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금산지역의 명주(名酒)인 금산인삼주가 미국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20일 금산군에 따르면 금산인삼주(대표 김창수)는 최근 군청 회의실에서 미국 워싱턴에 본사를 둔 영원무역회사(대표 황원균)와 금산인삼주 100만달러(한화 12억원)어치를 수출하는 내용의 계약서에 서명했다. 특히 금산인삼주는 이번 계약에서 금산인삼주 외에 신제품인 인삼살균막걸리(제품명 미숨) 일부도 함께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대한민국 전통식품 명인 2호와 무형문화재 19호로 지정된 금산인삼주는 2000년 아셈 정상회의 때 건배주로 선정되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수출계약이 금산인삼주의 북미지역 수출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대전지역 추석 성수식품 제조·가공·유통 판매업소에 대해 합동점검 결과, 8곳이 위반업소로 적발됐다. 대전시는 추석을 앞두고 성수식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지난 3일부터 10일까지 6일간 대전 식약청, 소비자감시원과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적발된 업소는 식품 보존 및 유통기준 위반 및 자가 품질검사 미실시, 종사자 건강진단 미실시, 식품 등의 취급기준 위반 등 8개소로 해당 구에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토록 14일 통보했다. 또한, 시중에 유통 중인 생선류, 나물류, 한과류 등 제수용품 24건을 수거해 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를 의뢰하고, 검사결과 부적합 판정 제품이 나올 경우 긴급회수, 폐기처분 및 해당업소에 대하여는 관계 법령에 따라 행정조치키로 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선물용 건강기능식품 등을 구입할 경우에는 질병치료나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허위?과대광고를 하는 행위에 현혹되지 않도록 유의할 것"을 강조했다.
충남 청양군은 지난 3~5일 청양시장 일원에서 열린 '제11회 청양고추 구기자축제장'에서 모두 8억원의 고추판매 수익을 올렸다고 15일 밝혔다.군에 따르면 이번 축제에 다녀간 관광객과 주민은 지난해보다 3만명 증가한 10만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축제장에 준비된 고추가 전량 판매돼 8억원의 판매실적을 올렸다.축제장에서 판매된 기타 농특산물은 물론 중소기업 제품까지 합하면 총 10억원을 웃도는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이번 축제에서 가장 인기를 얻은 프로그램은 김치 만들기체험으로, 이 체험장에는 하루 1천명이 넘는 관람객이 직접 참여했다.군 관계자는 "청양을 대표하는 축제로서 특산물을 홍보하고 청양지역의 친환경성을 널리 알리는데 기여했다"며 "고추 구기자축제가 더욱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이번 축제는 성공적이었다"고 자평했다.
충남 공주시는 2010 세계대백제전이 열리는 기간에 세계에서 가장 긴 인절미와 가장 많은 사람이 참여하는 퍼레이드 분야 기네스 기록에 도전한다고 1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오는 18일 열리는 세계대백제전을 기념하고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인절미의 본고장인 공주에서 국내 최고 길이인 2010m 인절미 만들기 기록에 도전한다. 인절미 기록 도전은 시내 중동 중동초등학교에서 웅진동 연문광장에 이르는 1.7㎞ 구간에서 시민 및 관광객 2010명이 인절미 만들기에 참여한다. 현재 인절미 기네스 기록은 지난 2009년 순창에서 열린 낙안읍성 축제의 남도음식문화큰잔치에서 만들어진 길이 1110m가 갖고 있다. 공주시는 이에 앞선 2007년 백제문화제 기간에 700m 길이 인절미 만들기에 성공해 기네스북에 올랐으나 남도음식문화축제에서 만들어진 인절미에 기록을 넘겨줬었다. 시는 이와 함께 20일 오후 6시 읍면동 주민 4550명이 참가하는 웅진성 퍼레이드로 가장 많은 사람이 동시에 참가하는 퍼레이드 기록에도 도전한다. 이날 참가자들은 웅진탈과 백제옷을 입고 1970개의 횃불을 밝히며, 중동초등학교에서 공산성 연문광장에 이르
충남도는 농수산물유통공사 대전.충남지사와 함께 지난 8일부터 3일간 홍콩 전시컨벤션센터 열린 '제4회 홍콩 신선농산물 박람회'에 참가해 60만달러어치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선 국내 16개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충남이 단독으로 '홍보ㆍ상담관'을 설치했으며, 홍보ㆍ상담관에는 천안배원예농협과 팜슨, GS코리아, 뜰아채 등 도내 4개 업체가 참가해 자체 생산한 배와 딸기, 멜론, 토마토, 인삼, 버섯 등의 농산물을 선보였다. 맹부영 도 통상지원과장은 "이번 박람회는 도내 농산물의 동남아 지역 수출길을 열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해외에서 열리는 각종 농산물 박람회에 잇따라 참가해 대대적인 판촉활동을 벌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충남도가 구기자와 인삼을 먹인 조피볼락(우럭)을 양식어가 소득작물으로 육성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선다. 충남도수산연구소(소장 조한중)는 자체 기술로 개발한 '구기자ㆍ인삼 급여 우럭 양식기술'을 양식어가에 집중 보급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수산연구소가 지난해 우럭 치어에 2개월간 일반사료에 지역특산물인 구기자와 인삼 가루를 섞은 사료를 먹이로 준 결과, 일반사료만을 먹였을 때에 비해 체중이 각각 48%, 22%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 데 따른 것이다. 또 우럭에 비브리오균을 감염시킨 결과, 일반사료를 먹은 우럭이 6일째 모두 폐사한 반면, 구기자와 인삼분말가루가 섞인 사료를 먹은 우럭은 9일까지 생존하는 등 구기자와 인삼이 면역력 증가에도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현상은 구기자와 인삼이 우럭 위장의 기능 향상과 생체 내 단백질 합성 및 혈액순환을 촉진시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수산연수소는 분석했다. 조한중 수산연구소 소장은 "이 사업이 본격 추진되면 연간 60억원 이상의 어업인 소득증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항암효과가 있는 '서산ㆍ태안 6쪽 마늘' 등 지역특산물을 어류
