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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푸드엑스포 개막 '한식세계화' 선언


‘건강한 식품, 아름다운 음식’ 주제로 한국식품박람회(KFE2008)가 13일 양재동 aT센터 및 양재시민의 숯에서 화려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7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박람회는 aT)센터와 시민의 숲으로 나눠 238개 국내 농수산관련업체 및 지자체, 단체 등이 참여, 국민 참여형 행사와 다채로운 참여행사로 진행된다.

행사기간 중인 16일에는 ‘한식세계화 선포식’을 갖고 한식의 세계 5대 음식화를 위한 계획도 발표될 예정이다.

‘KFE 2008’이 기존 전시회와 다른 점은 Story Telling 기법 등을 활용해 농어업과 농식품에 대한 재미있고 새로운 이미지를 부각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는 것이다.

일반 사람들이 알기 쉽고 직접 참여가 가능해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정서적으로 공감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aT센터 1층에 꾸며지는 제1전시장은 과거부터 현재, 미래에 이르기까지 농어업 및 먹거리의 변천사가 입체적으로 구성됐다.

세계로 뻗어가는 한국음식의 우수성과 지난 40년 동안 히트했던 농식품들을 소개하는 공간과 함께 우리 먹거리에 대한 믿음을 주는 다양한 인증제도도 전시된다.

이외에도 한젬마의 그림포차, 푸드 매직쇼 등 다양한 전시 및 체험 행사가 펼쳐진다.

aT센터 2층의 제2전시장은 우리 음식을 5가지 전시 테마 ‘色(색)에 반하고, 香(향)에 취하고, 美(미)에 빠지고, 感(감)을 배우고, 樂(락)을 즐기는 음식에의 여행’으로 구성됐다.

우리 농수산물의 건강정보, 전통차와 술의 향, 전통발효식품의 우수함 및 우리 음식의 가치 재발견과 전세계의 맛을 경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와 더불어 개그맨 ‘컬투’와 함께 하는 요리 교실, 유명 푸드스타일리스트가 연출하는 아름다운 우리음식 테이블웨어, 우리음식으로 꾸민 사계(四季) 및 각종 음식관련 경연대회 등을 통해 관람객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행사들이 펼쳐진다.

양재 시민의 숲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을 통해 우리 농식품에 대한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는 행사들로 구성된다.

농어촌에 대한 지속적인 사회적 붐을 조성하고자 열리는 도농교류엑스포에서는 귀촌선배의 시골이야기, 전통문화공연을 비롯한 각종 농촌체험행사가 열린다.

우수품종관, 지역특산품관, 대한민국우수품종상관, 테마관 등으로 구성되는 우리품종전시회에서는 우리종자로 수확한 다양한 농산물을 직접 보고, 듣고, 느낌으로써 우리품종의 우수성을 느낄 수 있다.

여성 농업인들이 주체가 된 아그로푸드페어에서는 명품음식전시 및 시식을 비롯해 고향밥상 테이블 웨어, 수랏간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진다.

이밖에도 젖소 젖 짜기, 어린이 음식학교, 태교음식, Brain Food School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행사들이 펼쳐진다.

브런치 콘서트, 푸드 패션쇼 등 예술과 문화, 음식이 접목된 이벤트 외에도 화전, 꽃 비빔밥 등을 시식할 수 있는 다양한 음식 체험 행사도 열린다.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는 “KFE 2008은 농식품 및 농어촌에 대한 가치 재발견을 통해 미래 성장산업으로서 비전을 제시하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상호 신뢰·화합하는 자리”라면서 “우리 농어업 및 농식품 산업에 대한 비전과 희망을 제시하고 국민들에게는 우리 농식품의 우수성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향후 KFE을 세계적인 농식품 축제인 독일의 Greenweek, 프랑스의 SIAL, 일본의 FOODEX JAPAN 등 해외유명 식품박람회처럼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