 혼입돼 인체의 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거나 섭취하기에 부적합한 물질로서 식약청장이 인정하는 물질 중 하나에 해당되는 이물질이 나올 경우 식약청장이나 해당 시
기존 독성과학원에서 기능, 조직이 전면 개편된 식의약품안전평가원(원장 김승희)이 오는 5월 1일 출범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이번에 출범하는 식의약품안전평가원은 기존의 독성.약리.위해평가연구부를 폐지하고, 식품위해평가부와 의료제품연구부, 독성평가연구부를 신설해, 의약품 중심의 독성.약리연구 기능에서 식품 및 의료기기 안전지원 기능이 대폭 강화된 연계 조직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아울러 새롭게 출발하는 식의약품안전평가원은 국가 신성장동력산업인 고부가식품과 바이오제약, 의료기기, 헬스케어 등 4개 분야에 대한 지원기능이 강화되며, 제품화지원센터 및 국가검정센터가 신설되고, 인력도 137명에서 101명이 증원된 238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이에 대해 초대 평가원장으로 임명된 김승희 전 국립독성과학원장은 “식의약품 안전관리에 관한 사항을 적극적으로 파악하고 대응방안을 마련해 현안 발생시 식의약품 안전관리정책이 과학적 근거 하에 신속하게 결정될 수 있도록 씽크탱크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며 “과학적인 전문성만이 아니라 식의약품 안전관리정책에 대한 적극적인 자문역할을 할 수 있는 조직으로 정착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번 출범식은 오는
최근 학교급식에서 집단 식중독 사건이 잇달아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집단급식소에서 활용 가능한 ‘주요 식재료 검수도감’과 중고생의 눈높이에 맞춘 ‘식중독 완전정복’ 동영상 및 CD 등을 제작.배포하는 등 학교 식중독 예방을 위한 홍보활동 나서고 있다. 식약청에 따르면, 이번에 총 238 페이지 분량으로 제작되는 ‘주요 식재료 검수도감’은 집단급식소의 검수현장 및 주방에서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좋은 식재료 구별법과 함께 주로 사용하는 식재료 180여종의 컬러 사진이 첨부돼 있다. 또한 ‘식중독 완전정복’에는 식중독의 원인과 증상 및 예방법을 청소년들이 알기쉽게 동영상 애니메이션과 리플릿으로 제작돼 청소년들을 위한 식중독 예방 교육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식약청은 밝혔다. 식약청은 ‘주요 식재료 검수도감’과 ‘식중독 완전정복’ 동영상 등을 전국 학교 및 집단급식소에 배포해 학교급식 식중독 예방에 기여토록 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식약청은 “요즘처럼 일교차가 심할 경우 식중독에 대한 경각심이 낮아져 식중독 사고 위험이 커질 수 있다”며 “학교 등 집단급식소에서는 반드시 집단급식소 식중독 예방 요령을 철저히 준수해
단속위주 행정 효과 미미 근본 대책 시급 공인된 HACCP기준 적용 등 관리강화 절실 최근 학교에서 집단식중독 사건이 잇달아 발생하면서 학교급식의 위생 및 안전 문제가 또다시 도마에 오르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 식중독예방관리팀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달에만 학교에서 무려 10건의 식중독 사건이 발생했으며, 언론에 보도된 학교 식중독 사건도 6건에 이른다. 실제로 4월 29일 현재까지 언론에 보도된 학교 식중독 사건을 살펴보면, 지난 27일 울산지역 여고 2곳에서 학생 128명이 식중독 증상을 보였으며, 23일에는 대구 북구 모 고등학교 학생 25명이 저녁 급식 후 설사와 복통 등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또한 지난 20일에는 대구 수성구 모 중학교에서 ‘장독소성 대장균’으로 밝혀진 식중독균으로 인해 학생 20여명이 병원신세를 졌으며, 10일에는 울산의 한 중학교에서 급식을 먹은 학생들이 집단 식중독 증상을 호소하는 사건이 발생했고, 9일 전라남도 순천에서도 중학생 10명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인 바 있다. 하지만 더욱 문제가 되는 건 학교급식 식중독 발생건수가 줄어들기는 커녕 오히려 늘고 있다는 점이다. 식약청 통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