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농업기술원(원장 손종록)은 숙취 해소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기능성 음료를 개발, 도내 업체에 기술이전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제품은 홍삼을 비롯한 한약재 12종의 추출물을 발효시킨 것으로, 신체 흡수율이 좋을 뿐 아니라 맛도 좋고 숙취 해소에 큰 효과가 있는 게 특징이다. 그동안 홍삼을 비롯한 각종 한약재 음료는 주로 추출물 형태로 제조돼 흡수율이 떨어지거나 한약재 특유의 향이 나 섭취가 불편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번에 개발된 음료 제조기술은 지난 4일 특허 등록됐으며, 극동에이치팜에 이전돼 제품으로 선보이고 있다. 손종록 원장은 "이 제품은 숙취 해소용으로 개발됐지만 유용 한약재가 다량 함유돼 있어 일반인들이 평소에 그냥 먹어도 건강에 좋다"라며 "이 제품 개발로 노하우가 쌓인 만큼 앞으로 한약재를 이용한 다양한 건강식품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충남 청양군은 대한민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명품청양고추'를 판매하기 위해 선착순으로 1천명 예약접수를 받는다고 5일 밝혔다. 예약 및 구입문의는 청양군청 전략사업단 판매전략팀(☎ 041-940-2409, 2613)으로 하면 되고, 고추는 8월말부터 배송된다. 판매 가격은 지난해와 동일한 마른고추 600g에 1만원, 고춧가루 400g에 1만1000원이며, 올해 처음 선보이는 '100% 태양초'는 600g에 1만2000원이다. 명품청양고추는 4계절 양념용(김장용)으로 무제초제, 세척, 햇빛저온건조, 공동선별, 품질보증, 리콜 등 6차별화 과정의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생산된다.
충남 당진군이 해나루쌀과 매실 등 농특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가공산업 육성에 발벗고 나섰다. 2일 당진군에 따르면 지역내 쌀 생산량의 5%에 달하는 6000여t을 쌀막걸리 등 가공식품으로 개발해 판매중인 가운데 쌀두부와 쌀국수 등 쌀 가공업체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5월 초에는 성광주조가 순성면 봉소리에 638㎡ 규모의 공장을 열고 하루 30t의 쌀막걸리를 생산하고 있다. 또 당진 해나루쌀로 빚는 '백련막걸리'의 주 생산공장인 신평양조장의 시설 개.보수와 상표디자인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석문간척지내에 떡과 한과, 쌀엿공장 등 쌀 가공업체들이 들어서는 식품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쌀 이외에 순성면의 특산품인 왕매실을 이용한 왕매실 쌀막걸리와 매실 진액, 매실주 등 가공식품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당진군은 2006년 순성왕매실 영농조합법인을 설립, 순성면 남원천변 일대 2311㎡에 왕매실 10만그루를 심고 366㎡ 규모의 가공시설과 210㎡ 규모의 저온저장시설도 마련했다. 당진군 관계자는 "매년 왕매실 따기 체험 축제를 열고 G마켓과 옥션 등 전자상거래 사이트에 입점해 왕매실을 판매하면서 순성 왕매실의 인
올해 상반기 대전충남 지역에서 농축산물 원산지 표시 위반으로 적발된 업체가 소폭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일 농산물품질관리원 충남지원에 따르면 관내에서 각종 농축산물의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해 형사입건된 업체는 198곳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79곳에 비해 10.6% 증가했다. 또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90개 업체에 대해서는 3681만원(지난해 94개 업체에 3057만원)의 과태료를 물렸다. 주요 적발사례로는 중국산 홍미삼으로 홍삼 추출액을 제조한 뒤 국내산으로 원산지를 속여판 충남 금산의 B약초상 업주를 형사 입건한 것을 비롯해 예산군 J업체는 중국산 배추, 양념류로 제조한 배추김치의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허위 표시해 판매했다가 적발됐다. 충남농관원 관계자는 "조사업체 수가 지난해 동기보다 50%가량 줄었는 데도 형사입건 업체 수는 늘었다."라며 "하반기에도 수입쌀, 쇠고기 등 주요 수입 농축산물에 대한 원산지 표시 단속을 강력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남 당진군은 1일 아프리카 잠비아에 지역 쌀 18t을 수출했다고 밝혔다. 고대면 온동정미소(대표 최형필)가 한 이번 수출은 지난 4월 한국양곡가공협회 관계자들의 잠비아 현지 시장조사를 거쳐 이뤄졌다. 당진 쌀의 아프리카 수출은 앙골라에 이어 2번째로, 아프리카인들 중 쌀을 주식으로 하는 주민이 늘고 있어 앞으로도 수출 물량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된다고 군 관계자는 밝혔다. 정미소측은 수출 쌀과 함께 현지 어린이들에게 나눠줄 옷과 학용품 등도 보냈다.