태풍 '곤파스'의 직격탄을 맞은 충남 서산지역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이 추석을 앞두고 큰 인기를 누리고 있어 주민들의 시름을 덜어주고 있다. 14일 서산인삼농협에 따르면 서산지역에서 재배된 6년근 인삼을 가공해 만든 홍삼액과 홍삼정 등의 수요가 최근 3배 이상 늘었다. 서산.태안6쪽마늘조합공동사업법인의 6쪽마늘 공동브랜드 '산수향(蒜秀香)'도 기업체 등에서 선물용으로 대량구매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 또 서산생강한과는 요즘 주문량이 평소보다 5~6배 이상 늘면서 지역의 16개 생강한과 제조공장이 밤샘작업에 여념이 없다. 서산생강한과는 토종생강을 곱게 갈아 일정비율로 섞어 넣은 조청을 사용하기 때문에 맛과 향이 독특하고 감칠맛이 돌며 감기예방 효과까지 있어 선물용으로 인기다. 건강식품 홍화씨로 유명한 '정동식품(대표 이윤기)'도 3만~5만원대의 홍화씨 가공제품 주문이 크게 늘면서 한달 전부터 야간작업에 들어갔다. 노수영 서산시생강한과협의회장은 "최근 우리지역을 강타한 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어 인력들이 대거 빠져나가다 보니 밀려드는 주문량을 맞추기가 버거울 정도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밤샘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충남도가 친환경 농산물 생산기반 미미로 안희정 도지사의 핵심공약인 '친환경 농산물 무상급식 전면시행'에 차질이 예상되자 이의 돌파구를 '우수농산물관리제도'(GAP)에서 찾기로 해 주목된다. 12일 충남도에 따르면 친환경 농산물 생산기반이 열악해 도내에서 생산된 농산물로 도내 학생들의 급식자재를 충당하기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함에 따라 친환경 농산물 생산기반이 갖춰질 때까지 우수농산물관리제도'(GAP) 인증을 받은 농산물로 급식자재를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선진국형 농산물 안전성 관리제도인 GAP는 토양과 수질 검사, 농약 및 비료 사용 등 생산부터 수확, 포장단계까지 정해진 기준에 따라 농산물의 안전성을 관리하는 제도로, 지난 6월 말 현재 도내 2022농가가 2818㏊에서 GAP 농산물을 재배하고 있다. 도가 이런 방안을 추진하고 나선 것은 도내의 친환경 농산물 생산기반이 워낙 열악한 상황에서 GAP 인증 농산물의 경우 친환경 농산물에 비해 단기간에 재배면적을 늘릴 수 있고 사업시행 초기 소요비용도 크게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지난 6월 말 현재 도내 친환경 농산물 재배면적은 유기농산물
충남 천안시는 지역의 미래식품산업을 이끌어 갈 향토식품으로 '숭어요리'와 '전통 보리고추장'을 선정, 본격적으로 육성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숭어'는 1973년 아산만방조제 축조 이전만 해도 아산만을 따라 입장면 가산리 입장천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천안의 대표적인 어종이었으며 신증동국여지승람 호서읍지에도 천안의 대표 토산품으로 기록돼 있어 '숭어요리'를 미래 향토식품으로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제시된 숭어요리는 10종류로 생물숭어를 이용한 요리는 ▲숭어스테이크와 타르타르소스 ▲한방숭어해신탕 ▲숭어와 데리야끼소스 ▲숭어쑥완자탕 ▲숭어탕수 등이며 마른 숭어로는 ▲숭어바지락찜 ▲숭어고추장양념구이 ▲숭어묵은지조림 ▲숭어양념장찜 ▲숭어무조림 등이다. '천안 보리고추장'은 순창고추장과 함께 조선후기 이규경의 오주연문장전산고(五洲衍文長箋散稿)에 팔도의 명물로 소개 돼 있어 이를 현대인의 입맛에 맞는 웰빙식품으로 발전시키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용역을 통해 보리고추장 표준조리법을 개발했으며 보리고추장 집단 생산단지를 조성하고 호두보리고추장.빠금보리고추장 등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신상품 개발을 서두르기로 했다.
서산시가 추석대목을 노린 부정·불량 식품 특별단속에 나섰다. 시는 추석을 앞두고 제수용 및 선물용 식품에 대한 위생관리를 강화하고 시민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1일부터 20일까지를 집중단속기간으로 정하고 특별점검에 들어갔다. 소비자감시단원과 합동으로 3개 조 10명을 점검반으로 편성, 추석 식품 제조·가공업체 26개소와 재래시장, 대형마트, 식품판매업소 등을 집중단속 하고 있다. 단속에 적발되면 유통기한 경과제품은 전량 수서 폐기되고 무신고 제조행위와 유통기한 위·변조행위, 허위·과대광고행위 등에 대해서는 영업정지 및 형사처벌 등 강력한 제재조치가 뒤따른다. 인삼 건강식품과 생강한과 등 40여건의 식품을 충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 성분검사 의뢰해 검사결과 불량식품 판정이 내려지면 전량 회수·폐기하고 해당업체에는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