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식품 중 멜라민 허용기준이 마련된다. 운재호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축산물규격과 사무관은 15일 검역원 대강당에서 열린 ‘축산식품 중 멜라민의 허용기준 및 검사관리 방안 토론회’에서 축산식품 중 멜라민 기준 규격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운 사무관은 “허용기준 및 검사법 등에 대한 잠정기준을 마련하고 축산물위생심의위원회를 통한 최종 허용기준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이달 중 축산식품 중 위해성 및 일일섭취허용량을 잠정평가하고 11월에는 국내외 멜라민 정밀검사 및 기준 규격 실태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검역원은 우선 검역원과 시.도 축산물위생검사기관을 통해 약 500건에 달하는 식육 등 육가공품의 멜라민 검사를 할 계획이다. 또 필요시에는 중장기 시험평가 계획 수립을 추진할 방침이다. 그는 “의도적으로 멜라민을 첨가할 경우에는 멜라민의 허용기준에 관계없이 검출시 불합격 조치하는 방향으로 허용기준을 설정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단, 비의도적 오염일 경우에는 과학적 위해평가 등을 통한 충분한 근거자료를 확보한 후, 영유아용 이외의 축산식품은 선진국 등의 허용기준을 참조한 후에 허용기준을 설정한다는 방침이다.
멜라민 파동으로 잔뜩 움츠리고 있던 식품업계가 최근 대대적인 브랜드 리뉴얼로 이미지 개선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풀무원은 조미식품 및 찬류 전문 브랜드 ‘찬마루’를 전면적으로 리뉴얼하고 반찬 및 조미시장에서 프리미엄급 대표 브랜드 도약을 선언했다. 새롭게 변경된 찬마루 로고는 손으로 쓴 부드러운 글씨체에 풀무원 이미지의 연계성을 고려한 그린 색상으로 푸른 잎사귀 형상을 그려 넣어 친근함을 주는 동시에 자연을 담은 안전한 반찬이라는 의미를 표현했다. 또 고급 브랜드로 특화하기 위해 지역 특산물 위주의 원재료로 호텔과 고급 한정식당의 조리법을 도입해 전체적인 맛을 개선했다. 특히 장류는 뚜껑을 원터치 캡으로 한 번에 열 수 있게 했으며 초고추장은 기존 튜브타입에서 스파우트 타입으로 패키지를 바꿔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한층 세련되고 깔끔한 이미지로 바꿨다. 풀무원은 우선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찌개양념장을 시작으로 장류의 브랜드 개편을 차례로 시행해나갈 계획이다. 풀무원 마케팅본부장인 이효율 부사장은 “소비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자연지향적 조미식품의 대표 브랜드 이미지를 강조하고자 리뉴얼하게 됐다”며 “국내 조미가공식품 영역에서 최고가 될 수 있
농심켈로그는 지난 13일 소비자시민의모임이 발표한 시리얼 영양성분 중 당과 나트륨 등의 함량이 지나치게 함유돼 있다는 내용에 대해 “그렇지 않다”는 입장을 14일 밝혔다. 켈로그는 소시모가 판단 기준으로 삼은 영국의 신호등 기준을 사용한 것에 대해서도 유감을 표명했다. 켈로그는 “소시모에서 발표한 리포트가 영양성분에 대한 판단기준으로 최근 EU 및 호주에서도 과학적 기준 불충분의 이유로 도입이 거부된 영국의 신호등 기준을 사용해 발표한 점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 “영양성분의 고저를 판단함에 있어서는 무엇보다 한국 국민(어린이)의 영양섭취 및 전반적인 식품에 대한 이해가 우선시 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소시모의 이번 조사는 시리얼을 주식으로 먹는 서구의 현실과 시각을 무조건적으로 반영한 것으로 여겨진다”며 “서구인의 실생활과는 달리 최근 정부에서 실시한 국민영양조사에 따르면 일일 시리얼 섭취자 비율은 약 2.4%에 불과했다”고 반박했다. 다음은 소시모에서 발표한 내용에 대한 농심켈로의 입장을 들어봤다. Q. 어린이가 식사대용으로 먹는 식품에 당 함량이 너무 많은 것 아닌가? A. 켈로그는 각 나라 소비자들의 입맛
