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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백련막걸리' 인천공항서 판매

충남 당진군은 지역산 막걸리인 '백련막걸리'가 최근 인천공항내 일본인 전문매장에서 판매되기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당진군에 따르면 신평면 신평양조장에서 생산되는 백련막걸리는 당진산 해나루 햅쌀로 만들어 향과 풍미가 남다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지난해 '우리 민족의 가장 오래된 술, 막걸리 브랜드' 전시품목에 선정돼 청와대 만찬에서 전시 및 시음용으로 사용됐다.

3대째 이어온 막걸리 명가인 신평양조장에서 1977년부터 빚어 온 이 막걸리는 술을 빚을 때 첨가하는 백련의 연잎이 체중 증가를 억제하고 고지혈증을 예방하며 노폐물 제거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소비자들 사이에 인기가 높다.

지난 3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식품박람회에서 일본인들로부터 '끝 맛이 살아있고 부드럽다.'라는 평가를 받았으며 최근 막걸리 애주가들이 개최한 '막걸리 16강전'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당진군 관계자는 "최근 웰빙주로 각광받고 있는 막걸리가 국내는 물론, 일본과 미국 등 해외에서 몸에 좋은 발효주로 인기를 끌면서 백련막걸리도 판매가 늘고 있다"라며 "일본인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인천공항 일본인 전문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했다"라고 말했다.