쌀 소비 촉진을 위해 쌀 가공식품을 대대적으로 육성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충남도와 도내 한 대학이 '글루텐' 첨가없이 쌀로만 빵을 만드는 기술을 개발해 관심을 끌고 있다. 충남도의 의뢰를 받은 공주대 류기형(식품과학부) 교수팀은 28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쌀 가공식품 메뉴개발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갖고 자체 개발한 쌀빵 제조기술을 공개했다. 밀이나 옥수수에 함유된 글루텐은 점성(粘性)을 갖게 하는 성분으로, 현재 시중에서 유통되고 있는 쌀빵의 대부분은 쌀과 글루텐을 각각 70%, 30% 섞어 제조되고 있다. 하지만 류 교수팀이 이번에 개발한 쌀빵은 계란 등에서 나오는 거품 등을 혼합한 물질이 글루텐을 대신하게 된다. 류 교수는 "글루텐이 첨가된 쌀빵은 글루텐 특유의 성분 때문에 민감성 알레르기 환자, 특히 아토피 환자들에게 좋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이번에 개발된 글루텐 없는 쌀빵은 성장기 아동과 청소년들의 식사 대용으로 매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충남도 관계자는 "글루텐을 첨가하지 않은 쌀빵이 개발됨에 따라 앞으로 쌀 소비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조만간 기업체에 관련 기술
충남 서산시가 '짝퉁' 서산6쪽마늘 구매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18일 서산시에 따르면 최근 서산6쪽마늘이 막 출하를 시작하면서 외지인들의 통행이 잦은 외곽도로를 중심으로 스페인산이나 중국산 마늘을 국내산에 섞어 팔거나 아예 원산지를 속여 판매하는 행위가 빈번하다는 것. 시 관계자는 "일부 노점상들의 몰지각한 상행위로 서산6쪽마늘의 명성이 크게 실추되고 있다."라며 "지도점검과 단속을 벌이고 있지만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서산.태안6쪽마늘조합 공동사업법인(☎041-668-6450)이나 농협 하나로마트, 시청 농정과(☎ 041-660-2383) 등을 통해 구입해 달라."고 말했다. 온난한 해양성 기후 아래 비옥한 황토에서 재배된 서산6쪽마늘은 한국식품연구원의 산지별 마늘 성분분석에서 수입산은 물론, 국내 다른 지역의 마늘보다 맛과 향이 우수하고 항암.항균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수산식품부가 주관하는 농식품 파워브랜드대전에서 2007년 이후 3년 연속 브랜드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시는 좋은 서산6쪽마늘을 고르는 요령으로 ▲크기와 모양이 균일한 것 ▲마늘 껍데기가 담갈색 또는 담적색인 것 ▲쪽수가 적고 알이 꽉 차있는
충남 서산시는 오는 25일부터 내달 25일까지 한달간 올해산 서산 6쪽마늘 전량을 서산.태안 6쪽마늘조합 공동사업법인을 통해 수매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서산 6쪽마늘 320t을 수매했으나 소비자들의 호응이 높아 조기 품절된 점을 감안해 올해는 지역에서 생산된 6쪽마늘 물량을 모두 수매하기로 했다. 시는 이같이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해주는 방식으로 중간 유통마진을 없애 재배농가에게 더 많은 소득을 안겨주고 소비자에게는 원하는 시기에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이상 저온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마늘 작황이 좋지 않아 상대적으로 작황이 양호한 서산6쪽마늘의 인기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서산시 인지면의 서산.태안 6쪽마늘 종합처리장은 국내 최초로 건조와 선별, 포장, 저온보관 등의 과정을 자동화한 현대식 시스템을 완비하고 지난해부터 공동브랜드 '산수향(蒜秀香)'을 유통시키고 있다. 산수향은 지난해 택배로 하루 평균 3㎏들이 350상자, 수도권 대형마트 8곳에서 하루 평균 3t이 각각 판매됐고, 일본에 2t이 수출됐다. 시 관계자는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할
충남 천안시가 2013년 '천안웰빙식품엑스포'를 국제행사로 열기로 하고 기본계획을 수립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천안웰빙식품엑스포조직위원회(위원장 성무용 천안시장)는 용역 수행사로 대홍기획을 선정, 2013년 천안국제웰빙식품엑스포 기본계획 용역을 발주했다고 덧붙였다. 관련 기본계획 용역에는 2013년 9월 개최를 목표로 엑스포 개최 여건 및 현황분석, 엑스포 성격 및 방향 정립, 국제행사 타당성 분석, 엑스포 회장 조성 및 운영 등이 포함된다. 시는 지난해 9월 열린 천안웰빙엑스포의 성공개최 기반에 힘입어 2013천안국제웰빙식품엑스포를 열기로 했으며 이번 국제엑스포 개최가 천안시의 농업을 가공.유통.서비스산업과 융합한 미래식품산업으로 육성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더욱이 '2013천안웰빙식품 국제엑스포'는 미래건강식품 문화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복합 음식문화공간, 생산자와 유통자의 비즈니스의 장 구현 등에 방향을 맞추게 된다. 또한 박람회장은 만남의 공간, 전시.교육의 공간, 체험 및 교류의 공간, 비즈니스 공간, 먹을거리 공간 등의 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관련 웰빙식품엑스포
충남 당진군은 지역산 막걸리인 '백련막걸리'가 최근 인천공항내 일본인 전문매장에서 판매되기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당진군에 따르면 신평면 신평양조장에서 생산되는 백련막걸리는 당진산 해나루 햅쌀로 만들어 향과 풍미가 남다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지난해 '우리 민족의 가장 오래된 술, 막걸리 브랜드' 전시품목에 선정돼 청와대 만찬에서 전시 및 시음용으로 사용됐다. 3대째 이어온 막걸리 명가인 신평양조장에서 1977년부터 빚어 온 이 막걸리는 술을 빚을 때 첨가하는 백련의 연잎이 체중 증가를 억제하고 고지혈증을 예방하며 노폐물 제거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소비자들 사이에 인기가 높다. 지난 3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식품박람회에서 일본인들로부터 '끝 맛이 살아있고 부드럽다.'라는 평가를 받았으며 최근 막걸리 애주가들이 개최한 '막걸리 16강전'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당진군 관계자는 "최근 웰빙주로 각광받고 있는 막걸리가 국내는 물론, 일본과 미국 등 해외에서 몸에 좋은 발효주로 인기를 끌면서 백련막걸리도 판매가 늘고 있다"라며 "일본인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인천공항 일본인 전문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