농심켈로그, 동서포스트 등 국내에서 시판되고 있는 시리얼 제품의 당과 나트륨 함량이 과다하게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소비자시민모임은 국제소비자조사기구(ICRT), 국제소비자기구(CI), 31개국의 소비자단체와 함께 전 세계 시리얼 제품의 당과 나트륨, 지방 함량을 조사한 결과 국내에서 팔리는 11개 제품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 제품 11개의 영양성분을 영국 '영양신호등표시기준'을 적용해 검사해보니 당의 경우 함량이 100g당 최고 41.8g에 달했으며 11개 제품 중 9개가 적색 수준이었다. 나머지 2개는 노란색 수준으로 초록색에 해당하는 제품은 하나도 없었다. 영양 신호등은 어린이 기호식품에 대해 지방, 나트륨 등의 함량과 열량 등에 따라 어린이들이 알아보기 쉽도록 초록색, 노란색, 빨간색 등 색상으로 표시하는 제도다. 함량이 적으면 녹색, 너무 많으면 적색으로 영국식품표준청이 처음 도입했다. 영국식품표준청의 당 함량 기준은 100g당 5.0g 이하는 초록색, 5.0∼12.5g은 노란색, 12.5g 초과는 빨간색이다. 이에 적용하면 동서포스트 아몬드후레이크 시리얼제품은 당 함량이 100g당 최고 41.8g로 나타났다.
한국과학회는 오뚜기 후원으로 13일 서울 그랜트 인터콘테넨탈 호텔에서 '제1회 카레 및 향신료 국제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신현경 식품과학회장은 “최근 카레가 항암식품 및 건강기능식품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특히 카레의 주성분인 강황에 함유돼 있는 커큐민에는 다양한 항암.피부미백 효과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건강한 식품, 아름다운 음식’ 주제로 한국식품박람회(KFE2008)가 13일 양재동 aT센터 및 양재시민의 숯에서 화려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7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박람회는 aT)센터와 시민의 숲으로 나눠 238개 국내 농수산관련업체 및 지자체, 단체 등이 참여, 국민 참여형 행사와 다채로운 참여행사로 진행된다. 행사기간 중인 16일에는 ‘한식세계화 선포식’을 갖고 한식의 세계 5대 음식화를 위한 계획도 발표될 예정이다. ‘KFE 2008’이 기존 전시회와 다른 점은 Story Telling 기법 등을 활용해 농어업과 농식품에 대한 재미있고 새로운 이미지를 부각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는 것이다. 일반 사람들이 알기 쉽고 직접 참여가 가능해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정서적으로 공감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aT센터 1층에 꾸며지는 제1전시장은 과거부터 현재, 미래에 이르기까지 농어업 및 먹거리의 변천사가 입체적으로 구성됐다. 세계로 뻗어가는 한국음식의 우수성과 지난 40년 동안 히트했던 농식품들을 소개하는 공간과 함께 우리 먹거리에 대한 믿음을 주는 다양한 인증제도도 전시된다. 이외에도 한젬마의 그림포차, 푸드 매직쇼 등 다양한 전시 및 체험
밀가루, 설탕, 전분 등을 생산, 공급하는 식품소재 업체들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원.달러 환율을 못 견디고 곡물 수입을 일시 중단하거나 수입물량을 축소하고 있다. 일부 업체는 본격적인 가격인상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 삼양사, 한국동아제분, 대한제분 등은 밀가루와 설탕, 전분의 원료가 되는 밀, 옥수수 등 곡물 수입을 일시 중단하거나 수입물량을 축소하고 있으며 일부 업체는 가격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밀가루, 설탕 등 식품 원자재의 가격인상은 곧바로 가공 식품의 원가상승 요인으로 작용, 가공식품의 가격도 덩달아 오를 것으로 보여 물가상승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종합 식품업체인 CJ제일제당은 올 상반기 들여온 수입 곡물 재고가 바닥날 때까지 곡물수입을 잠정 중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동남아시아, 호주 등지에서 원당을, 미국에서 원맥과 옥수수를 연간 10억달러 어치 수입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수입할 당시 원.달러 기준 환율이 938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지난해에 비해 무려 60%나 수입 원가가 오른 셈"이라고
