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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농산물 가공산업 육성 '총력'

충남 당진군이 해나루쌀과 매실 등 농특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가공산업 육성에 발벗고 나섰다.

2일 당진군에 따르면 지역내 쌀 생산량의 5%에 달하는 6000여t을 쌀막걸리 등 가공식품으로 개발해 판매중인 가운데 쌀두부와 쌀국수 등 쌀 가공업체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5월 초에는 성광주조가 순성면 봉소리에 638㎡ 규모의 공장을 열고 하루 30t의 쌀막걸리를 생산하고 있다.

또 당진 해나루쌀로 빚는 '백련막걸리'의 주 생산공장인 신평양조장의 시설 개.보수와 상표디자인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석문간척지내에 떡과 한과, 쌀엿공장 등 쌀 가공업체들이 들어서는 식품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쌀 이외에 순성면의 특산품인 왕매실을 이용한 왕매실 쌀막걸리와 매실 진액, 매실주 등 가공식품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당진군은 2006년 순성왕매실 영농조합법인을 설립, 순성면 남원천변 일대 2311㎡에 왕매실 10만그루를 심고 366㎡ 규모의 가공시설과 210㎡ 규모의 저온저장시설도 마련했다.

당진군 관계자는 "매년 왕매실 따기 체험 축제를 열고 G마켓과 옥션 등 전자상거래 사이트에 입점해 왕매실을 판매하면서 순성 왕매실의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라며 "수확량이 늘면서 가공식품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