2010년 하반기부터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수입식품은 제품 앞면에 OEM 제품임을 제품명의 절반 이상 크기로 명시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9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식약청 고시를 입안 예고했다. 고시는 내년 상반기 중 발효될 예정이지만 경과 기간을 둬 실제 시행 시기는 2010년 7월부터이다. 고시는 OEM 식품 포장지의 앞면에 제품명의 절반 이상 또는 12포인트 이상 활자 크기로 `○○산 주문자상표부착(OEM)' 또는 `○○산 OEM 제품'이라고 표시하도록 의무화하는 한편, 생산업체 이름과 주소의 활자 크기도 6포인트에서 8포인트로 확대했다. 또한 모든 식품의 포장지에 유통기한과 영양성분, 열량 등을 반드시 표시해야 하고 합성 착향료를 사용한 가공식품의 경우 해당 향이 나는 원료의 사진과 그림 등 이미지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했다. 아울러 합성착항료 가공식품의 이름에는 종전의 `맛' 대신 `향'이라는 단어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향'의 활자 크기는 제품 이름 크기보다 더 커야 한다. 예컨대 합성 딸기향을 첨가한 사탕을 지금은 `딸기맛 사탕'이라고 쓸 수 있지만 2010년 7월부터는 `
대한양계협회가 축산 강대국과의 FTA 추진 저지를 선언했다. 협회는 지난 6~7일 충남 당진 소재 대호농어민교육복지센터에서 개최된 ‘2008 전국양계인대회’에서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결의문을 선포했다. 협회는 “양계산업은 소비감소와 사육수수 증가로 인한 양계산물 가격폭락 및 배합사료가격 폭등 등에 따른 국제경쟁력 약화현상이 겹치면서 입지가 갈수록 좁혀지고 있다”며 “특히 최근 정부가 강행하고 있는 세계 양계 강대국과의 FTA를 통해 국내 소비시장 상당부분을 잠식당하면서 사상 최악의 사태를 맞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양계은 이같은 어려움에 결코 좌절하지 않고 각고의 노력으로 양계산업의 안정적인 발전과 우리의 생존권 보호를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 외에 협회는 양계산업이 1차 산업에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철저한 차단방역을 통한 가축전염병 발생 방지 △양계자조금 사업 적극 동참 △계열화사업 문제점 개선과 왜곡된 유통구조 개선 △적정 사육을 통한 산업안정화와 시설 현대화 구축에 나설 것을 결의했다.
처리비용.환경오염 해결 등 1석 다조 민간차원 국민들 자발적인 동참 유도 매일 무심코 남기는 음식과 아무 생각 없이 버리는 음식물 쓰레기.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잘못된 소비 습관이 낳은 대표적인 환경문제가 바로 음식물 쓰레기다. 식량자원의 낭비라는 측면도 문제지만 음식물 쓰레기 처리 과정에서 막대한 비용으로 국가적 손실로까지 이어진다. 음식물 쓰레기 양은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다. 2002년 하루 평균 1만1397톤이었던 음식물 쓰레기는 2006년에는 1만3372톤으로 4년만에 17.3%가 늘어났다. 경제적으로도 큰 손실이다. 한국식품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1999년 음식물 쓰레기로 버려지는 식량자원의 경제적 가치가 총 14조7000억원에 이른다. 이에 국민들이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본격 운동에 나섰다. 17대 국회의원인 김선미 씨를 이사장으로 ‘대한민국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운동본부’가 발족한 것. 운동본부는 국가적인 차원이 아니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NGO 성격의 단체다. 김선미 이사장을 만나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운동본부의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운동본부를 설립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 - 음식물 쓰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